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E, 제프리 이멜트의 두 마리 토끼론 - 유기적 성장과 비(非)유기적 성장을 동시에 잡는다
잭 웰치부터 제프리 이멜트에 이르기까지 GE의 성장전략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란 기업 내부의 역량을 이용한 성장인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과 M&A를 통해 외부의 역량을 끌어들여 성장하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말한다.(47쪽)
2. 루이비통, 이브 카르셀의 명품마케팅 - 욕망은 21세기 소비자의 절대권리
이브 카르셀이 생각하는 ‘명품’은 ‘감성(emotion)’이다. 20세기의 경영이 소비자들의 니즈(needs) 충족에 초점을 맞췄다면, 21세기 경영의 키워드는 원츠(wants), 즉 욕망이라고 한다. 소비자의 욕망을 사로잡는 기업이 글로벌 무한경쟁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소비자에게 꼭 갖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려면 품질은 기본이고 경쟁사의 다른 제품을 압도하는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83쪽)
3. HSBC, 스티븐 그린의 글로컬라이제이션 - 지구촌 곳곳에 밀착하는 자가 지존에 오른다
스티븐 그린 회장은 HSBC의 최대 장점으로 “세계 방방곡곡에 진출했다”는 것을 들었다. HSBC만큼 세계적으로 넓게 퍼져 현지화에 성공한 은행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HSBC를 ‘세계 속의 지역은행’이자 ‘현지화한 국제은행’으로 규정했다. 이는 곧 세계화(globalization)와 현지화(localization)를 접목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세계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현지 국가의 기업 풍토를 존중하는 경영방식을 말한다. 예컨대 한국 기업이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을 경우 현지 법인의 경영책임을 중국인 경영자에게 맡기거나 한국식 노무관리가 아닌 현지 정서에 맞는 노무관리를 적용하는 식이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인도에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뺀 햄버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고, 이슬람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남녀 좌석을 구분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전형적인 사례이다.(118쪽)
4. 하이얼, 장루이민의 선난후이론 - 어려운 곳을 먼저 공략하고 쉬운 곳으로 나아간다
장 루이민 회장이 이끄는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 하이얼의 글로벌 경영전략은 한마디로 ‘선난후이’로 표현할 수 있다. ‘선난후이’란 어려운 곳을 먼저 공략하고 쉬운 곳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후진국 시장보다 선진국 시장에 먼저 진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후진국에서 성공한 제품이 선진 시장에서 먹힐 가능성은 극도로 작은 반면, 일단 선진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은 후진국에 가면 한층 손쉽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들이 1960~1970년대의 경제성장기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보다 동남아 등 후진국 시장에 먼저 진출해 기반을 넓혔던 것과는 180도 다른 전략이다.(149쪽)
5. 미라이공업, 야마다 아키오의 유토피아 경영 - 경영자의 역할은 일할 맛나는 회사를 만드는 것
미라이공업이 마쓰시타전공 등 대기업 경쟁업체들을 누르고 시장 선두에 오른 것은 직원들의 창의력 덕분이다. 1만 8,000개에 달하는 미라이공업 제품은 모두 아이디어 상품이다. 재량권을 이양받았다고 느끼는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든 결과이다. 이처럼 직원들의 자발적인 근무 의욕을 북돋워주는 ‘일하기 좋은 직장’과 부하직원에게 과감히 권한을 위양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는 미라이공업의 유토피아 경영을 구성하는 양대 축이다.(185쪽)
6. 청쿵그룹, 리카싱의 독특한 경영권 승계수업 -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시켜라
아시아 최고의 부자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돈이 많은 리카싱 회장은 경영권을 물려줄 후계자를 독특한 방식으로 양성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1928년생인 리 회장이 적지 않은 고령임을 감안하면 청쿵그룹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후계자로 유력한 인물은 앞서 말한 두 아들인데, 리 회장은 그들이 채 열 살도 되기 전부터 청쿵그룹 이사회를 참관하게 하는 등 마치 사자가 어린 새끼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리듯 독하게 키워왔1. GE, 제프리 이멜트의 두 마리 토끼론 - 유기적 성장과 비(非)유기적 성장을 동시에 잡는다
잭 웰치부터 제프리 이멜트에 이르기까지 GE의 성장전략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란 기업 내부의 역량을 이용한 성장인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과 M&A를 통해 외부의 역량을 끌어들여 성장하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말한다.(47쪽)
2. 루이비통, 이브 카르셀의 명품마케팅 - 욕망은 21세기 소비자의 절대권리
이브 카르셀이 생각하는 ‘명품’은 ‘감성(emotion)’이다. 20세기의 경영이 소비자들의 니즈(needs) 충족에 초점을 맞췄다면, 21세기 경영의 키워드는 원츠(wants), 즉 욕망이라고 한다. 소비자의 욕망을 사로잡는 기업이 글로벌 무한경쟁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소비자에게 꼭 갖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려면 품질은 기본이고 경쟁사의 다른 제품을 압도하는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83쪽)
