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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멋있다

당신 참 멋있다

: 당신에게 남기는 첫 번째 댓글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21건 | 판매지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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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58g | 128*188*15mm
ISBN13 9788967442590
ISBN10 896744259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사는 동안에 무수한 인연 중에 단 하나가 되었으니
헛된 꿈을 꾸기보다 살고 있는 이야기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고
네 탓 내 탓 하기보다 우리 함께 해결하자며 진실로 위로해 주고
힘이 들어 흔들릴 때 튼튼하고 촘촘하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밉더라도 티 내지 말고 싸우더라도 먼저 손 내밀며 마주 앉아 속내 터놓고
한순간의 틈이 굳건한 바위를 쪼개지 않도록 믿음을 거스르지 말며
오늘 울어도 같이 울고 내일 웃어도 같이 웃고 서로의 마음을 진실로 이해하며
우리 사는 동안에 무조건 사랑하자.
---「우리 사는 동안에」중에서

당신이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는 인생이 던진 수많은 시험과 시련에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어.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지.
자랑스럽게 걸고 다녀야 할 전리품들이니까…….
살다 보면 사람이 참 우습고도 싫어질 때가 많지?
그런데 어떤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은
그 사람한테도 타격을 주지만 나 또한 타격을 받더라고.
우습게도 싫어하는 사람 생각하느라 정신 에너지랑 시간 허비하는 게 타격이고
삶의 질마저 떨어뜨리는 거지.
그냥 신경 안 쓰는 게 답인 건 다 알지.
설사 남들이 나에 대한 과장이나 거짓들을 듣는 일이 있다 해도
대개는 사실일 것 같아서 듣는 게 아니더라고.
그냥 더 드라마틱하고 재밌으니까,
거짓으로 덮어씌우는 사람만이 아니라 얘기한다고 곧이곧대로 평판하는 사람도.
혹 믿더라도 그냥 끼리끼리 그런 것뿐이었고…….
그러니까 멋있는 당신은 그런 것에 너무 가치 두지 말고 진심 멋있게 살아.
살면서 가질 취미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고 더 만날 사람도 많고 갈 곳도 얼마나 많냐.
나쁜 짓 많이 했으면 그 원한만큼 언젠가 알아서 업보로 돌려받겠지.
미운 사람이 나한테만 미운 짓 했겠냐.
만만하거나 입맛에 안 맞는 사람들한텐 똑같이 그러는데 어쩌다 내가 걸린 것뿐이야.
그저 좋았으면 추억이고 나빴으면 경험이야.
아브라카다브라. 멋있게 살자고.
---「당신 참 멋있다」중에서

삶은 묘하게 균형이 맞는 거야.
잘났던 못났던 각자 고민과 행복의 양은 비슷했던 것 같아.
이렇게 말하는 나도 삶이 무언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
그러나 이처럼 살아 보니 모든 게 복잡하고 어슴푸레해도
균형이 맞았던 것 같아.
시간이 지나니 운명을 믿게 됐어.
어려선 의식조차 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여전히 외롭고 이해할 수 없는
불공평이 있다는 것에 분노하기도 해.
망설이지 말고 용기 있게 뛰어들고 생각 많이 하지 말고 경험 많이 해.
다가가면 새로운 세계가 열려. 마음 느긋하게 배짱을 가져.
걱정할 필요 없어. 세상은 다 어찌어찌 되는 것 같아.
지금은 다시 오지 않아. 세월이 한참 지나 나이 들어 알게 되지.
순간에, 자신에게 충실해.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굿 럭.
비비디 바비다 부. 하쿠나 마타타.
---「하쿠나 마타타」중에서

슬픔이란……
말하면 푸념, 말 안 하면 청승, 울면 궁상, 웃으면 민폐.
슬픔은 아무리 생각해도 슬픔.
기쁨이란……
말하면 자랑, 말 안 하면 은밀, 울면 푼수, 웃으면 과시.
기쁨은 어찌 생각하면 슬픔.
---「슬픔, 기쁨」중에서

