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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3년 06월 14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12쪽 | 135*203*20mm |
| ISBN13 | 9791192751078 |
| ISBN10 | 1192751078 |
틴턴 Teen Turn
: 인턴으로 만난 10대들의 첫 사회생활, 그 배움과 성장의 기록
홍주은 저
|
진저티프로젝트
|
2023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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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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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과 효율성의 측면에서 보면 창기는 의미 있는 기여를 한 것도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낸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창기에게 투입된 어른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정말 컸다. 한마디로 진저티 어른들이 사랑과 정성을 쏟아부은 인턴이 바로 창기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창기는 뒤늦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몰입하기 시작했다.
--- p.54
누군가를 삶의 자리로 초대한다는 것, 누군가를 진짜 성장의 자리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은 결코 매끈하고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서로 부딪히고 깨지고 긁히면서 쌓이는, 거칠고 아파도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의 이름은 ‘신뢰’이고, 신뢰는 청소년들의 성장에 쓰지만 힘이 되는 보약임이 틀림없다.
--- p.61
안전한 실험실에서 스스로 주도해볼 수 있게 허용하되,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는 스스로 정한다. 그러다가 우주 끝까지 갈 때도 있지만… 고등인턴들에게 주도권을 준다는 것은 그들의 가능성을 믿어준다는 것이다. 이 신뢰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내가 회사에 혹은 사회에 무언가 기여했다’는 성취감도 느끼게 해주니까.
--- p.91
효율이란, 들인 노력 대비 얻은 결과의 비율인데, 인생을 바꾼 경험, 본질적인 변화 같은 것들은 효율을 따질 수가 없지 않나? 우리가 인생 경험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개 비효율적인 것들이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살아가는 힘은 그런 무용한 순간에서 나온다.
--- pp.108~109
“고등인턴십은 저에게 ‘가지치기'하는 방법을 알려준 시간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알아가고 저를 다듬을 수 있었던 시간이요. 처음으로 저라는 나무를 스스로 다듬었던 시간 같아요.”
--- p.144
“제 틴턴은 단순히 어떤 것을 배운 시간이라기보다, 저라는 사람 자체가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했던 업무의 이름보다,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는 경험 자체가 저에게는 중요했거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고, 그 자신감이 다른 것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이 되어 주었어요.”
--- p.54
누군가를 삶의 자리로 초대한다는 것, 누군가를 진짜 성장의 자리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은 결코 매끈하고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서로 부딪히고 깨지고 긁히면서 쌓이는, 거칠고 아파도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의 이름은 ‘신뢰’이고, 신뢰는 청소년들의 성장에 쓰지만 힘이 되는 보약임이 틀림없다.
--- p.61
안전한 실험실에서 스스로 주도해볼 수 있게 허용하되,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는 스스로 정한다. 그러다가 우주 끝까지 갈 때도 있지만… 고등인턴들에게 주도권을 준다는 것은 그들의 가능성을 믿어준다는 것이다. 이 신뢰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내가 회사에 혹은 사회에 무언가 기여했다’는 성취감도 느끼게 해주니까.
--- p.91
효율이란, 들인 노력 대비 얻은 결과의 비율인데, 인생을 바꾼 경험, 본질적인 변화 같은 것들은 효율을 따질 수가 없지 않나? 우리가 인생 경험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개 비효율적인 것들이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살아가는 힘은 그런 무용한 순간에서 나온다.
--- pp.108~109
“고등인턴십은 저에게 ‘가지치기'하는 방법을 알려준 시간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알아가고 저를 다듬을 수 있었던 시간이요. 처음으로 저라는 나무를 스스로 다듬었던 시간 같아요.”
--- p.144
“제 틴턴은 단순히 어떤 것을 배운 시간이라기보다, 저라는 사람 자체가 성장할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했던 업무의 이름보다,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는 경험 자체가 저에게는 중요했거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고, 그 자신감이 다른 것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이 되어 주었어요.”
--- pp.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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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학교 안과 밖을 ‘넘나들며 배워야 하는 이유’가 이 책에 오롯이 담겼다. 사람, 관계, 만남.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과 협력할 줄 아는 마음. 이것이 살아 있어야 참 교육이다. 11명의 틴턴 이야기는 공교육이나 대안교육을 가릴 것 없이 미래교육의 새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흥미로운 증거 자료이다.
- 이병곤 (제천간디학교 교장, 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 겸임교수)
머리도 마음도 말랑말랑한 시기에 이런 특별한 회사에서 일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니, 이 느긋해 보이는 치열한 어른들 곁에서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하며 나를 찾아갈 수 있었다니, 틴턴들은 복도 많지!
- 엄윤미 (도서문화재단 씨앗 CSO)
지식만 탑 클래스인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미성숙’이라는 거짓 명제 아래 가둬 놓았던 ‘경험’과 ‘참여’가 아닐까? 이제 그들에게 보게 해야 한다. ‘틴턴 Teen Turn’을 추천하는 이유다.
- 송원석 (파주 문산고등학교 사회 교사)
‘틴턴’은 진저티프로젝트라는 특수한 장소와 사람들이 사실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음을, 존재해야 됨을 일깨워주는 기록물이다. 우리 또한 틴턴으로부터 배우고 성장한다. 이들로부터 배우고 성장할 준비가 된 조직이 더 많이 필요하다.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한 배움에 관심 있는 모든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 김하늬 (유스망고 대표)
생성형 인공지능이 세상을 더욱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그래서 ‘전환할 줄 아는 역량’이 진로개발의 핵심에 놓이게 된 지금, 청소년들에게 일을 통해 전환의 경험을 제공하는 ‘틴턴(teen turn)’이라는 개념의 출현은 참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교사, 청소년지도자, 부모, 직장 선배 등 자신의 자리에서 사람의 성장을 돕고 있는 많은 분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싶다.
- 이충한 (하자센터 (서울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 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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