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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생각하다 (큰글자책)

과학을 생각하다 (큰글자책)

: 가볍게 즐기는 사이언스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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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210*290*20mm
ISBN13 9791187700869
ISBN10 11877008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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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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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자가 붙은 구름은 상층운이고, ‘고’자가 붙은 구름은 중층운이다. ‘층’자가 붙은 구름은 수평 으로 퍼져 있는 구름을 뜻하고, ‘적’자가 붙은 구름은 수직으로 발달한 구름을 뜻한다. 마지막으 로 ‘란(난)’자가 붙은 구름은 비나 폭풍을 동반하는 구름이다. ‘권층운’이라는 구름은 ‘권’자가 있 으니 상층운이고 ‘층’자가 있으니 수평으로 넓게 퍼져 있는 구름이다. ‘적란운’이라는 구름은 ‘적’자와 ‘란’자가 붙어 있으니 ‘수직’으로 발달한 ‘비’구름을 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적란 운은 바로 소나기와 토네이도를 유발하는 구름이다. 재미있는 것은 구름에는 이런 이름 말고 예쁜 우리 이름도 있다는 점이다. 우리 선조들은 구름 에 모양을 빗대 여러 가지 이름을 붙였다. 수직으로 발달한 구름인 적운은 ‘뭉게구름’, 또는 ‘쌘 구름’이라고 불렀다. 높은 하늘에 떠 있는 권운은 ‘새털구름’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름대 로 누가 봐도 새털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고적운은 마치 양떼와 같이 보인다고 해서 ‘양떼구 름’ 또는 ‘높쌘구름’이라고도 한다. 뇌우를 동반하는 가장 무서운 구름인 적란운은 우리말로 ‘쌘 비구름’이라고 한다.
--- pp.30~31

‘별똥별’은 다른 말로 ‘유성’이라고도 하는데, 지구 밖의 물체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밝은 빛을 내는 천체를 말한다. 보통은 대기권에서 다 타서 없어지는데, 가끔 다 타 지 않고 지표면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떨어진 암석 또는 금속 덩어리를 운석이라고 한다. 운석은 종류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이다. 별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운석은 1그램에 1달 러도 되지 않는 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싼 녀석들도 있다. 한 예로 2013년에 러시아 체 르바쿨 호수에서 건져 올린 운석이 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600킬로그램 정도인 이 운석의 가치는 1그램당 2,200달러에 달했는데, 당시 환율로 무려 1조 4,000억 원이 훌쩍 넘었다. 그야 말로 ‘하늘에서 떨어진 초특급 로또’라 할 만하다.
--- pp.39~40

우리는 흔히 땀 자체가 냄새를 풍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땀 자체는 냄새가 거의 없다. 99 퍼센트가 물이고 냄새가 날 만한 성분은 매우 적다. 우리가 느끼는 땀 냄새는 배출된 땀을 세균 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이다. 세균들이 땀에 포함된 일부 성분을 분해하면 암모니아 와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 녀석들이 땀 냄새의 주범이다. 아주 친한 친구 사이라면 땀 냄새가 나는 친구에게 ‘썩은 내’가 난다고 핀잔을 주기도 하는데, 이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 썩는다는 것은 세균 같은 미생물의 활동으로 유기체가 분해되 는 현상을 의미한다. 땀 냄새도 세균의 분해 작용으로 나는 냄새이기 때문에 ‘썩은 내’라는 표현 은 그 나름의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 역시 한국어는 과학적이다.
--- pp.90~91

