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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영의 금융 바로 보기

[ 반양장 ]
정대영 | 한울 | 2013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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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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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153*224*20mm
ISBN13 9788946047846
ISBN10 8946047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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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다.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장,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송현경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경제와 관련한 연구와 저술, 강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장환경분석: 경기분석』(공저, 2002), 『신위험관리론』(2005), 『한국 경제의 미필적 고의: 잘사는 나라에서 당신은 왜 가난한가』(2011)가 있으며, 『한국 경제의 미필적 고의』는 2011년 알라딘·시사인 선정 올해의 책(명사 추천)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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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서 돈의 흐름은 종류가 많고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는 신규 사업체의 설립과 공장 증설 같은 생산적인 투자이며, 둘째는 예금이나 대출, 주식, 채권과 같은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이고, 셋째는 토지나 주택 등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자금의 흐름이다. 이 중 첫째는 국민경제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고용과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둘째는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간접적으로 생산과 투자 활동을 지원한다. 셋째는 성장과 고용 효과는 별로 없으면서 경제구조를 왜곡하고 국가경쟁력은 약화시킨다. ---p.30

환율이 올라 늘어난 수출업체의 이익은 업체 자신의 노력으로 생긴 것이 아니다. 돈의 값이 내려감에 따라 많은 다른 국민이 더 지불하는 비용이 수출업체한테 간 것이다. 즉, 수입업자의 수입대금 추가 비용, 운전자의 기름값 추가 비용, 기러기 아빠의 늘어난 송금 비용 등을 수출업체가 가져간 것과 같다. 돈의 국내 가격인 물가가 올라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 물가가 올라 돈의 값이 내려가면 현찰이나 예금을 가진 사람과 돈을 빌려준 채권자는 손해를 보고, 물건이나 부동산을 가진 사람과 빚이 있는 채무자는 이익을 본다. ---pp.39~40

가끔 주변을 보면 자기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올라서 자기는 투기에 젬병이고 돈복이 없다는 말을 자랑처럼 하는 사람이 꽤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돈도 잃고 시장의 진폭을 키워 국민경제에 피해도 주는 것이다. 전혀 자랑거리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2011년 이후 큰 사회문제로 떠오른 하우스푸어다. 하우스푸어는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금융불안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개인의 잘못된 투자나 투기가 국민경제에 커다란 짐이 되는 셈이다. 투기를 하려면 본인을 위해서나 국민경제를 위해서도 돈을 벌어야 하고, 돈 벌 자신이 없으면 투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p.60

LTCM은 출범 5년도 넘기지 못하고 사라져버렸지만 투자의 결정과 위험관리 분야에서 많은 교훈을 남겼다. 첫째, 앞으로 다시 모으기 어려울 정도의 드림팀으로 경영진을 구성하고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했지만 실패했다는 것은 투자나 투기가 지식과 정보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즉, 돈 버는 것은 감이나 타고난 운(?)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어떤 사람이 투기나 투자를 해서 돈을 벌었다면 뛰어난 능력 덕분이 아니라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LTCM도 이렇게 생각하고 1995년, 1996년 연 40%의 수익을 내고 펀드를 정리했다면 로스차일드 가문처럼 신화는 아니더라도 전설로는 남았을 것이다. ---pp.90~91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가계층(경제적으로 이미 성공한 사람)과 비자본가계층(경제적으로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 간의 가장 큰 차이는 자본력이다. 자본주의체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저축을 통해 비자본가계층이 자본가계층으로 이동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저축 여력이 충분한 극히 일부 계층만 가능하다. 그러나 금융이 제 기능을 한다면 돈 없는 사람도 기술과 아이디어만 좋다면 성공해서 자본가가 될 기회가 많아진다. 특히 담보나 과거 실적이 아니라 사업성을 기준으로 대출이 이루어진다면 돈 없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이렇게 되면 금융은 자본주의의 모순, 즉 자본가와 비자본가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순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p.110

