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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좀비 마을

샤미의 책놀이터 -02이동
방미진 글 / 김미연 그림 | 이지북 | 2023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0건 | 판매지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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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170*225*15mm
ISBN13 9788957073537
ISBN10 895707353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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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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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 지낸다고요?”
둔둔은 여행 가방을 꼭 쥐고 침을 꿀꺽 삼켰어요. 마을은 어딘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겼거든요. 마을 입구에는 커다란 철문까지 있었어요. 시뻘겋게 녹슨 철문이었지요.
--- p.8

“꺄아아아아악!”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비명이 울려 퍼졌어요. 두베 씨와 둔둔을 본 가게 주인의 비명 소리였죠. 두베 씨는 얼른 가게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노크한 뒤에 다시 들어갔지요. 하지만 가게 주인은 계속 비명을 질러 댔어요. 괴물이라도 본 것처럼요.
--- p.13

두베 씨가 둔둔에게 물었어요.
“아직도 여기가 무섭니?”
둔둔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어요. 무서운 마을이 아니라, 무서움이 많은 마을 같았어요.
--- p.17

원래 까칠한 성격인 쫑쫑은 좀비 개가 되자 엄청 사나워졌든요. 쫑쫑은 매일 크릉크릉 웃으며 좀비들을 물고 다녔어요.
--- p.22~23

“네가 해결해야지. 대신 도움이 될 만한 걸 주마.”
두베 씨가 필통을 내밀었어요. 그 안에는 연필과 지우개와 자가 각각 두 개씩 들어 있었어요. 둘 중 하나는 평범한 학용품이지만 나머지 하나는 특수 무기였지요. 특수 무기 지우개는 왼쪽을 두 번, 오른쪽을 세 번 문지르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하늘로 탈출할 수 있었어요.결국 둔둔은 필통을 꽉
끌어안고 학교로 향했어요.
“아, 가기 싫다! 가기 싫다!”
그렇게 투덜대면서요.
--- p.27

사람이 개를 물다니! 그것도 뒤에서 공격하다니! 백 년이 지나도 용서하지 못하는 일이 있는 법이지요. 다른 좀비들도 자크 씨를 향해 얼굴을 찡그렸어요. 친하지도 않은데 팔도 아니고 목을 물려고 하는 건 예의 없어 보였거든요. --- p.36

꾸욱.
둔둔의 손바닥에도 도장이 찍혔어요. 하트 모양이었지요. 하트 안에는 ‘오늘도 고마워’라는 말이 적혀 있었고요.
--- p.45

둔둔은 어느새 학교생활에 익숙해졌어요. 그런데 요즘 피나가 둔둔만 보면 배시시 웃는 게 아니겠어요?
“으그그 귀엽다. 으으으 둔둔.”
--- p.51

둔둔은 태어나 처음으로 되고 싶은 게 생겼어요.
“나도 좀비가 되고 싶어!”
바로 좀비였죠.
--- p.6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특별한 임무를 맡아 좀비가 우글거리는 젠틀 마을에 도착한 두베 씨와 둔둔. 마을 입구는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고, 새빨갛게 녹슨 철문에는 개 얼굴 그림과 함께 “쫑쫑 드러오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다. 둔둔과 두베 씨는 백 년 동안 아무도 열지 않은 마을의 문을 연다. 그러나 오히려 젠틀 마을에 있는 좀비 주민들이 두베 씨와 둔둔을 보고 비명을 지른다. 좀비끼리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다니? 둔둔과 두베 씨, 그리고 젠틀 마을의 좀비 주민들은 무사히 함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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