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재(사물)로 풀어가는 프레젠테이션
· 단어와 내용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의 시작이다.
· 기재(사물)로 풀어가는 프레젠테이션
· 첫 번째는 텍스트 없는 훈련을 했다.
텍스트 없이 프레젠테이션은 그림과 사진으로 진행을 했다. 학생들의 무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려와는 다르게 학생들의 상상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훈련 1단계로 학생들이 생각하는 부분을 발굴하고, 2단계로 필요한 용어 선택과 활용에 대한 훈련, 마지막 3단계로 그림묘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진행했다. 그들에게 주제어 ‘친구’를 제시하고 의미를 발표시키면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구체적이란 말의 의미를 설명하고 다시 답을 듣고자 했지만 누구도 손을 들고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몰랐다. 이번 과정의 성과를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
· 질문방식을 다르게 했다.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말해 볼까?”
그러자 몇 명의 학생들이 손을 들며,
“제가 다리가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다른 친구가 와서 가방을 들어 주고 급식실 갈 때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친구가 말해 볼까?”
많은 친구들이 발표기회를 얻으려 했다.
“반 전체가 손을 들어 누구에게 발표기회를 줘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발표 주제를 바꾸겠습니다. 발표주제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던 경험입니다. 누가 말해 볼까요?”
학생이 말하길 “제가 친구에게 도움을 준 것은 학기 초에 말을 안 하고 혼자 있던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네기도 하고 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어울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진정한 친구네요. 친구가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것은 최고의 친구인 것 같아요.
질문방식을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면 학생들은 구체적으로 답을 했다. 학생들은 단답식 정답을 찾아내는 능력은 뛰어났지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조립해서 서술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은 어려워했다. 다음 단계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학생의 그림으로 주제는 ‘세계는 친구다’라는 의미로 어릴 적 유치원에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는데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느낌만으로 친구가 될 수 있었다.’는 발표를 했다.
--- p.15~18
사진으로 풀어가는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제시어는 ‘워라벨’이다. 워크(Work) 생활(Life) 균형(balance)를 뜻하는 것으로 ‘생활의 균형이 맞추는 것이 삶이다.’는 정의를 할 수 있다. 단어 분류와 문장구조는 앞서 수차례 언급되었기에 이 장에서는 생략을 한다. 사진을 수집하고 타이틀을 정하고 스토리를 연결하여 워라벨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 된다. 사진 수집은 워라벨과 관련이 없는 자연환경 사진을 선택하여 브릿지(Bridge)기술을 적용하여 스토리 있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완성하면 된다. 워라벨의 핵심어는 삶에 대한 균형과 가치다. 내용적인 부분과 오프닝 타이틀이 청중으로부터 공감을 얻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프닝은 전체 주제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주제를 품을 수 있는 스토리로 하면 된다.
--- p.94~95
코드 리더십 프레젠테이션
리더의 방향성과 비전이 명확하면 함께할 수 있는 명분이 만들어진다. 또한 리더의 매력과 공동의 목표가 설정되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도전하고 동기부여를 지속적으로 하며 성과를 지향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코드 리더십이다. 코드(CODE-Communication, Organization, Development, Environment) 리더십은 소통으로 조직의 발전과 환경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주제를 선정해서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해야 하며 특히, 실행가능성과 달성가능성이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한다. 코드(CODE)는 개인보다 팀, 나, 너보다 우리라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 ‘개인의 성과는 팀의 성과에 비할 바가 안 된다.’는 말이 있듯이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폐쇄성, 단일성, 획일성을 팀의 강점인 개방성, 다양성, 유연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팀에서도 아이디어 발굴 원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첫 번째는 상호간 의사존중과 비난, 비판을 지양해야 한다. 의사소통과 회의진행을 위한 대원칙이다. 두 번째는 회의 진행 과정(Process) 준수다. 제안의 목적과 조건을 최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자발적 참가인원 및 소요시간을 공지하여 회의에 필요하지 않은 요소를 사전에 제거를 해야 한다. 특히 참가자들이 무임승차하는 경우가 없도록 리더는 리드해야 한다. 코드(CODE)에 입각한 제작은 ‘문서작성과 프레젠테이션’ 2종류로 제작이 된다. 문서 작성 후 어떻게 발표를 할 것인지를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작해서 목적과 의도 그리고 방향성을 시각화시켜 주어야 한다. 반드시 목적과 범위 내에서 제작이 되어야 한다.
--- p.143~144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했던 학습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이것만 배우면 되나요?”이다. ‘이것만’이라는 말은 맞지 않지만 배우면 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말한다. 기존의 접근습관을 버리지 않고, 편안함을 찾기 때문이다.
“평상시 훈련을 해야 합니다.”
“평상시 어떻게 훈련을 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안 됩니까?”
“물이 어떻게 보입니까?”
“물이 물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색깔은요, 물의 힘은요, 물에 색깔이 있다면요?라는 질문하는 훈련입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까? 계속해서 학습해야 됩니까?”
“네 학습해야 하고 전환도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원칙과 시스템 그리고 접근 단계만 알면 스스로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는 말은 자신 있게 드릴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종합예술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발표자, 청중 그리고 무대가 조화를 이룰 때 강력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고, 공감을 통해 방향성을 유지하고 감동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동기를 부여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것과 타인의 템플릿으로는 할 수 없다. 따라서 발표자 개인의 생각과 가치 그리고 의도와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으로 제작을 해야 된다. 책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개념과 접근 방법을 이해하고 학습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할 말이 없다. 창의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부분이지만 훈련으로 충분히 극복되리라 생각되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언급하고자 하는 말은,
첫째, 컴퓨터를 잠시 뒤로 물려라.
둘째, 타인의 것을 물려라.
셋째, 텍스트를 물려라.
3가지를 물리면 더 이상의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p.189~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