3. HSBC, 스티븐 그린의 글로컬라이제이션 - 지구촌 곳곳에 밀착하는 자가 지존에 오른다
스티븐 그린 회장은 HSBC의 최대 장점으로 “세계 방방곡곡에 진출했다”는 것을 들었다. HSBC만큼 세계적으로 넓게 퍼져 현지화에 성공한 은행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HSBC를 ‘세계 속의 지역은행’이자 ‘현지화한 국제은행’으로 규정했다. 이는 곧 세계화(globalization)와 현지화(localization)를 접목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에 성공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세계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현지 국가의 기업 풍토를 존중하는 경영방식을 말한다. 예컨대 한국 기업이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을 경우 현지 법인의 경영책임을 중국인 경영자에게 맡기거나 한국식 노무관리가 아닌 현지 정서에 맞는 노무관리를 적용하는 식이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인도에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뺀 햄버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고, 이슬람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남녀 좌석을 구분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전형적인 사례이다.(118쪽)
4. 하이얼, 장루이민의 선난후이론 - 어려운 곳을 먼저 공략하고 쉬운 곳으로 나아간다
장 루이민 회장이 이끄는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 하이얼의 글로벌 경영전략은 한마디로 ‘선난후이’로 표현할 수 있다. ‘선난후이’란 어려운 곳을 먼저 공략하고 쉬운 곳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후진국 시장보다 선진국 시장에 먼저 진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후진국에서 성공한 제품이 선진 시장에서 먹힐 가능성은 극도로 작은 반면, 일단 선진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은 후진국에 가면 한층 손쉽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들이 1960~1970년대의 경제성장기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보다 동남아 등 후진국 시장에 먼저 진출해 기반을 넓혔던 것과는 180도 다른 전략이다.(149쪽)
5. 미라이공업, 야마다 아키오의 유토피아 경영 - 경영자의 역할은 일할 맛나는 회사를 만드는 것
미라이공업이 마쓰시타전공 등 대기업 경쟁업체들을 누르고 시장 선두에 오른 것은 직원들의 창의력 덕분이다. 1만 8,000개에 달하는 미라이공업 제품은 모두 아이디어 상품이다. 재량권을 이양받았다고 느끼는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든 결과이다. 이처럼 직원들의 자발적인 근무 의욕을 북돋워주는 ‘일하기 좋은 직장’과 부하직원에게 과감히 권한을 위양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는 미라이공업의 유토피아 경영을 구성하는 양대 축이다.(185쪽)
6. 청쿵그룹, 리카싱의 독특한 경영권 승계수업 -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시켜라
아시아 최고의 부자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돈이 많은 리카싱 회장은 경영권을 물려줄 후계자를 독특한 방식으로 양성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1928년생인 리 회장이 적지 않은 고령임을 감안하면 청쿵그룹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후계자로 유력한 인물은 앞서 말한 두 아들인데, 리 회장은 그들이 채 열 살도 되기 전부터 청쿵그룹 이사회를 참관하게 하는 등 마치 사자가 어린 새끼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리듯 독하게 키워왔다.(213쪽)
7. 사치앤사치, 케빈 로버츠의 러브마크 - 위대한 브랜드는 소비자의 사랑을 먹고 산다
“비즈니스가 갈 길은 사랑”이라고 역설하는 케빈 로버츠는 브랜드의 수명이 이미 다했다고 선언한다. 그렇다면 그 대안은 무엇일까? 그는 그저 그런 평범함을 넘어 위대한 브랜드가 되는 것이고, 그 길이 러브마크에 있다고 주장한다.
러브마크란 한마디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위대한 브랜드’를 말한다. 전 세계 스포츠용품의 상징이 된 나이키의 로고 ‘나이키 스워시(Nike Swoosh)가 대표적인 러브마크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제적십자사의 아이콘 적십자(빨간 십자가)는 진정한 성역과 구원을 상징한다. 전 세계 어린이와 10대에게 사랑받는 아이콘은 일본의 헬로키티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옳은 일을 행하는 데 있어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불굴의 의지로 원칙을 고수하는 인물의 대명사가 되었고, 스타벅스의 메달 모양 로고는 전 세계에서 신선한 커피 향을 의미하는 상징이 됐다.(253쪽)
8. 로노?닛산, 카를로스 곤의 파워 리더십 - 현장 제일주의의 강력한 카리스마
곤 사장의 좌우명은 바로 ‘현장 제일주의’이다. 그것을 실천하고자 테스트코스에 자주 가는 그는 ‘스스로 타보고 성능을 확인한다’는 원칙에 따라 닛산의 모든 차종을 직접 운전해보며 솔선수범한다.
또한 그는 스스로 몸을 낮추고 가급적 많은 사람과 만나려고 노력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그 대상을 반드시 사람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그의 입버릇처럼 사람들과의 대면접촉을 통해서만 진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식 때문인지 그는 ‘카더라’ 식의 소문은 절대 믿지 않는다.(283쪽)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