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오래된 상자 속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60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0*210*20mm
ISBN13 9791160111149
ISBN10 116011114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나 차츰 아버지를 닮아 가는 내 모습을 거울 속에서 만나며 나는 아버지의 고무신이 내 마음의 발에 신겨졌다는 느낌에 잠긴다. 마음이 가는 곳마다 말없이 나를 태우고 동행하고 있다는 푸근함에 감싸이면서. 마음의 흙길을 걸으며 아버지가 그러셨듯이 나는 내 길을 가고 있는 것이리라.
---「아버지의 고무신」중에서

죽다 살아난 남편과의 새 삶이 열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출근 시간도 퇴근 시간도 없는, 집 앞의 넓은 들과 시내도 다 우리 둘만의 것인 시공이 다 트인 것만 같은 집이다. 우리 둘만을 위해서 진정 원하는 것만 하면서 살아도 되는 시간이 허락되었으니 이곳에서 남편과 나는 마음껏 행복하기로 했다.
---「냇가의 작은 집」중에서

풀숲을 걷어 내면 무슨 마술처럼 가지런한 밭의 모습이 살아나고 작지만 소복소복 푸성귀들이 나타나는 이 신기한 ‘보물찾기’에 빠져 배가 고픈지 해가 뜨거워지는지도 모른 채 시간이 갔다.
---「보물찾기」중에서

“저는유, 너무 일찍 태어난 게 한없이 아쉬워유. 이 좋은 세상을 이렇게 아흔이 넘은 나이로 사는 게 한스러워서. 다시 태어나서 젊게 한세상 살구 싶어유. 이렇게 좋아진 세상을 젊은이로 살면 얼마나 좋겠어유. 우리 젊었을 땐 얼마나 세월이 험했던지 원.”
---「벌통할아버지 5」중에서

우리에게 새해의 새날들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기적일 뿐입니다. 그날들이 춥든 아프든 이 하루를 함께 살아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날이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들지도 못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마침내 허락된 그 날들이기 때문입니다.
---「새해 새날을 맞으며」중에서

몇 개의 액자 속에 담긴 가족들의 순간이 ‘함께’라는 따듯한 바람이 되어 내 마음속 호수를 일렁이게 한다. 나는 그리움의 숲에 호젓이 앉아 그 순간을 음미한다. 은밀한 나만의 기쁜 여백에서. 이제 내겐 옛날이든 지금이든 다 그저 한순간일 뿐. 모두 어제 일처럼 생생하니 말이다. 새 사진이 걸린 벽을 보며 나는 먼 세월의 거리 너머 사라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또 다른 색의 공간을 칠하고 있다.
---「다시 가족사진」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염혜순 수필가가 첫 수필집을 낸다.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삶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그만의 이야기로 가득 담겨있다. 인생 전부를 헤아린다면 여름이나 가을쯤 된다 할 수 있겠지만 이미 네 계절을 모두 걸어온 사람처럼 그의 글 속엔 슬프고 아프고 괴롭고 절망적이다가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글 속에서 삶의 성숙함이 도도히 흐르는 강물 같다.

염혜순 수필은 그래서 하나같이 회복으로 이어지며 치유가 된다. 사랑 회복 치유가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삶의 정체성을 그만의 사유로 그려내었다 할 수 있다. 삶 자체 를 거대한 사랑의 원리체로 수용하며 스스로 그 안의 한 부분이고자 한 ‘염혜순식 사랑을 말하기’인 셈이다.
- 최원현 (수필가, 문학평론가,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월간 『한국수필』 발행인)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