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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은 왜 생기나요?

라임 틴틴스쿨-19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4건 | 판매지수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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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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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310g | 153*215*10mm
ISBN13 9791192411255
ISBN10 119241125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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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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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두개골 이론, 우생학

1800년대 과학자들은 사람을 분류할 기준을 찾느라 몹시 분주했다. 가장 먼저 두개골을 측정했다. 두개골의 모양과 두뇌의 크기가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증명하고 싶어 했다. 심지어 콧잔등의 너비나 눈 사이의 간격을 재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이들이 보여 주고자 했던 것은, 상류층 백인이 최고의 인류라는 고정관념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정당화하려고 무진장 노력했다!

몇몇 과학자들은 이런 연구를 아주 집요하게 이끌어 갔다. 그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사람은 영국 출신의 프랜시스 골턴이었다. 골턴은 통계, 사회, 두뇌, 지리, 날씨, 청각 기관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연구했다.

골턴에게 친척이 있었는데, 바로 다윈이었다. 맞다, 진화론을 제안한 그 찰스 다윈이다. 이 저명한 친척 덕에 골턴은 형질이라는 것이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전달된다는 걸 알았다. 그중에서 가장 강인한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골턴은 이 개념들을 합쳐 기괴한 이론을 하나 내놓았다.

바로 우생학이었다. 골턴은 사회에서 성공한, 그러니까 똑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특질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문명을 발전시키기가 훨씬 더 수월하리라고 생각했다. 정부에서 똑똑한 사람들에게 자녀를 더 낳으라고 돈을 주어야 한다나! 골턴은 똑똑한 부모들이 다수의 똑똑한 자녀를 태어나게 하면 인류의 지능이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믿었다. (덜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다. 가정을 갖는 것부터 막혀 버릴 테니까. 그렇지만 골턴은 그들을 그다지 염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
--- pp.13~14

섣부른 편견이 살인을 부르다

2017년 4월, 미국 텍사스주 볼치 스프링스 경찰에 항의 신고가 들어왔다. 십 대 청소년들이 집에서 파티를 벌이면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거였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모두 귀가하라고 지시했다. 그때 밖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경찰관 로이 올리버가 밖으로 달려 나갔을 때, 자동차 한 대가 막 움직이고 있었다. 올리버는 조수석 창문으로 총을 세 발 발사했고, 조던 에즈워즈라는 열다섯 살짜리 흑인 청소년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문제는 에즈워즈가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거다. 추후 경찰은 차에도 무기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올리버는 곧 정직 처분을 받았고, 2018년에는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이 사건에 관한 의문이 모두 풀리지는 않았다. 그때 출동한 경찰은 총소리를 정말로 들었을까? 경찰은 자동차가 자신들 쪽으로 후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에 따르면 에즈워즈가 탄 차는 오히려 멀어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경찰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오해하고 있었을까? 무엇이 경찰관 올리버에게 다짜고짜 총을 쏘게 했을까?
--- pp.47~48

의사 선생님, 그러시면 안 돼요!

2004년, 캐나다 위니펙에서 마흔다섯 살의 선주민 남성 브라이언 싱클레어가 휠체어를 밀고 병원 응급실에 들어섰다. 두 다리를 절단한 그는 심각한 요로 감염 상태였다. 싱클레어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만 하루가 넘게 대기실에 방치되었다. 그사이 대기실의 타인들이 병원 측에 싱클레어의 상태가 염려된다고 알린 것만 자그마치 네 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클레어는 계속 무시되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선주민 출신의 (아마도 노숙자일 가능성이 큰) 이 남성을 지나가면서 보았지만 술에 취했거나, 이미 치료를 받았거나, 혹은 그냥 추위를 피하러 들어온 것이라고 여겼다.

병원 의료진이 인종 차별주의자들이었을까? 물론 의료진은 아니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들은 싱클레어의 상황을 물어보거나 확인하지 않고 지레짐작했다. 머릿속 고정관념을 토대로 성급히 결론을 내린 것이다. 결국 싱클레어는 병원에 들어서고 나서 서른네 시간이 지난 뒤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의사와 교수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브라이언 싱클레어 조사 위원회’를 조직했다. 몇 년에 걸친 조사와 연구 끝에 발간한 보고서에서 브라이언 싱클레어가 인종 차별주의에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병원 의료진은 선주민 남성을 보고는 그가 아픈 게 아니라 술에 취한 것으로 생각해 버렸다.

암묵적인 편견은(의사와 간호사들이 깨닫지 못한 채 내리는 이 판단은) 또 다른 의료 과실로도 이어진다. 여러 연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의 응급실에서 의사들은 환자가 흑인일 때 혈전 치료를 덜 한다. 여성 심근 경색 환자는 오진을 받을 확률이 높다. 성 소수자인 환자는 좋은 치료를 받을 확률이 매우 낮다.
--- pp.61~62

레고 벽돌 속에 갇힌 남녀 차별

2017년, 연구자들은 여자아이용으로 출시된 레고 ‘프렌즈’ 시리즈 키트와 기존의 ‘시티’ 시리즈 키트의 차이를 비교했다. 그 차이는 단순히 벽돌이 분홍색이냐 보라색이냐의 문제 그 이상이었다. ‘시티’ 시리즈의 남성 미니어처는 90퍼센트가 직업이 있었다. 아이들은 경찰관이나 소방관, 의사, 우주 비행사, 조종사, 카레이서를 가지고 놀았다. 그런데 여자아이용 키트에는 전체 미니어처의 절반만 직업이 있었고, 그 직업 중 대다수는 판매직이었다. 스무디 마실 사람? 아니면 레모네이드는? 그것도 아니면 피자?

차이점은 또 있었다. ‘프렌즈’ 시리즈에서는 전체 미니어처의 3분의 1이 청소 등의 집안일을 했다. ‘시티’ 시리즈의 남성 미니어처 중에 집 안 살림을 돌보는 경우는 놀랍게도 제로였다.연구자들은 남성 미니어처가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하는 역할을 하는 데 반해, 여성 미니어처는 안전하고 가정적인 설정에서 살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남자아이들은 주로 전문가들이었고, (“이제 불길이 잡혔습니다!”) 여자아이들은 늘 뭔가를 배우고 있었다. (“완벽해질 때까지 연습하도록 해. 그런 다음에 화장대 앞에 앉아서 예쁘게 외출 준비를 하자.”

레고 ‘프렌즈’ 시리즈를 가지고 논다고 해서 과연 여자아이에게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할 마음이 들게 할까? 레고는 2017년에 55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프렌즈’ 시리즈는 회사의 대표적인 효자 상품이 되었다. 그만큼 여자아이는 레고에 분명 매력적인 소비자였다. 하지만 레고의 마케팅팀은 일을 제대로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좀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여자아이가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도 아주 좋으니까.
--- pp.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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