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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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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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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5*210*20mm
ISBN13 9788972995555
ISBN10 89729955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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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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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자신조차 가정에서 대를 이어 지속되어 온 엄마들의 노동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태도를 지닌다. 엄마들은 자신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그 일을 담당했다. 그것은 삶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현대는 전문가의 시대라고 하는데 여성들은 대대로 가사와 자녀 양육, 집안 행사 치르는 데 전문가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지식과 경험이 제대로 평가받거나 보상받는 통로가 거의 없었다. 엄마들은 할머니, 어머니로부터 내려온 그 일을 의식 없이 받아들이면서도 스스로 존중받을 일을 한다는 자긍심은 내세우지 않는다. 도리어 여성만이 가사 일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남성은 그 일에 덜 전문적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남성이 집안일을 도와주면 귀찮아하고 못 미더워하는 면이 있다. 그렇다면 여성은 집안일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놓지 않으려는 우를 범하는 셈이다. 엄마가 자기의 삶을 온전히 살기 위해선 다른 가족 구성원과 협조해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
--- pp.82~83

분석심리학자 칼 융은 살면서 자기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쓰는 가면을 페르소나라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페르소나는 진짜 자기가 아닌 ‘가면 인격’이라고 한다. 페르소나는 내가 ‘나’로서 있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나를 더 크게 생각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람은 몇 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살기 마련이다. 엄마, 아내, 며느리, 딸, 사회인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산다. 체면과 도리를 강조하는 문화에서는 자칫 자기 자신을 위해 살기보다 외부에 맞춰 살기 쉽다. 여성들은 엄마로서 아내로서 역할에 헌신하다 빈껍데기처럼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듯해 갱년기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어려서 부모에 의해 주입된 페르소나는 사춘기가 될 때까지 막강한 영향을 끼친다. 사춘기 시절에 자기 정체성과 독립적인 정서를 갖추지 못한 채 성인이 되면 부모가 만든 페르소나에 의해 살게 된다. 페르소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역할에 충실하고 사회에 잘 적응하면 행복도도 높아질 것이다. 여성이 엄마로서의 자기 역할을 귀하게 선택하고 의미를 찾고 산다고 페르소나에 매몰된 삶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삶은 내적 갈등이나 불편한 신체증상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나 사회가 요구하는 페르소나에 지나치게 자기를 맞추다 보면 자기를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 pp.120~121

망상에 빠져 있지 않고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픈 일이 보인다. 어떤 행동을 해야 현실이 조금씩 개선될지 알면 내가 하고 싶은 한 가지 일을 추진할 수 있다. 우월감과 허영심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를 좀 더 나은 가짜 자기로 인식하며 속인다. ‘~척’ 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쓴다. 처음에는 거짓인 줄 알고 그렇게 연기할 뿐이지만 어느덧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주변 사람들에게 섭섭함을 느끼게 된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지 않고 남에게 실제보다 낫게 보이는 데에만 열중한다. 어쩌면 삶에서도 그런 것 아닐까. 내가 진짜라고 믿는 것들이 다 실제일까. 내 손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은 사실들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내 안에 있는 거짓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내 소망을 키우기 위해서는 실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 p.199

지금 젊은이들은 성공해서 꼭 최고가 되려 하기보다 자기 시간을 잘 가질 수 있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삶을 중시한다. 주변 사람들이 성공하는 인생, 경쟁에서 우위에 서는 인생을 이야기할라치면 “꼭 그래야 하는 건가요? 높이 올라가야 행복한 건가 해서요. 조직에서 위로 올라가려면 불가피하게 나를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꼭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인생이 소중한데 꼭 그래야 하나 해서. 전 높이 오르거나 보수가 많은 직장에서 개인 시간도 없이 힘들게 살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최고를 기대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지금의 상태를 견디기 어렵다. 힘들 때, 경쟁에서 뒤질 때,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지금 누리고 있는 행운을 찾아보면 위안이 되지 않을까. 흔히 부모는 자녀가 입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노력해도 더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휘두르는 격이다. 잠재력을 발휘하면 놀랄 만큼 발전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읽어주고 지지하면 되는데 이상적인 기준을 말하고야 마는 부모가 많다. 그러면 자녀는 기본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 p.224

엄마는 때로 자기의 상처와 아픔을 위로할 친구가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 터놓고 말할 대상이 필요하다. 즐겁고 생기 있게 살아갈 힘을 찾게 해 줄 누군가도 중요하다. 그런데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다. 내가 남에게 의존하는 한 독립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스포츠나 예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여행, 외모 변신을 위한 소비, 관계 리모델링 등을 시도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의미 있는 경험은 자신을 무조건 사랑해 주고 성숙하게 해 줄 고차원적인 의존 관계를 맺는 일이다.
--- pp.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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