한국의 증권회사는 대부분 주식과 채권의 중개나 펀드 판매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투자은행에 비해 위험성이 훨씬 덜하다. 이명박 정부 때 금융산업 발전방안의 하나로 추진되었던 국제적인 투자은행 육성전략은 산업은행이나 다른 대형 증권회사를 미국의 골드만삭스와 비슷한 영업을 하는 대형 투자은행으로 키우겠다는 정책이었다. 투자은행 육성전략은 전문 인력 부족, 국내시장 협소 등으로 인해 달성하기 쉽지 않은 과제이기도 했지만, 위험관리 능력이 부족한 한국 금융기관이 국제적 투자은행과 같은 고위험·고수익 업무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국제적 투자은행 육성전략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것이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p.126

경제의 핵심 가격 변수인 금리, 주가, 환율은 모두 예측이 어렵지만 이 중 환율의 움직임이 가장 제멋대로인 것 같다.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조크가 있다. 사람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면 아이큐에 따라 하는 일이 정해진다고 한다. 아이큐 200인 사람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갔는데 하느님이 아인슈타인과 함께 상대성원리를 더 연구하는 일을 시켰다. 다음에 아이큐 150인 사람이 오니 복잡해진 하늘나라의 구조조정 업무를 맡겼다. 그런데 아이큐 50인 사람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왔다. 하느님이 고민하다가 결국 시킨 일이 환율 예측이었다. ---p.158

파생상품은 복잡하고 투기성이 있지만 경제활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리고 더 높은 수익을 내고 구조조정 등 현실 경제가 원활히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러나 일부 파생상품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정확한 가치 측정이 어려워지면서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파생상품이나 한국의 키코처럼 부작용도 많아지고 있다. 일반인도 파생상품을 조금은 알아야 경제활동이 편하겠지만 자신이 이해할 수 없고 상대방의 설명도 애매한 것은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르고 하는 금융거래는 위험할 뿐 아니라 수익을 내기도 어렵다. ---p.213

물가와 경제성장률 이외에 일상적 경제활동 과정에서도 금리 수준에 큰 문제가 없는지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또 있다. 금리는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 그리고 저축과 투자가 연결되는 고리로서 소나 말의 고삐와 같은 역할을 한다. 고삐가 너무 팽팽하면 소나 말이 아파 저항하고 너무 느슨하면 소나 말이 제멋대로 움직인다. 고삐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사람과 소나 말 사이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듯이 금리도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 사이에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돈을 너도나도 빌려 투자에 나서고 금리가 물가 상승률보다도 낮아 이자 생활자의 고통이 크다면 금리는 낮은 것이다. 반대로 좋은 투자 기회가 많은 데도 돈을 빌리기 너무 어렵다거나 대출받은 사람이 열심히 돈을 벌어도 이자 내기가 심하게 어려운 경우에는 금리가 너무 높은 것이다. ---pp.252~253

신용카드 사용자의 이러한 혜택은 가맹점 수수료를 기초로 한 신용카드회사의 높은 수익에서 나오고, 가맹점 수수료는 결국 상점의 물건 가격, 음식 가격, 영화 관람비 등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에 반영된다. 따라서 신용카드회사가 주는 여러 가지 혜택을 잘 찾아 물건이나 서비스 구매에 적극적으로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은 그나마 늘어난 소비자 부담을 어느 정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금으로 결제하거나 신용카드를 써도 신용카드회사가 주는 혜택을 잘 챙기지 못하는 사람은 늘어난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거해 신용카드 가맹점은 판매 대금의 신용카드 지급을 거절할 수 없고, 다른 결제 수단과 가격 차별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는 경쟁과 효율이라는 경제논리에 맞지 않는다. ---p.265

이렇게 많은 주식 투자의 원칙, 방법 중에서 필자의 생각으로는 다음의 세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신기술개발이나 대형 사업 수주, 외자 유치 등 증시 주변에 떠도는 투자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고 사실이라 하더라도 개인투자자 귀에까지 올 정도면 이미 돈 되는 정보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정보에 앞선 대주주 등이 이미 써 먹은 정보인 것이다. ---p.272

보험에 가입할 때 첫 번째로 주의할 점은 보험 가입 초기에 보험을 해약할 가능성이 있으면 보험에 아예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축성보험도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해 비과세 혜택을 받아야 은행예금을 1년 단위로 10년 재예치한 것보다 수익이 조금 높은 것이 대부분이다. 10년 이상 돈이 묶일 것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은 예금보다 낮다고 볼 수도 있다.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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