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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후 죽는 너에게

토마토미디어웍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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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60g | 128*188*30mm
ISBN13 9791192603315
ISBN10 119260331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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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래시’라는 녹색 섬광
그 빛을 본 사람에게는 행복한 일이 생긴다고 한다.
--- p.6

성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잊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 p.23

좋은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다만 그 모든 것들의 도착지가 행복한 곳이 되길 바라는 거야.
--- p.115

그건…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의 오만이에요. 잊어버리는 것으로 히나호가 구원을 받는 건 아니니까요.
--- pp.126~127

잊어도 되는 사람과 잊어서는 안 되는 사람. 이 둘을 구분 짓는 건 무엇일까?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되는 사람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 pp.134~135

우리들은 그런 이야기를 읽으며 감동을 받고 인생을 선택해 간다. 그렇기 때문에 넋두리든 거짓말이든 많은 이야기들이 계승되는 것이다. 우리는 현실만 보고 살아가지 않는다. 꿈도 꾸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을 것이다.
--- p.143

평소에 의식하지 않는 기억. 오래된 기억이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기억들은 잊어버리기도 하고, 어지간히 기억해 내려 하지 않는 한 떠오르지 않는다. 그곳에 존재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린플래시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 p.171

단순한 우연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우연 속에서 기적을 찾아내기도 한다.
--- p.211

“소중한 사람도 잊어야 하는 인생이라니 너무하잖아요.”
--- p.231

행복이란, 면면히 이어져 온 기억의 끝에 있는 것이다.
--- p.253

사람들은 그렇게 시간의 흐름 속에 슬픔을 방류하고 치유해 간다. 그게 살아간다는 것이고, 우리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추억으로 살아 있는 날이 올 것이다.
--- p.255

아는 사람들을 전부 잊어버리면, 지금의 나조차도 누구인지 모르게 될까?
--- p.267

나는 생각했다. 기적이라는 건 우리 곁에 무수히 존재하는 거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 운운하며 좇는 것은 무엇이 기적인지 깨닫지 못한 것이며, 깨달았더라도 믿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니 지금껏 기적을 달라며 매달렸던 건 주변에 존재하는 기적을 외면한 채 생떼를 부린 것과 같았다.
나는 이미 깨달았다. 그리고 믿고 있다. 기적을.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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