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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 작가 사인 인쇄본 ]
지수 | 샘터 | 2023년 06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46건 | 판매지수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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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90g | 130*180*20mm
ISBN13 9788946422483
ISBN10 8946422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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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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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안에는 분노도 열등감도 질투심도 너무너무 많지만 그 무엇보다도 사랑으로 숨 쉬고 움직이고 싶어요. 저의 연료 창고에는 아주 맛있는 당근과 사랑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단 한 걸음을 떼더라도 그것으로 움직이고 싶어요. 그런 삶을 선택할래요. 누군가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건 결국 사랑이잖아요!
---「당근과 채찍」중에서

바쁜 세상, 정신 차려보면 휩쓸려가고 있고, 허우적거리고 있잖아요. 좋아하는 걸 하며 보내는 ‘내 시간’이 오면 일단 멈춰야 해요. 잠깐 멈춰 서서 무작정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거예요. 사치처럼 느껴지더라도 일단 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금세 알게 될 거예요. 진짜 중요한 건 내가 나를 함부로 다루지 않고, 때때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허용하는 거라는 걸요.
---「일주일 마무리」중에서

골목마다 편의점이 있고, 터치 몇 번이면 먹고 싶은 모든 것이 배달되는 이 세상에서 만족을 지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여전히 아이스크림은 달고, 늦잠은 복 받은 인생의 전유물이에요. 그래도 비우고 절약하고, 당장의 만족을 조금씩 지연하며 살고 싶어요. 비우고 절약하는 태도로 삶을 대할 때 역설적이지만 가장 귀한 걸로 삶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먹을 수 있는데 먹지 않고, 살 수 있는데 사지 않고, 언제든 누울 수 있는데 누워버리지 않는 삶. 어쩐지 꼿꼿하고 멋지지 않은가요?
---「오래 기다리는 즐거움」중에서

어떻게 하면 이 소중한 날을 충분히 누릴까 고민해요. 그리고 적어도 낭비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지나가 버린 시간에 대해 미련을 가지느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느라 오늘을 낭비하지 않겠다고요. 별수 있나요? 지금 이 순간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나에게 소중한 것을 더 소중하게 대하는 수밖에는 없지요.
---「플레이리스트」중에서

지금껏 살면서 알아낸 성공의 비결이 있다면 ‘빈도를 늘리는 것’밖에는 없어요.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 해요. 많이 해야 하고요. 오래 버티고 있어야 해요. (…) 묵묵히 빈도를 늘리려면 결과야 어찌 됐든 일단 계속한다는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어떤 일에 노력을 쏟으면서 결과에 초연한 게 어디 쉬운 일이겠어요? 머릿속으로는 되뇌면서도 마음은 그렇게 먹어지지 않을 때가 많죠.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빈도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수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어요. 집중해서 오늘의 결과물을 만들다 보면, 어제의 축배도 절망도 어느새 잊히겠죠?
---「담담하고 평안하게」중에서

앞으로도 너는 완벽하지 않을 거야. 그래서 종종 불안하고, 때로는 숨고 싶기도 할 거야.
근데 하나 보장할게. 허술하고 여기저기 빈틈이 보여도 그냥 해.
일단 해. 첫발을 내디딘 힘이 너를 더 멀리까지 걷게 할 거야.
---「시작이 반이니까」중에서

“성취에서 쓸모를 찾는 거 너무 고단하지 않아?”잘 먹고 잘 자고 다투지 않고 예민해지지 않고 하루에 대여섯 번 크게 웃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보낸 하루라고 생각해, 나는.
---「잘 보낸 하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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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땠어?” “너는 지금 뭘 하고 싶어?”
이 책에는 우리를 살피는 따스한 질문이 가득해요. 질문은 지난 기쁨과 슬픔을 부드럽게 불러보는 일이자, 동시에 행복의 빈틈을 새로이 메워주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너머에는 질문의 답을 찾는 우리를 차분히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이러한 질문과 답의 과정이 다정 아닐까요? 오늘의 다정을 건네는 한 권의 Q&A를 “다정하게 읽어주세요.”
- 쩡찌 (『땅콩 일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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