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삼국지를 따라 아들과 여행하는 중국

: 역사의 흐름과 영웅들의 운명을 탐구하는 특별한 여정

김중년 | 북랩 | 2023년 07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774
베스트
건강 취미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500g | 148*210*20mm
ISBN13 9791168369863
ISBN10 11683698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15년 5월 1일 노동절 아침 여섯 살 아들과 나는 호북성 양양 고융중(古隆中)을 찾았다. 오후에는 우한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해두었기에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백팩을 메고 캐리어를 끌고 이른 아침 고융중 입구에 도착했다. 이때만 해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매표소를 보면서 ‘아, 제갈량 초려는 중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구나!’라고 감탄을 하면서 살짝 들뜨는 기분도 느꼈다. 조정래 작가님의 소설 『정글만리』에서 시종일관 강조하던 ‘런타이둬(人太多)’, 사람이 매우 많은 나라 중국을 완벽하게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서 짐을 맡기고 고융중을 둘러볼 때도 그렇게 런타이둬에 무감각했다.

‘양양역으로 어떻게 가지?’ 하는 생각이 든 것은 다시 캐리어를 찾고 난 뒤였다. 출구부터 좁은 길을 따라 걷고 있는, 끝도 없이 아득한 인파를 난생처음 접하고 나니 그제서야 ‘아, 여기 중국이지’라는 자각이 머릿속에 휙 하고 불어왔다. 도로에는 퇴근길 올림픽대로처럼 차들이 서 있고 그 사이를 사람들은 끝도 없이 걷고 있는데 다리 아프다고 보채는 여섯 살 아들과 함께라니. 종이에 기차역이라는 뜻의 ‘火車站’을 간체로 그렸다. 그리고 100위안을 꺼내 들고 몇 개 없는 상점에 차례로 들어가 아이와 짐을 가리키며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100위안을 더 꺼낼까, 기차표를 취소하는 것보다 이득이지 않을까, 남은 일정들은 어떻게 수정해야 하나, 밀려오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 p.15

이렇게 현대 중국에서 조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은 누구보다 마오쩌둥(毛澤東)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마오쩌둥은 사진 속 북경 천안문을 비롯하여 중국 곳곳에서 동상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중화인민공화국 초대 주석이자 국부이고 조조의 광팬이었다. 마오쩌둥은 고전 역사서를 즐겨 읽었는데 『자치통감』은 대장정 기간 중에도 가지고 다니며 일생 동안 17번이나 읽었고 『삼국지연의』도 매우 즐겨 읽었다고 한다. 특히 마오쩌둥은 조조를 높이 평가했는데 실제로 조조를 주인공으로 한 삼국지가 그의 치세 때 처음으로 나오기도 했다. 마오쩌둥은 조조와 닮은 점도 많은데 엄청난 독서광이라는 것과 문필가라는 점이 그러하며 인민의 희생에 냉정했다는 점도 조조와 매우 닮았다.
--- p.108

정주(鄭州)는 춘추시대 정나라 땅이었고 삼국시대에는 사람(子)과 코끼리(象)가 함께 있는 예주(豫州)였다. 중국 동서 횡단철도와 남북 종단철도가 중원 한복판에서 만나는 교차점이다. 정주역은 고대부터 있었을지 모를 북적거림이 가득한데 아들과 첫 여행 첫날 숙소가 바로 정주역 앞이었다. 엄마 보고 싶다고 울던 그날 밤에는 여행을 어떻게 계속할지 막막했다. 아들이 다섯 살이 되도록 엄마와 떨어져 잠을 잔 적이 없고 특히 아비와 단둘이 반나절 이상 시간을 보낸 적도 없었다.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키우는 것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거짓말처럼 다음 날부터 아들은 울지 않았고 황하를 함께 구경했던 바로 그날 나는 비로소 아들의 가족이 되었다.
--- p.164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