최근에 양자 컴퓨터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양자 중첩을 비롯한 여러 양자역학적 원리를 이용하는 컴퓨터인데, 기존의 IC칩을 이용한 컴퓨터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만약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PC처럼 누구나 양자 컴퓨터를 쓰는 세상 이 된다면 어떨까? 인간의 활동 영역은 다시 한 번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확대될 것 이다. “내가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는 PC가 없었어. 타자기 썼어. 아, 근데 허 연구원은 타자기 본 적 있나?” 전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나이 지긋한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다. 아마 나도 20년 후에 어린 친구 들에게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나 때는 양자 컴퓨터가 아니라 IC칩 기반 컴퓨터를 썼어. 그뿐인 줄 알아? 키보드를 직접 손으 로 두들겼다니까? 아, 키보드가 뭔지 모르나?”
--- p.144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매년 꽃(벚꽃·철쭉)이 언제 개화했는지를 발표한다. 그런데 궁금하지 않 은가? 기상청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개화를 발표하는 것일까?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기상 청에서는 지역별로 꽃의 개화기를 측정하기 위한 ‘기준 나무’를 정해두고 있다. 그 나무에 꽃이 피면 ‘꽃이 피었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기를 정하는 기준목은 송월동 서울기상 관측소에 있는 왕벚나무다. 그 나무에 꽃이 피면 ‘서울에 벚꽃이 피었다’고 선언한다. 기상청은 이렇게 지역별로,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벚꽃 군락지마다 기준목을 정해두고, 그 기준목의 개화 여부에 따라 개화기를 발표하고 있다.
--- pp.185~186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특히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천지의 존재 때문이다. 음식을 만들다가 달아 오른 냄비나 젓가락에 실수로 찬물을 부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요란한 소리와 뿌연 수증기를 내뿜는 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깨가 움츠러든다. 천지는 상당히 깊은 호수다. 평균 수심이 200미터가 넘는다. 천지가 담고 있는 물의 양도 거의 19.5억 톤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저수량 이 가장 많은 댐인 소양강댐의 저수량이 29억 톤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이다. (중략) 얼마 전에 백두산이 몇 년 내로 폭발할 확률이 100퍼센트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두려움에 휩싸인 적이 있다. 하지만 화산학자들은 몇 년까지 반드시 화산이 폭발한다는 식의 단 정적인 말은 하지 않는다.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백두산은 활화산이기 때 문에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그 시기나 규모를 단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백 두산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화산 폭발 직전에 보이는 현상, 예를 들어 잦은 지진, 지 형의 변화, 갑작스러운 가스 분출 등의 현상이 2023년 1월 현재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하니 크 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 pp.212~213

세계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진주층과 진동층이라는 지층은 경남 남해·진주·마산·고성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특히 경남 고성에 있는 천연기념물 411호인 ‘상족암’은 한때 세계 3대 공룡 화석지로 꼽히기도 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진주 뿌리산단 조성지에서 공 룡 발자국이 단일 화석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만 개 이상 발견되었다. 문화재청에서 그 가치 를 인정해 ‘현지 보존’ 결정을 내렸다. 또 한 가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어 한국 이름을 가진 공룡도 있다.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 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주인공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남 보성과 경기 화성 에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하동에서 발견된 ‘부경고사우르스’라는 녀석도 있는데, 이 공룡 의 이름은 부경대학교 연구팀이 발견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pp.222~224

전 세계적으로 실험에 쓰이는 동물은 연간 5억~6억 마리 정도라고 추산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해에 400만 마리 이상이 활용된다니 얼마나 많은 동물이 인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희생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는 분명히 심각한 문제가 있다. 동물도 당연히 고통을 느낀다. 한때 어류가 고통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지만, 최 근에는 어류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 정설이 되어가고 있다. 만약 동물들이 고통을 느낄 수 없 다고 해도 동물실험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우리를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DNA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우리 인간이 다른 생물들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우 리가 과연 동물의 생명을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일까?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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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의미라는 본질적인 질문부터 상식과 첨단과학, 나아가 기후위기라는 깊은 주제까지 다 루는 과학 대중서가 “가볍게 즐기는 사이언스 브런치”라는 부제를 들고 나타났다. 포근한 주 말에 느지막이 일어나 즐기는 아침 겸 점심처럼 현대인들에게 삶의 낭만을 선사한 서구형 식 사 자리는 여유롭게 느껴지지만, 사실 브런치를 먹는 이유는 밥을 먹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 로 바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어쩌면 과학은 이처럼 가볍지만, 결코 진중함을 포기할 수 없 는 브런치 같은 마음의 양식일지도 모른다. 지적 건강을 위해 한 조각의 과학도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겨보자.
- 궤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이 필요한 시간』, 『궤도의 과학 허세』의 저자)
재미와 유익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책이다. 저자는 딱딱한 지식으로 생각하기 쉬 운 과학을 직조기 속의 북처럼 우리의 삶과 씨줄?날줄로 엮어나간다. 과학 전공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상생활과의 연결고리도 상당히 재미있다. 너무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생각하 기 쉬운 과학기술의 혜택을 되새기고, 과학이 경제발전의 수단을 넘어 우리 사회의 중심 문화 로 자리 잡아야 함도 잘 보여준다.
- 김찬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물 흐르듯 전개되는 이야기에 빠지다 보면 다양한 과학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가 저절로 높아진다. 최근 들어 자극적인 소재로 단기간에 소비되는 출판 트렌드와 달리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특별함이 있다. 오랜 기간 과학 대중화와 과학문화에 대해 고민해온 작가의 내공이 엿 보인다. 조금은 긴 호흡으로 과학기술이 만들어가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시야를 넓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우리는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친구나 가족과 언제든 가볍게 과학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어디에 과학이 숨어 있는지 잘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할까? 시민들에게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일을 해온 작가는 이 문제의 모범답안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의 꼬투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나 과학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소중한 단초를 얻게 될 것이다.
-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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