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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절반을 넘어서

[ 양장 ] 전환 시리즈-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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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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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7월 0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42g | 130*213*30mm
ISBN13 9791189318444
ISBN10 11893184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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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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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절반(Half-Earth)’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사람은, 생물다양성의 출혈을 멎게 하려면 지구의 절반을 다시 야생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는 사실을 조사 연구를 통해 보여준 곤충학자 에드워드 윌슨이다. 그런데 윌슨은 지구절반이 존재하려면 그것이 반드시 ‘사회주의’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놓쳤다.
--- pp.033~034

신자유주의는 패배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오직 사회주의와 환경론이 공동의 정치적 목표 아래 다양한 연합을 이룰 때만 가능하다.
--- p.036

미래가 암울하기 그지없지만, 그럴수록 낙심한 대중에게 동기를 부여하면서 그들을 동원할 수 있는 유토피아적 대안을 상상하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 그 유토피아가 어떤 모습일지 세세한 부분에 동의하는 것보다는, 미래에 대한 사고가 꼭 필요한 정치 행위라는 데 동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 p.042

인류가 존재했던 30만 년을 통틀어 인수공통전염병은 만 년 전의 초기 축산업 이후에 나타난 상대적으로 최근에 발생한 전염병이다.
--- p.068

인간이 과시하는 인식의 힘을 증명할 유일한 방법은 몰지각한 자연의 자본화를 끝내고 광범위하면서도 세심한 계획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교류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평등의 심화와 질병, 기후 재앙, 생태계 피폐라는 세계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 p.088

지구절반 사회주의의 목표는 아주 간단하다. 여섯번째 멸종을 막고, SRM보다는 생태계의 재야생화로 탄소량을 낮추는 ‘자연적 지구공학’을 실행하여, 완전히 재생 가능한 에너지시스템을 창출하는 것이다. 재야생화란 토착종이 자라는 자연 상태의 숲과 초원으로 목초지를 대체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러한 생태계에 야생동물을 되돌려 보내는 일이기도 하다.
--- p.125

역사적으로 볼 때 환경운동에서 동원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구호는 반원자력이었다.
--- pp.132~133

지구절반 사회주의의 장기적 목표는 명백하다. 산업과 운송의 전면적인 전기화, 그리고 상대적으로 전력밀도가 높은 풍력과 태양력으로 모든 동력을 공급하면서 연료가 필요한 경우 깨끗한 수소를 넉넉히 사용하는 것이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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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에 유토피아를 꿈꾸는 능력을 잃어버린 좌파들에게 보내는 격문이자 그 회복을 돕는 안내서다. 책장을 열자마자 쏟아지는 근미래 기후 재난 디스토피아의 이미지에 정신이 어질어질한 것도 잠시, 저자는 분명한 어조로 기후 위기와 자본주의를 동시에 넘어설 ‘지구절반 사회주의’ 유토피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 좌절의 시대에 어쩜 그토록 단호하게 새로운 이상을 설파할 수 있을까? 변화가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에서 유토피아를 상상하는 일 말이다. 칸토로비치, 하이에크가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거침없이 상상해보자. 무엇을? 시장보다 자연 앞에 더 겸손하고 현명하며 새로운 인간의 정치와 경제를.
-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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