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챗GTP 활용법을 가르치는 회사가 늘어날수록,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기술에 대한 필자의 기본 생각은 이렇다. “기술이 세상을 모두 바꾸지 않는다. 기술은 세상을 바꿀 모티브, 단초를 제공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혁신적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상상력과 응용력이다.”
--- p.19
챗GPT가 작동하는 알고리즘은, 기술적으로는 복잡하게 보여도 작동 이치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하는 일도 ‘다음에 나올 단어 예측’으로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인간은 이런 단순한 기능만 작동하는 챗GPT 모델을 적용할 다양한 영역(자기소개서 작성, 기획서 작성, 직원 관리, 아이디어 회의, 생산성 관리등)을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그리고 과거의 도구를 버리고 새로운 도구를 사용해서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버린다.
--- p.52
이 책에서 다루는 미래예측 시나리오 구상은 필자가 했으며, 그 과정에서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고, 특정 이슈에 대한 리서치를 시행하고. 미래예측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원고 초고를 작성하는 방법에 챗GPT라는 새로운 도구를 적극 사용한 것이다. 챗GPT라는 새로운 도구가 학생의 손에 쥐어지면 과제물을 작성하는 업무 방식이 바뀌고, 교사의 손에 쥐어지면 시험 방식이 바뀐다. 미래학자의 손에 쥐어지면 미래 시나리오 구상과 작성 방식이 바뀌고, 기업가의 손에 쥐어지면 미래 시장이 바뀐다.
--- p.53
필자는 챗GPT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컴퓨터 간의 상호 작용 방식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예측한다. 챗GPT는 인간의 언어 능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창의성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당연히 이런 잠재력을 가진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을 남들보다 먼저 사용하는 사람은 시장을 바꾸는 선구자가 될 것이다.
--- p.68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엔진을 사용할 때처럼 챗GPT에게 물어볼 때도 ‘질문 키워드’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챗GPT가 대답을 잘하는 영역이 있다. ‘사실’ 기반의 내용을 정리해 달라는 질문에 좋은 대답을 내놓는다. 개념을 설명하고, 특정 항목을 찾고, 정보나 지식을 요약하는 것도 챗GPT가 잘하는 영역이다.
--- p.79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이들의 도전적인 행동들은 미래 시장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놓게 될 것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빅테크, 이들의 기술을 자사 서비스와 제품에 적극 융합시키는 스타트업, 이들이 출시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유저 모두가 앞으로 10년 동안 미래 변화를 주도하고 기존 시장 파괴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다.
--- p.162
구글 바드가 보여준 추론 기반 예측을 듣는 순간, 필자의 머릿속에 섬광처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구글의 바드, 오픈AI의 챗GTP,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등 빅테크가 내놓은 생성형 AI는 각기 다른 장점이 있다. 각각의 장점을 잘 결합해서 활용하면, 경제, 금융, 투자 등의 영역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 p.179
아직 필자가 예측한 미래는 오지 않았다. 초연결 사회도 완성되지 않았고, 가상세계도 발전이 진행 중이다. 학습 현장에 로봇의 보급이 대중화되지 않았다. 필자가 예측한 교육 패러다임의 빅체인지도 현실이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아주 먼 미래도 아니고 불가능한 미래도 아니다. 챗GPT, 빙, 구글의 바드 등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시대는 시작은 필자가 예측한 미래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미래 신호는 된다.
--- p.192
이 책 전체를 관통해서 필자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챗GPT 사용자가 미래 시장을 바꾼다.”라는 것이다. 기술은 변화를 일으킬 도구에 불과하다. 시장의 대변화, 인간 일상의 대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챗GPT 시대, 당신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
--- p.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