1. 대사건의 예감 2. 다시 나타난 정체불명의 소용돌이! 3. 카피 능력 진화! 4. 소용돌이 너머는 꿈속? 5. 빛의 정체 6. 연구소 대수색! 7. 꿈속의 원더리아 8. 모두의 마음 9. 눈과 모래 너머 10.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발견? 11. 결전의 땅으로 12. 레온을 구해라! 13. 대결! 몰포 나이트 14. 에필로그… 아니야? 15. 마지막 전투에 임하다! 에필로그! |
글다카세 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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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가리노 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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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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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현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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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네, 있어! 찾아다녔어. 커비, 반다나!”
해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커비와 반다나 웨이들 디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숨을 헐떡이며 뛰어온 친구는 바로! “에피린?” 커비와 반다나 웨이들 디가 동시에 외치며 벌떡 몸을 일으켰다. 반다나 웨이들 디는 눈을 비비며 말했다. “에, 에, 에피린? 에피린 맞아? 정말, 진짜 에피린이야……?” 커비는 에피린을 있는 힘껏 끌어안았다. “에피린이다! 에피린! 와아! 어서 와, 에피린!” 너무나도 뜻밖의 재회였다. 그러나 에피린은 다시 만났다는 기쁨보다, 걱정으로 머릿속이 꽉 차 보였다. “난 둘을 다시 데려가려고 왔어!” “뭐? 다시 데려가다니…… ‘새로운 세계’로?” “응! 사실은 또 정체불명의 소용돌이가 나타났어! 부탁이야, 제발 힘을 빌려줘!” “소용돌이……? 대체 왜……?” 반다나 웨이들 디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되물었다. 에피린은 아무런 대답 없이 양손을 활짝 펼쳤다. 그러자 공중에 작은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으아아! 에피린도 소용돌이를 만들 수 있는 거야?” “응. 녀석에게 흡수당했을 때 힘을 쓰는 법을 알게 됐어. 커비, 반다나. 나랑 같이 가자!” 에피린은 두 친구의 손을 잡아끌었다. --- p.9~10 “아, 메타 나이트! 저기, 이게 다 무슨 말이야? 펙트 에피리스는 우리가 물리쳤는데 왜 또 정체불명의 소용돌이가 나타난 거지? 게다가 저 너머에 레온갈프가 있다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메타 나이트는 한쪽 손을 들어 올려 커비의 속사포 같은 질문을 막아 냈다. “순서대로 이야기해 주지. 먼저 레온갈프에 대해 말하자면…… 원래 그의 이름은 레온갈프가 아니다. 레온이라고 불렸다는군.” 커비는 어리둥절했다. “레온? 왜 레온이 레온갈프가 됐는데?” “계기는 랩 디스커벌이었다. 그 무렵, 동물들은 랩 디스커벌을 두려워해 다가가려 하지 않았지.” “왜?” “그들은 감이 날카로워. 이유는 몰라도 막연히 무서운곳이라 여겼다고 한다.” 반다나 웨이들 디가 말했다. “ID-F86의 기운을 느꼈던 거로군요…….” “음. 그러나 레온은 용감했다. 동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의 정체를 확인하고자 홀로 랩 디스커벌 탐색에 나섰지. 그러나 다시 돌아왔을 때는 마치 레온이 아닌 것처럼 변해 있었다고 한다.” “레온이 아닌 것처럼……?” “그때까지는 다정하고 밝은 리더였는데, 갑자기 태도가 거만해졌다고 해. 그리고 자신을 레온갈프라고 부르도록 명령했지. 캐롤라인이라는 이름도 그때 붙여졌다는군. 그때까지는 캐롤이라는 이름이었다고 한다.” “캐롤……? 원래 이름이 캐롤인 거야?” 커비의 질문에 캐롤라인은 슬픈 듯 고개를 끄덕였다. 메타 나이트가 말을 이었다. “레온갈프는 ‘그분을 완전체로 되돌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는군. ‘그러면 그분이 우리를 꿈의 대지로 데려다주실 것’이라고.” --- p.17~18 “이 모자는 소드 같은데……. 하지만 예전이랑 모양이 다르네……?” “네, 그게 바로 카피 능력이 진화한 모자예요. 무기상 웨이들 디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시험 삼아 빨아들여 보세요!” “응.” 