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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싹둑

: 학교폭력의 싹을 자르고 싶은 어른들의 마음 지도

이은영 | 비공 | 2023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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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2*225*20mm
ISBN13 9791197610998
ISBN10 11976109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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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통을 회피하게끔 시스템 뒤에 숨기는 것이 아니라 갈등의 풍랑을 잘 헤쳐갈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다. 어른들이 책임을 회피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갈등 속에서 길을 잃게 될 것이다.
--- p.44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진심을 조심히 만져보다 꺼내놓고, 상대방의 아픔을 ‘직접’ 듣는다. 엉킨 실타래는 색깔별로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풀리면서 이내 서로의 진심이 닿는 순간이 온다. 아이들의 얼굴은 차츰 환해진다.
--- p.47

아이들은 갈등이 생겼을 때 처벌 말고도 대화로 소통해보는 선택지를 가질 권리가 있다.
--- p.49

진정한 의미의 예방은 금지에 있지 않다. 중요한 일은 잡초를 뽑은 자리에 예쁜 꽃을 심어 잡초가 자랄 자리를 갈음하는 것이다. 폭력에 대한 반대와 금지를 넘어서, 모두가 행복한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일상화하지 않는다면 폭력은 끊임없이 그 틈새를 노리고 날아들어 씨를 퍼뜨리고 주인 노릇을 할 것이다.
--- p.62

각진 용어는 관계의 곡선에 포개지지 못한다. 법이 세밀화되고 어려워질수록 맥락은 해독되지 못한 채 그 법을 통해 정녕 혜택을 봐야 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벼랑으로 내몬다.
--- p.64

살아있는 두 당사자 사이의 감정과 역사를 담아내고 직면하는 것은 두려움이 앞서는 일이다. 감정노동의 에너지와 시간, 해묵은 일을 끄집어내는 인내심, 그리고 두 당사자 간의 진심을 연결하는 일은 너무 번거롭고 비효율적으로 보이기만 한다. 사람들의 이런 두려움은 언뜻 공정해 보이는 객관의 벽 뒤로 떠밀려 내면의 진실을 회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 p.65

‘무지’의 그림자 뒤에 숨은 폭력은 다루기 더 까다롭다.
--- p.74

폭력은 자석처럼 폭력을 끌어당긴다. 폭력을 부르는 자극에 폭력을 연결하지 않고, 그 그물을 버리고 새 프레임을 짜는 일이 절실하다. … 폭력의 프레임을 벗어나는 첫걸음은 대화이다.
--- p.82

단호하게 말하자면, 폭력은 인간의 본성이 아니다. 존재를 확신하지 못해 어디라도 기대고자 하는 나약한 몸부림이다. 얼마나 불안했을지, 얼마나 힘들고 절망스러웠을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지르는 누군가의 처절한 비명을 떠올려본다. 인간은 오히려 협력과 소통을 통해 더 성장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 폭력은 명백히 학습의 결과물이다.
--- p.88

대화는 권력을 분산시킨다. 대화한다는 것은 새로운 관점을 환대하고, 공동체 내의 권력이 끊임없이 흐르도록 허용한다.
--- p.96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가 평등하게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화를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일이다. 처음엔 눈을 마주하는 것이 머쓱하고, 말로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생경하겠지만, 그 너머에는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환대의 바다가 있다.
--- p.99

아이들의 잘못을 아이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들 몫으로 미뤄뒀던 어른들의 짐을 가져와야 한다.
--- p.103

부끄러웠던 경험에서 건져 올린 성찰은 ‘가르침’과 ‘가리킴’의 차이를 아는 것이었다. 어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가리키는 일뿐이다. 관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슬며시 일러줄 뿐이다.
--- p.110

잘잘못의 프레임으로 다루는 순간 아이들은 차가운 어둠 속으로 모습을 숨긴다. … 그러나 따뜻한 수용과 알아차림의 빛이 있으면 아이들은 스스로 불 옆에 다가와 온기를 쬐며 불쾌함과 짜증으로 무거워진 몸을 말린다.
--- p.125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해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 주는 것은 판사가 아니라 충분히 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한 둥지이다.
--- p.157

아이들의 갈등을 다룰 때 우리는 어른으로서 ‘행동’과 ‘존재’를 구분해낼 수 있어야 한다.
--- p.168

자신감은 자존감과 자존심의 균형으로 유지된다. 이들은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힘들어 하므로 자존감은 부실해지고 타인의 인정과 비교우위로만 유지될 수 있는 자존심만 비대해있다.
--- p.177

외부로 향한 시선을 돌려 내면을 볼 기회를 주고, 공감하는 것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개념의 바탕 위에서만 우리는 갈등을 풀어낼 수 있다.
--- p.179

비폭력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큰 기둥이 필요하다. ‘솔직하게 말하기’와 ‘공감으로 듣기’이다.
--- p.181

아이들이 갈등의 길목에서 반드시 맞닥뜨리는 것은 듣고 말하기를 포기하는 순간이다. … 아이들과 갈등을 다룰 때 가장 먼저, 자주 하는 것이 경청연습이다. 듣는 것을 자연스럽게 하고 듣는 것을 즐겁게 하면 대부분 갈등과 오해는 저절로 풀린다.
--- p.189

그렇다면 ‘잘못 인정하기’와 ‘자기 책임지기’는 왜 어려운 걸까? 대화가 진행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기꺼이 진심을 담아 ‘미안함’을 표현할 수 있는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이유는 우리가 처벌과 책임을 동의어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처벌은 외적인 제재이고, 책임은 내면에서 우러나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은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 말이다.
--- p.198

차이와 다양성을 옳고 그름으로 주장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의 나로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상태가 환대의 중요한 속성이다.
--- p.260

평화는 힘의 완벽한 균형상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히려 언제라도 누구에게라도 힘이 흐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p.266

평화는 드러난 것과 드러나지 않은 모든 것의 과정 그 자체이며 배경으로 물러났을 때 가장 빛을 발한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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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저자 이은영은 학교 폭력을 깊이 들여다본 사람이다. 아이들의 평화를 만드는 철학과 실행 방안을 야무지게 제시한다. 탄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평화로운 학교, 평화로운 사회를 원한다면 이 책을 꼼꼼히 보시기를 권한다.
- 박용주 (공주정명학교 교장, 시인)
저자는 학교폭력을 사법 전문가나 어른의 판단하는 마음이 아니라, 다시 어린이의 마음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기 시작하면 복잡하게 보였던 것들도 단순해지고 명확히 보이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 책이 초등교사들께 위로와 지혜가 될 것이라는 충분한 기대가 있다.
- 박성용 (비폭력평화물결 공동대표)
저자는 아이들은 존중의 문화를 경험하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며, 대화로 안전한 공간을 스스로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어른들의 선한 의도와 개입이 실수가 되어 아이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한 길들을 찾아가는 길로 우리를 자연스레 초대하고 있다.
- 김석봉 (사회적협동조합 회복적정의시민사회네트워크 이사장)
비폭력평화 활동가로 살아 온 그녀답게, 그녀가 제시하는 학교폭력의 해법은 ‘빛 비추기’다. 피·가해라는 이분법 프레임에 갇혀 위축된 아이들의 영혼을, ‘행위가 아닌 존재보기’로 시선을 맞추게 한다. 기본값이 ‘분리’에 맞춰져 있는 학교폭력대응책에 대해서는 낯선 것에 대한 환대와 연대로 가는 대화와 서클로 재구축하는 길을 보여준다.
- 박숙영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나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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