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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근대의 일반이론 (하)

서양의 공자 숭배와 근대화 연구총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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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40쪽 | 153*225*35mm
ISBN13 9791169191289
ISBN10 116919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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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중국 자본의 자국 안주와 서구제국의 중국상품 수요의 격감

·중국자본의 해외진출 능력의 상실과 국내 안주

네트워크 상인자본과 매뉴팩처(대형 공창)자본 및 수공업점포 등으로 잡다하게 이루어진 중국자본의 ‘특이하고 유별난’ 안주체질은 중국자본들이 대외적 모험과 무관하거나 서방을 향해 공격적 판로개척을 도모해야 하는 위기상황을 인지하더라도 외부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외적 모험을 감행할 수 없거나 모험적으로 ‘창조적 파괴’의 기술혁신을 도모할 수 없게 만들었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국의 ‘중화주의적’ 자부심과, 심지어 이데올로기로까지 굳어진 중국인들의 중화주의적 오만은 경제영역에서 이 ‘유별난’ 안주체질로 공고화되어 사업작풍으로 확실하게 정착했던 것이다. 중국의 수천만 수공업점주와 매뉴팩처자본가들만이 ‘안주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내수시장만을 상대하는 중국의 광역 네트워크를 주도하는 자호상인들도 지극히 안주적·반反모험적이었다.

상술한 바와 같이 극서국가들은 수많은 상단을 중국 개항항구로 보내고 여러 개항 항구에 재외상관을 열었지만, 중국은 극서국가 어디에도 단 하나의 재외상관도 열지 않았고, 서양을 오가는 단 한 척의 상선도 보유하지 않았으며, 유럽소재 수입회사와 단 한 개의 직거래통로도 개척하지 않았다. 중국상인들은 유럽상인들이 중국상품을 유럽에서 팔아 올리는 거대한 상업이윤을 나눠먹기 위해 유럽상인들과 다툴 경쟁심도, 투지도, 아니 아이디어도 없었다. 중국 상업자본가들도 중국의 수공업점주나 매뉴팩처자본가들 못지않게 모험을 꺼리는 ‘안주적’ 자본가들이었던 것이다. 중국의 상공업자본가들은 본국의 고향작업장과 개항장에 앉아서 서양상인들의 주문이나 받아먹는 특이한 안주성을 ‘체질화한’, 뼈 속까지 비非모험적인 자본이었던 것이다.

이런 중국 자본들의 인격적 체현자들인 중국자본가들은 수요부족 상황에서도 해외 시장을 개척할 대외적 모험심과 모험능력을 결했을 뿐만 아니라, ‘창조적 파괴’를 통해 마련된 새로운 설비로 ‘신제품’을 만들어 국내에서 새로운 수요와 새로운 내수시장을 창출할 대내적 모험심도 결했다. 앞서 정의한 대로 근대자본주의의 본질을 베버가 강조하는 ‘타산적·회계적 합리성’이 아니라 ‘모험성’으로 이해할 때, 당시 중국의 맹아적 자본주의는 아직 ‘근대적’이 아니라 ‘전근대적’이었던 것이다. 유럽은 지리상의 발견을 이룬 16세기 이래 극적으로 변했고, 중국은 해외무역의 관점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중국·인도·태국 상인들은 포르투갈·스페인·네덜란드·영국 상인들보다 먼저 이 방대한 지역을 장악하고 이곳에서 상업과 항해를 지배했다.

명대 중국이 정화鄭和의 대항해로 새로운 원거리 해양무역 루트를 타개함으로써 동서무역을 통제하고 받아들이거나 배격할 특권을 꽉 쥐고 더 높은 관심을 성숙시켰더라면, 중국은 서양제국과 대등한 무역열강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무역이 대륙에서 대양으로 바뀌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중국정부는 쇄국 정책을 취함으로써 반대 방향의 역주행을 선택했다 해상제국으로 부상하던 명대 중국은 1405년 이래의 대항해를 1433년 중단시키고, 이어서 1436년에 새로운 대양 횡단 항해용 선박의 건조를 금하는 칙령을 발령하고, 기존의 해양항해용 전함들을 폐선廢船함으로써 16세기 중반 중국수군을 연안 해적도 막지 못할 정도로 영락케 만들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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