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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균형

: 취향 권하는 사회에서 나로 살기

허윤 | 북스톤 | 2023년 06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7건 | 판매지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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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80g | 128*188*20mm
ISBN13 9791193063040
ISBN10 11930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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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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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크루아상 같다. 얇은 결이 층층이 쌓인 크루아상 단면처럼 한 사람에게 축적된 것이 그 사람의 취향이다. 베이커리 쟁반에 놓인 크루아상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다른 모양이듯 사람도 저마다 고유의 ‘향’, 취향을 갖고 있다. 취향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이라는 뜻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서 한 번, 두 번, 하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것은 더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빼는 마음이 거듭되어 일련의 형태를 띤다. 각기 다른 색의 결도 모아보면 결국 비슷한 색채를 띠는데, 이것이 어떤사람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다. ‘그 사람 참 독특한 취향을 지녔다’고 할 때 그 독특한 색이 그 사람 특유의 취향이자 이미지인 것이다. 이는 그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택해온 것으로 형성된다. 그래서 취향은 ‘무엇을 좋아해?’라는 질문을 넘어 ‘너는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이야?’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삶의 철학까지 아우르는 것이 취향인 셈이다. 그러니 하루아침에 ‘내 취향은 ㅇㅇ입니다’라고 단언할 수 없다. 간단한 답을 내리기에는 복잡미묘한 결을 지니고 있다.
---「프롤로그」중에서

하루키의 루틴 중 아주 일부라도 따라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의 루틴에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 겨 있다. 루틴에 익숙하지 않은 나도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때면 루틴의 힘을 믿고 싶어진다. 여러 루틴을 시도하고 실패하길 여러 번, 가만 보니 자신만의 루틴을 정착시킨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삶의 목표’가 확실하다. 하루키도 글쓰기 하나를 남기고 나머지 생활을 최대한 단조롭게 만들었다. 젊은 시절 그가 재즈바를 운영할 때의 생활 습관과 소설가로서의 루틴은 사뭇 다르다. 소설가로서의 하루키처럼 목표가 단단할 때 루틴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삶의 목표를 위한 루틴을 만들 것. 그 루틴이 도구를 넘어 삶 자체가 될 것. 이것이 루틴과 리추얼을 바라보는 이상적인 자세다. 우리는 종종 순서를 바꾸어 생각한다. 목적보다 형식을 중요하게 여긴다. 잘 살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또 얼마나 많은지. SNS에 쏟아져 나오는 방법을 따라하다 보면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목표 없는 ‘열심’과 같다.
---「루틴을 가진 사람들의 비밀」중에서

감각을 공부하는 대상으로 정의한 순간 감각을 익힐 수 없다. 감각은 자연스러움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득되고 습관화된 감각을 외부로 표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감각을 이해하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 이제는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유행하는 아이템도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사람에게 좀 더 눈길이 가듯, 어떻게 조합하고 더 신선하게 보여주는지 여부가 ‘트렌드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뛰어넘는다. 흔한 정보의 반복이 아닌 고유함, 아이덴티티, 특별함 등 ‘내 것’이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에는 감각이 없다」중에서

친구든 동료든 부모든 가족이든 연인이든, 적절한 거리를 두고 서로를 그대로 바라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숱한 관계는 목적이 뚜렷하거나 목적이 아예 없는 극단적인 경우만 남기고 사라지기 마련이니까. 적절한 거리가 있지만 언제든 반가운 사람, 그 거리에 서운함이 없는 사이,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나누는 대화의 여운이 긴 관계, 서로의 무탈함과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람들은 소중하다.

그렇지 않은 사이에서는 기브 앤 테이크가 관계의 기본이다. 준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는 의지라기보다는 주고 받음이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다. 받아들이면 오히려 홀가분하다. 그 과정에서 때론 ‘솔직함이 최고’라는 생각을 슬며시 바꾸기도 한다. 이럴 수도, 그럴 수도 그냥 있는 그대로 두는 것. 부러지지 않으려고 애쓰기보다 가끔은 기꺼이 부러져버리는 것이다. 상대방을 위한 매너이기도 하지만 실은 나 자신을 위한 일이다. 어차피 우리는 각자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므로.
---「무목적과 목적 사이」중에서

돈이 전부라면 일하면서 괴로울 이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아주 단순하다. 월급날이면 기쁘고 다음 월급을 기다리고, 이직도 돈 따라가면 그만이다. 굳이 일을 잘하려 애쓸 필요가 없다.

일의 기쁨과 슬픔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서 생긴 감정들 아닐까. 돈 외에 일로 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 해내는 과정에서의 성취감, 인정 욕구, 동료들과의 배움, 중요 프로젝트를 맡는 성장, 업력을 단단히 하며 느끼는 자부심, 인생의 방향성 등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조건, 자존감과 연결되는 것들이 우리를 웃고 울게 한다.
---「돈보다 일의 즐거움을 핑계로」중에서

이제는 “이상형인 사람을 만나 여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말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말 뒤에 무수한 노력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안다. 누군가가 “이 일을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할 때 ‘싫어하는 일’까지 모두 껴안고 지금에 이른 수고가 가득하는 것도. 좋아하는 일에서 싫은 점까지도 애써 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싫어하는 일에서도 긍정을 발견하는 호기심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앞으로도 일의 좋은 점과 싫은 점 사이에서 자주 즐겁고 가끔 괴로워하면서 행복한 사람이기를 바라며.
---「긍정을 발견하는 호기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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