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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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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 영국 판타지 문학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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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773쪽 | 874g | 142*196*40mm
ISBN13 9788971969854
ISBN10 8971969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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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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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리처드 애덤스
1920 년 영국 버크셔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 종군한 뒤 환경청에 재직했다. 1972년 딸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발표하여 카네기 상과 가디언 상을 수상했다.

이후 글쓰기에 전념하면서 샤딕이라는 곰을 숭배하는 가상의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한 서사적 판타지 『샤딕』, 실험실에서 도망쳐 나온 개의 이야기로, 동물 생체 실험에 대한 반대 메시지를 담은 『돌림병 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신화를 차용한 현대의 유령 이야기 『그네 타는 소녀』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했고, 『사계의 자연』, 『낮과 밤과 자연』 같은 환경에 대한 책도 집필했으며, 민담과 민요에 관심이 많아 민담집 『철 이리』도 썼다. 또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환경청에서 몸담은 시절부터 환경 사업에 힘썼고 지금도 동물의 권리 찾기 운동이나 그린필드 공유지 복구 운동 같은 환경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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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판 일리어드와 오딧세이. 개발로 인해 동료들이 처참하게 떼죽음 당할 것을 예견한 한 예언자 토끼에 의해 열한 마리의 토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목숨 건 행군을 나선다. 인간들이 보기에는 얼마 안 되는 지역이겠지만 토끼들에게는 온갖 모험과 사건과 각종 동물 군상을 체험하는 우주 같은 배경이다. 스펙터클한 사건, 토끼들의 생태와 자연 환경에 대한 정확하고 세밀하면서 세련된 묘사들, 새로이 고안된 토끼 언어들, 갖가지 인간 사회를 빗댄 동물들의 집단 등이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열한 마리 토끼뿐 아니라 그들이 만나는 각종 동물과 인간들 캐릭터가 모두 개성 넘친다. -김서정(문학평론가, 번역가)

영원히 평화롭고 살기 좋은 토끼 마을을 찾아 내기 위해 온갖 모험과 희생을 겪는 토끼들의 이야기. 적당히 인간 세상을 은유한 기왕의 모든 이야기들과는 다르게 완벽히 독창적인 토끼 세상 하나가 생생하게 들어차 있는 역작이다. 토끼들만의 언어, 토끼들만의 좌절과 불행과 예언과 시와 희망과 행복과 사랑은, 그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게 새롭고 매혹적이다. -이상희(아침햇살 서평위원)

흥미진진한 토끼 이야기가 놀라울 정도로 실감난다.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맞딱뜨리는 모험과 좌절, 사랑과 우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이 이야기에는 열한 마리의 토끼가 모두 ”살아 있다.” 자기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 이야기를 지어냈고, 그 아이들의 권유로 책으로의 출간을 결심했다는 뒷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혹시 ”토끼의 언어”는 아이들이 먼저 아이디어를 낸 것이 아니었을까? -이윤희(동화작가)

이 책의 매력은 토끼의 생태에 관한 정확한 기초 지식 위에 생생하게 쓰여진 그 논리적 일관성 때문에 판타지로 더욱 몰입하게 한다. 등장인물들의 뚜렷한 개성 또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데, 예언자 역할의 파이버, 결단력있고 합리적이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알고 겸손한 헤이즐, 그리고 의리 있고 거칠며 다혈질이고 투지에 넘치는 빅윅, 약하지만 필요한 순간에 용기를 보여 주는 핍킨 등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각자 일관적이면서도 점점 섬세하게 발달되어 가는 특징들로 인해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김현희(아동문학가)

푸른 풀밭에서 토끼들이 지극히 토끼답게 뛰어노는 표지를 보고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제목처럼 정말로 ”토끼” 이야기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난 그다지 토끼란 동물을 좋아하지도 않으며, 어쩐지 토끼가 주인공인 책이라면 유치할 것 같았다. 그러나 서점에 갈 때마다 자꾸 눈에 확 들어오길래, 어쩐지 궁금해져 버려서 펼쳐 들고 읽기 시작했다. 결과는, ”토끼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다니……!!”라는 경악과 감탄이다. 서문에서 작가는 자신의 딸들에게 ”아무도 들어 본 적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느라 이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의도는 정말 성공한 것이다. 일찍이 이렇게 토끼의 생태와 습성 등 현실성을 살린 위에서 기막힌 의인화를 이루어 낸 소설은 달리 없으니까. 정말로 토끼라는 게 팍팍 느껴지긴 하는데, 또 토끼치곤 굉장히 인간답게 구는 탓에 일찍이 없었던 ”새로운 종족”이 탄생했다. -알라딘 독자 서평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권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토끼어 때문인지 처음엔 낯설어서 1부를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인내심을 가지고2 부로 접어든 순간부터 밥 먹는 것도 잊고 작품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화장실에 갈 때조차 책을 가지고 다녔다. 토끼라면 정말 이렇겠다 싶었고, 어느새 토끼가 되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특히 4부에서 워터십 다운을 침범한 운드워트 장군과 에프라파 토끼들에 맞서는 장면에선 손에 땀이 다 났다. 빅윅의 눈부신 활약…… 토끼들의 전투 장면이 무척 실감나게 다가왔다. 처음 읽을 땐 전체적인 스토리를 단숨에, 두 번째 읽을 땐 곳곳에 숨겨진 알레고리와 고전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었다. 세 번째 읽으면 과연 어떤 느낌이 들까? 한 번 더 읽어 볼 생각이다. -구명선(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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