한 번뿐인 인생이라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각오 대신 체념으로 하루하루 맞이하는
우리의 공허함.
힘내라는 말을 매일같이 다른 이에게 하면서 한 번쯤 힘차게 안아 주지 못하는
우리의 건조함.
진심이란 단어는 참 쉽게 쓰면서도 정작 그 마음은 생각조차 않고 살아가는
우리의 무심함.
참을 수 없는 우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우리의 가벼움」중에서

보도블록 사이에서 수많은 발자국을 이겨 낸 꽃.
채소를 심은 밭에서 홀로 덩그러니 피어 있는 꽃.
기름때 묻은 공장에서 매연을 마시며 바래진 꽃.
쓰레기 더미 곁에서 힘겹게 향기를 내는 꽃.
그래도 꽃이다.
우리 모두 꽃이다.
---「우리 모두 꽃이다」중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듯이 진정 나를 평가받고 싶으면
아는 사람의 이야기로 바꾸어 자신의 단점을 말해 보라.
눈을 가리고 듣는 자신의 단점에 대한 정확한 충고가
자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다.
---「테스트」중에서

칭찬은 바깥 주머니에 담고 충고는 안주머니에 담아라.
칭찬을 꺼낼 때는 쉽게 꺼내고 충고를 꺼낼 때는 신중히 꺼내어라.
비난은 벗어 둔 옷에 넣어 두어라.
생각나거든 어제 벗어 둔 옷과 함께 깨끗하게 씻어서 잘 말려 두어라.
그래서 자신을 닦는 데 요긴하게 써라.
---「충고」중에서

인생은 말줄임표처럼 신중히 침묵하고
인생은 물음표처럼 끝없이 질문하고
인생은 느낌표처럼 한없이 감탄하고
인생은 따옴표처럼 때로는 특별하고
인생은 쉼표처럼 가끔은 쉬어가야 하는 것.
---「인생」중에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들추어내 정의로운 힘을 보여 주었다 하면서
왜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빠져나오는 힘은 먼지만큼도 쓰지 않는가.
밀어낼 때는 힘을 과시하면서 끌어안을 때는 왜 힘을 쓰지 않는가.
화를 낼 때는 힘이 넘쳐나면서 용서할 힘은 추호도 없다고만 하는가.
타인을 칭하며 어떤 부분만 아니면 참 괜찮은 사람인데 하면서
본인의 그 어떤 부분은 내면의 고뇌와 갈등조차 없이 그저 감싸기만 하는가.
어림짐작으로 어떤 생각인지 알겠다며 누군가의 마음속을 유리인 양 꿰뚫으면서
끝내 그 유리를 더 깨질 곳 없이 흩어 놓고 자신의 마음은 왜 늘 암막으로 가려 두는가.
---「왜 하지 않는가」중에서

말로만 고맙고 가슴으론 고맙지 않은 사람들.
말로만 미안하고 눈으론 미안해하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만 다정하고 돌아서면 비수를 품는 사람들.
눈으로만 가까이 있고 마음으론 멀리 있는 사람들.
너무 많다.
---「너무 많다」중에서

잡초가 새싹과 꽃들이 서 있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라 생각지 마라.
뿌리로부터 초록으로 먼저 깨어나 눈을 뜰 새싹과 피어날 꽃들을 품는,
봄이 봄답게 하는 마음을 가졌으니까.
잡초가 단풍잎과 은행잎이 누울 자리를 줄이는 것이라 생각지 마라.
뿌리로부터 힘차게 손에 손잡고 여름의 태풍과 폭우로부터 토양을 지켜 내
가을을 맞게 하는 고마운 배려를 지녔으니까.
억세고 하찮다고 막사는 인생 같다고 결코 함부로 말하지 마라.
잡초로 인해 더 귀하게 여겨지는 화려한 꽃들과 아름드리 뽐내는 나무들아,
잡초가 살아가는 낮은 자리까지 빼앗지는 마라.
---「잡초」중에서

비스듬히 열려 있는 문을 지나다가 열려 있는 선반의 문을 닫다가
거리를 가늠치 못해 몸을 긁히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도 그러하다.
마음을 닫아야 할 사람에게 마음을 비스듬히 열어 두다간
다가오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마음을 닫을 때 그 사람이 있는 거리를 가늠치 못해
가슴을 긁는 흉터 자국을 남길 수 있다.
---「비스듬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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