커비는 소드 모자를 힘차게 빨아들였다. 곧바로 커비의 모습이 바뀌었다. 오른손에는 검, 머리에는 녹색 모자……. 그러나 검도 모자도 이전과는 달랐다. 검은 전에 비해 훨씬 더 컸고, 모자는 투박한 모양이었으며 양쪽에 털 장식이 달려 있었다. 반다나 웨이들 디가 말했다. “우와! 예전 소드보다 훨씬 강렬한 느낌인데.” 무기상 웨이들 디가 말했다. “설계도에 의하면 이건 소드 진화형인 ‘기간트 소드’예요.” “기간트……?” “겉모습뿐만 아니라 파워도 올라갔을 거예요!” 커비는 검을 휘둘러 보았다. 부웅! 커다란 칼날이 공기를 가르며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으악!” 반다나 웨이들 디와 에피린은 깜짝 놀라 뒤로 벌렁 넘어졌다. 커비는 검을 치켜들고 외쳤다. “굉장하다! 예전 소드보다 더 큰데 가볍게 휘두를 수 있어! 게다가 온몸에 힘이 넘쳐흘러! --- p.22~24 “대체 색이 왜 이 모양인 거지? 하늘도 바다도 원래 색이랑 전혀 다르잖아.” 에피린이 말했다. “여기는 펙트 에피리스가 그려 낸 세계니까. 그 녀석의 분노와 증오에 물들어 이런 색이 되어 버린 거야.” “그렇군…….” 반다나 웨이들 디는 기분 나쁜 색깔의 풀과 나무를 바라보며 슬픈 듯 중얼거렸다. “펙트 에피리스의 마음속에는 아름다운 바다도 하늘도, 숲과 해변도 없구나. 모든 것이 증오의 빛으로 물들어 버리다니……. 괴롭지는 않을는지…….” “가자…….” 에피린이 외치며 먼저 숲속으로 뛰어들었다. 커비와 반다나 웨이들 디도 두리번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걸음을 옮기며 반다나 웨이들 디가 말했다. “여긴 네이첼 초원 같아. 화이티 호른즈나 오리지네시아 황야도 있을까?” 에피린이 대답했다. “있을 거야. 실제 세계에 있는 초원이나 설원과 비슷한 장소가 이런 느낌으로 펼쳐져 있어.” “분명 펙트 에피리스는 가장 깊숙한 곳에 몸을 숨기고 있겠지. 원래 세계였다면 랩 디스커벌이 있는 곳에…….” --- p.36~37 |
몰포 나이트와 레온 포가, 팬텀 비스트의 등장!
악몽으로 뒤덮인 외딴섬에서 펼쳐지는 최후의 결전! 팝스타를 구하기 위해 소용돌이와 함께 사라져 버린 에피린의 희생 덕분에 커비와 반다나 웨이들 디는 무사히 푸푸푸랜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간은 지루한 듯 평화로운 어느 날, 죽은 줄만 알았던 에피린이 돌아와 도움을 요청하고, 커비와 웨이들 디는 또 다른 위험에 빠진 ‘새로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에피린과 함께 소용돌이 안으로 뛰어듭니다. 행방불명된 레온갈프와, 적에서 이제는 친구가 된 비스트군단. 자신들의 리더인 레온갈프를 구해 달라는 캐롤라인의 간절한 부탁을 받고, 능력이 업그레이드 된 카비 능력으로 무장한 커비는 과연 무사히 레온갈프를 구하고 ‘새로운 세계’의 진정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엄마, 아빠, 자녀 모두가 사랑하는 최애 캐릭터 커비, 웨이들 디, 디디디 대왕이 함께하는 신나는 모험 [별의 커비] 시리즈의 최대 강점은 아이들은 물론, 엄마와 아빠 모두가 좋아하는 ‘커비’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입니다. [별의 커비] 시리즈는 1992년부터 시작돼, 30년 동안 닌텐도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성장하며 수많은 유저들을 거쳐 갔습니다. [별의 커비] 시리즈가 처음 발매됐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유저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 동글동글 말랑말랑 핑크핑크한 커비는 모두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닌텐도 역시 [별의 커비 슈퍼디럭스], [털실 커비 이야기], [도팡 일당의 습격],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등의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출시하며 전 세계 커비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엄마, 아빠가 된 유저들은 아이들과 함께 [별의 커비] 게임을 즐기고, ‘커비와 친구들’ 피규어를 모으고, 동글동글 말랑말랑 핑크핑크한 커비 이야기를 하며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책을 읽으며 게임 속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커비를 생각하고, 커비와 친구들이 펼치는 요절복통 대모험을 따라가며, 커비와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는 행복 가득한 경험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