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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구조적 측면에서의 친일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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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97g | 152*224*20mm
ISBN13 9791198173614
ISBN10 11981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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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살구꽃처럼」이 「잿더미」보다 미학적으로 더 뛰어난 작품처럼 보인다. 하지만 담화 구조적 측면에서 ‘현상적 화자’의 발화 태도를 내밀하게 분석하면 「잿더미」의 작품성이 훨씬 깊이있게 다가온다. 「살구꽃처럼」의 ‘현상적 화자’는 잔인성과 폭력성이 난무하는 전장의 실상을 외면하고 전쟁 상황을 황홀한 감정과 감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 「잿더미」의 ‘현상적 화자’는 안일한 현실 인식에서 벗어나 ‘꽃’과 ‘피’의 본질성을 내밀하게 탐구하고 그것의 획득 방법을 갈망했다.

결국 목적 지향성을 가진 시들에 대한 평가는 담화 구조적 측면에서 ‘현상적 화자’의 본질에 대한 태도를 살펴봐야만 판단할 수가 있다. 아무리 교묘한 담화 구조나 표현 기법을 동원하더라도 ‘현상적 화자’가 갖는 태도에 의해 작품성과 진정성은 판가름 난다.
---「담화 구조적 측면에서의 친일시 연구」중에서

이지엽 시인은 자서에서 “처음에는 언어의 감옥처럼 느껴지더니/ 지금은 제법 넉넉한 품이 보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시인 스스로 단시조 쓰기의 자유로움을 어느 정도 획득했음을 밝힌 부분이다. 시인은 그런 자유로움으로 인해 유협이 말한 좋은 문학작품의 조건인 ‘통변(通變)’, ‘풍(風)’, ‘골(骨)’, ‘문채(文采)’를 미학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되었다.

‘통변’의 밑바탕에는 끊임없이 창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뿌리에 해당하는 ‘근원적 사랑’이 ‘풍’으로 자리하고 있다. 모성적 사랑과 대지적 사랑이 다양한 형태로 변주를 일으키며 뻗어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뼈대인 ‘골’은 패턴화를 지양하면서 분연과 분행 등 다양한 실험적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치기어린 이탈과 파격이 아니라, 화자의 정서 상태를 적절하게 반영한 ‘골’의 형태로 나타났다. ‘문채’는 시적 대상과 정서를 미학적으로 도드라지게 하는 역할로 사용되었다. 몸에 해당하는 ‘풍’과 ‘골’을 겉옷처럼 감싸는 형식으로 쓰인 게 아니라 마치 몸과 하나인 문신처럼 본질(감정, 정서)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동시에, 독자를 감흥시키는 감각체로 표출되었다.
---「통변(通變), 풍(風), 골(骨), 문채(文采)로 발현된 단시조의 미학 ― 이지엽의 『내가 사랑한 여자』를 중심으로」중에서

보들레르의 첫 번째 시집 『악의 꽃』 중에서 첫 번째 테마에 해당하는 「우울과 이상」편은 보들레르 시의 근원과 기조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시집이다. 그는 이 세상이 악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했다. 그 악은 곧 고통을 의미하는데 고통의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권태’로 보고 있다. 그 권태의 근원은 인간이 이상을 향할 때 겪는 무기력, 무능력에 근거하는데 그것은 곧 우울을 동반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의 심리는 보들레르뿐만 아니라 그 당시 낭만주의 작가들이 가졌던 공통된 테마이다. 낭만주의 작가들도 공포, 무기력, 무능력을 느꼈는데, 그것은 격동기를 겪는 유럽 사회의 기대와 좌절에서 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낭만주의 작가들은 그 정서들을 감정에 치우친 상태에서 감정에 매몰된 일정한 어조로만 표출했다. 그래서 낭만주의 작가들의 시는 같은 목소리의 연속인 토악질에 그치게 되었다. 거기에 비해 보들레르는 고통의 정서를 받아들이고 그 고통 자체를 다양한 시적 기교로 이야기하고 있다. 고통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객관화가 존재했고 좀 더 깊이 있는 성찰이 뒤따르게 되어 ‘권태’, ‘우울’을 자신만의 언어로 낯설게 표현했던 것이다.
---「고통을 이야기하는 몇 가지 방식 ― 「우울과 이상」 편에 나타난 시 세계를 중심으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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