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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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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436g | 128*188*30mm
ISBN13 9788932041315
ISBN10 893204131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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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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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범죄를 저지르려면 먼저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여 훌륭한 의사가 되어야 하겠군요.”
“운명에 따라서는 누구나 한 번쯤 그런 기회를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원수가 우연히 물에 빠졌다고 생각해봅시다. 전속력으로 달려가 원수의 손을 붙잡고 힘차게 끌어낸다면 여러분은 원수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일부러 조금만 천천히 달려간다면? 혹은 원수의 손을 붙잡을 때 일부러 조금 느슨하게 붙잡아서 놓친다면? 여러분 때문에 원수는 물에 빠져 목숨을 잃겠지만, 그게 누구에게나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심하지만 않다면 여러분 때문이라고는 아무도 지적할 수 없습니다.”
---「탐정이 살인하는 법을 배우다」중에서

“저는 대동산업에서 유독성 물질이 섞인 소주가 나왔다고 했을 때, 그 술을 모두 버려야 하니까 대동산업이 큰 손해를 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조사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실수로 마시면 죽는 술이 된 그 소주를 비싼 값에 사려는 사람은 서울에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걸 마시고 죽으면 보험 사기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던 겁니다. 오히려 대동산업은 마시면 죽는 쓰레기 술을 더 비싸게 팔 수 있었습니다. 해방되면서 일본 사람들이 갑자기 다 나가는 바람에 보험회사에서 업무를 잘 아는 이들이 없어졌고, 그래서 보험 사기를 치기 쉽다는 소문이 돈 것 같습니다. 사람값은 너무 싸고 현금은 너무 부족한 도시 아니겠습니까.”
그녀는 아니라고, 내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왜 보험 사기를, 그런 걸 걔가 왜 했겠어요? 갑자기 그렇게 돈이 필요한 일이 뭐가 있다고.”
나는 들고 있던 보고서의 다른 장을 넘겼다.
“제가 마지막까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도 그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적산 불하 제도를 살펴보다가, 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쓰레기를 비싼 값에 사다」중에서

사람들은 곧 박 사장의 방 안에서 벽을 두드려보았다. 그리고 그곳의 벽 속에 분명히 누가 시체나 사람의 뼈를 넣어두었을 거라고, 틀림없다고 저마다 한마디씩 던졌다. 그 모든 것은 공책에 적힌 이야기의 후반부와 비슷해 보인다는 데에도 다들 생각이 비슷했다. 박 사장은 침대에 비스듬히 앉았다. 그리고 술이 든 잔을 한 손에 들었다. 박 사장은 그 술의 맛을 보았다.
“벽에 시체가 들어 있는 방에서 계속 지낼 수는 없잖아. 또 한동안은 이 집에서 살게 될 텐데 방을 바꿔야 되나? 어제저녁까지 잘 놀고 잘 자다가 이제 와서 무서워서 도망친다는 게 좀 부끄럽기는 하네.”
---「손님이 주인을 내쫓다」중에서

“1910년대와 1920년대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다다이즘’이라는 예술 풍조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예술이라면서 꾸미고 짜놓은 것 말고, 남들이 도저히 예술이라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무의미한 것을 예술이라고 내세우면 놀랍고 신기하고 충격적일 거라고 생각했던 현대적인 예술 풍조였습니다. 다다이즘 시대의 시인들을 시를 쓴다면서, 그냥 자기 주머니에 있는 소지품을 다 꺼낸 뒤에 그게 뭔지 차례로 써두고 그게 시라고 주장했습니다. ‘회중시계. 동전 네 개. 껌 종이. 먼지. 텅 빈 성냥갑.’ 그런 게 시라는 겁니다. 그렇게 시를 발표하고 나면, 그게 현대 산업사회의 나약하면서도 기술에 얽매인 인간 군상을 상징한다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시의 가치를 평가해주었습니다. 그런 다다이즘을 우리나라에서는……”
“따따이즘이라고 불렀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다다이즘 예술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자기 별명을 아예 따따라고 붙여서 자기 이름을 ‘고따따’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귀들의 울음소리로 음악회를 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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