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의 모든 과정은 의자, 인테리어, 전체 건물 등 항상 사물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는 여러분이 직접 보고 있는 대상을 그리는 것이지, 본다고 생각하는 대상이나 이미 알고 있는 의자, 인테리어, 건물 등을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는 대상을 처음으로 본다고 생각하세요. 모든 연습은 이렇게 ‘보다’라는 개념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 연습의 여러 단계를 따라가다 보면 모든 대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며, 여러분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 그리다」중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각 연습 대상은 뒤로 갈수록 규모가 점차 커지고 구성 역시 조금씩 복잡해집니다. 1장(가구+조명)은 작은 사물로 시작되고 2장(인테리어)은 보다 복잡한 공간으로 확대되며 3장(건물)은 대규모 건물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세 장에서는 유명한 현대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의 현대적인 디자인과 가구, 조명, 인테리어, 건축 사례를 참고로 한 수많은 스케치가 등장합니다. 각 연습의 끝 부분에는 사물이나 인테리어·건물의 이름, 건축가나 디자이너, 제작 연도, 인테리어나 건물의 위치에 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사물은 3차원(실제 모습)이나 2차원(사진, 간행물 등)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여러분에게 영감을 주고 도전 의식을 북돋는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첫 책!<br/>가구에서부터 인테리어, 건축, 도시공간까지<br/>세계적 거장들의 디자인으로 건축 스케치 쉽게 따라하기!</b><br/><br/>디지털 시대인 만큼 건축·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서 최근에는 주로 캐드(CAD)나 스케치업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하지만 눈과 머리를 통해 직접 관찰하고 파악해서 형상화시키는 ‘손을 이용한 스케치(Freehand sketch)’야말로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br/>이번에 출간된 『건축·인테리어 스케치 쉽게 따라하기』는 전세계에 컬러링북 열풍을 일으킨 영국 예술·건축·디자인 전문 출판사 로렌스킹의 책으로, 건축·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이다. 전공 학생들은 물론 자유 스케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사물을 완벽하게 관찰하여 스케치하는 데 필요한 핵심만을 담고 있다. 저자는 전문적인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건축·인테리어 디자인에 필요한 ‘스케치 기술’을 단순화시킴으로써 가구에서부터 인테리어, 건축에 이르기까지의 드로잉 과정을 철저하게 입문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br/><br/>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80점이 넘는 세계적 거장들의 디자인을 저자가 직접 그린 아름다운 스케치로 만나고 따라 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 3대 건축 거장 중 한 명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비롯해 모더니스트 건축 거장들인 필립 존슨, 렘 콜하스,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론, 이오 밍 페이, 안도 다다오는 물론 가구/미니멀리즘 디자이너 존 파우슨, 산업 디자이너 필립스탁 등 수많은 현대 디자이너들의 유명 작품을 그림으로 접하고 이를 나만의 스케치로 표현해낼 수 있다. 이제 막 건축·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책 속에 사례로 소개된 대표 모더니즘 작품들을 스케치하는 연습을 통해 사물을 관찰하고, 눈에 보이는 대상을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론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br/><br/><b>레이어, 원근법, 음영 등의 기본원리부터 투시도, 추상화까지<br/>45단계로 마스터하는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스케치</b><br/><br/>“스케치 기술이 향상되면 공간이 자세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특징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죠. 스케치 과정은 여러분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감각을 깨우는 수단입니다.”(본문 6쪽, [왜 스케치인가?] 중에서)<br/><br/>스케치 기술이 향상되면 건축·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처음부터 어려운 ‘공간’의 개념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45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구성된 스케치 연습을 통해 디자인 입문자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스케치를 시작하기 전에 도구 선택, 선 그리기, 농도 이해하기 등의 필수 사항을 먼저 소개함으로써 어려운 전공의 문턱을 낮추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br/>이 책에서 각 연습 대상은 뒤로 갈수록 규모가 점차 커지고 구성 역시 조금씩 복잡해진다. 우선 1장에서는 가구나 조명 기구 등 작고 단순한 3차원 형태의 물건부터 스케치를 시작하며 네거티브·포지티브 연습과 레이어링, 원근법, 패턴, 음영 등의 스케치 기본 원리를 익힐 수 있다.<br/>2장에서는 소실점에 따른 투시도 및 추상화 그리기, 전이공간이나 실내·외 공간의 이해 등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의 3차원적인 특징을 파악해볼 수 있는데, 실내공간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반복, 확대, 그림자 등의 기법은 물론 창틀, 실선, 사람, 조각적 요소 등을 그려보는 단계별 실전 연습을 통해 스케치 대상을 보다 복잡한 공간으로 확대해간다. <br/>마지막 장인 3장에서는 1, 2장의 기본 원리를 적용하되 추가 요소들을 활용하며, 대칭과 패턴, 네거티브 스페이스, 건물 레이어, 다점 투시, 주변 시점, 수목 등의 연습으로 건축물을 사실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동시에 주위 환경도 함께 고려해서 스케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br/><br/><b>중요한 것은 완벽한 전문 제도 실력이 아닌<br/>눈에 보이는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자신의 방법론을 터득하는 것!</b><br/><br/>스케치는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작업으로, 형태·양식·질감·구성·빛 같은 요소를 고려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이 책 속에 그린 스케치는 전부 잉크로 그린 것이며 독자들 또한 처음에는 잉크를 사용해 연습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 잉크를 사용하면 실수할 경우 쉽게 지울 수 없어서 그리려고 하는 대상을 더욱 세심히 ‘관찰’하게 된다는 것이다. <br/>사실 똑같이 보고 따라 그리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건축·인테리어 디자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필요한 스케치 연습은 ‘얼마나 세심히 관찰’하여 ‘어떻게, 얼마만큼 잘 표현’해내느냐 하는 것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아름답고 멋진 디자인들을 많이 보고, 그 구성과 기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저자가 책 속에 세계적 거장들의 유명 모더니즘 작품들을 다수 실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영감을 주고 도전 의식을 북돋는 대상을 선택’하여 진정한 나만의 스케치를 완성하라는 것. 자신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 스케치 방법론을 터득해나가게 하는 이 책은 미래의 훌륭한 건축·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위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