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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대안 태봉고 이야기

공립 대안 태봉고 이야기

: 공교육을 살리는 희망 징검돌

공립 대안 태봉고 이야기-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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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70g | 153*224*30mm
ISBN13 9791155100172
ISBN10 115510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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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여태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경상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교육사회학을 공부했다. 양산 효암학원의 개운중학교.효암고등학교와 진주 삼현여자고등학교에서 18년 동안 일반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산청 간디학교에서 대안학교 교사로 거듭났다.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학교도서관 살리기'에 몰두하면서 매 순간 새로운 교육과 새로운 학교를 꿈꾸었다. 2010년 개교한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서 공모교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4년 3우러부터는 남해에서 작은 학교를 되살리는 일과 행복한 '교육마을'을 만드는 일에 열정을 쏟으려 한다. 저서에 시집 『꿈이 하나 있습니다』와 대안교육 연구서 『간디학교의 행복 찾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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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

“배움과 두려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겁먹은 아이들은 학교를 떠납니다. 덩달아 학부모도 불안해합니다. 심지어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고 고백합니다. 그야말로 영혼 없는 사회에서 교육이 불가능한 시대를 살고 있음에 절망을 느낍니다. 새로운 학교를 찾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행복한 학교 하나 반듯하게 세우고 싶었습니다. 만남의 기쁨으로 설렘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즐거운 배움터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담쟁이처럼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절망의 벽을 넘어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태봉고등학교 교육의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들어낸 ‘희망의 합창곡’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4년 동안 함께 부른 노래 제목은 ‘감동을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입니다. ‘감동교육’과 ‘행복교육’의 쌍두마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 (pp. 6~7)


100년 뒤에도 살아남을 행복한 교육마을을 꿈꾸다

□ 선생님은 학교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마을’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의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오.

■ 말하자면, 마을학교는 통합교육을 했던 겁니다. 성별이나 나이도 통합하고, 장애?비장애도 통합했지요. 가령, 그 당시에는 한 마을에 정신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한둘은 꼭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같으면 특수학교에 보내야 할 정도의 중증장애아도 한두 명은 있었고요. 그런 사람들을 정신병동 같은 데 가두거나 장애시설에 보내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마을 어귀 정자나무 아래에서 돌보곤 했던 거죠.
젊은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일을 나가야 하니까,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 소외된 아이들을 돌보시는 겁니다. ‘정자나무’가 하나의 학교요 교실이었던 셈이지요. 쉼터이자 상담 센터이기도 했고요.
(중략)
돌봄의 정신과 공동체성을 회복한 마을학교를 되살려야 합니다.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는 간디 선생의 말씀은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내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남은 셈이지요.
오래 전부터 꿈꾸어왔습니다. 다들 버리고 떠나는 농촌으로 돌아가 폐교 직전에 있는 학교를 되살리는 꿈이죠. 앞으로 10년 동안 그 꿈에 집중하여 100년 뒤에도 살아남을 ‘행복한 교육마을’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곤 합니다.
이 꿈은 제가 제안해온 ‘3퍼센트 대안학교 설립 운동’과 맞닿아 있습니다.
― (pp. 26~29)

문제 풀이식 입시교육은 하지 않는다

□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수능 준비하는 학생이나, 재밌게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3년간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대학 진학률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른바 명문대에 가는 학생들은 상위 5퍼센트 미만 아닙니까? 나머지는 들러리에 불과한데도 수많은 아이들을 한 방향으로 몰아서 그 고생을 시키니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 3년간 책상머리에 앉아 문제만 풀게 함으로써 아이들을 ‘난쟁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우리의 교육 현실 아닙니까. 그보다 경쟁력이 있고 비전이 있는 교육이 ‘대안교육’입니다. 김진경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우리 교육이 아이들을 통에 가두고 자라지 못하게 해서 ‘난쟁이’로 만든다는 겁니다. 더 클 수 있고, 더 상상할 수 있는데 자라지 못하게 만든다는 거죠. 의욕과 열정의 싹을 다 짓밟아버립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사는 능력을 갖지 못하게 하는 거죠.
제1기 학생회장을 했던 김경환 학생은 입학할 당시 해외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태봉고에 와서 LTI를 통해 그 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가더라고요. 집을 지어주면서 선교활동을 하겠다는 거였죠. 친구들과 함께 건축과 조형미술에 관심을 보이면서 그 분야와 관련된 LTI활동을 열심히 했죠. 건축 관련 책도 많이 읽었고요. 결국 대학은 건축학과를 갔는데, 일반학교에서는 못 그러죠. 그런 책은 대학에 가서 읽으라고 할 겁니다.
태봉고에서는 읽고 싶은 마음껏 읽도록 하고 꿈을 키워주려고 애씁니다. 어느 대학을 가느냐보다 꿈을 단단히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도서관에서 경환이가 신청하는 건축 관련 책을 모두 사주었습니다. 일반학교라면 일단 점수부터 잘 받아라. 그런 책 읽지 말고 문제집이나 풀어라, 그러겠죠.
부모님들에게 자녀의 성적이 상위 5퍼센트에 든다고 생각하면 태봉고에 보내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소위 명문대에 합격시키기 위한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니라고 입학설명회 때부터 누누이 이야기하죠. 대신, 학생을 들러리 세우는 교육은 하지 않겠다고 단단히 약속합니다.
― (pp. 67~68)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진짜 대안교육이다

□ 태봉고는 설립 당시에 이른바 학교 부적응아 중심의 학교로 만들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골고루 섞어 뽑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시는 바람에 선발 방침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 학생을 보는 철학적 관점과 태도의 문제인 것 같아요. 문제아, 날라리, 꼴통, 학교 부적응아 같은 말을 쉽게 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를 입고 좌절하게 될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쉽게 내뱉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그렇게 규정해버리면 제대로 된 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죠.
‘낙인효과’라는 게 있잖아요. 아무렇지도 않게 낙인을 찍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경험해보지도 않은 아이들에게 굴레를 씌우고서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교육 한답시고 대안학교 만들어 아이들을 자기 맘대로 바꾸려고 하는 거죠. 그러면 소위 문제아들이 ‘학교 적응아’로 변화될 수 있다고 믿는 거예요. 얼마나 터무니없고 안이한 생각입니까.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당한 아이들이 받게 될 마음의 상처를 생각해보세요.
‘범생이’와 ‘날라리’를 구분하지 말자고 주장했던 것도 그래서입니다. 소위 ‘날라리’로 낙인찍힌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 온다고 해봅시다. 선생님들부터 그 용어를 입에 담거나, 문제아를 대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교육은 끝난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학교든 교육다운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한데 어우러져 생활해야 합니다. 범생이와 날라리, 공부 잘하는 아이와 농땡이 피우는 아이, 잘사는 집 아이와 못사는 집 아이가 골고루 섞여 서로를 용납하고 받아들이며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가야 합니다. 그것이 대안교육의 참모습이죠. 이런 가치와 신념을 학교 설립 첫걸음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 (pp. 89~90)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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