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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 비춰줄 별이 되기를

온 세상 비춰줄 별이 되기를

오늘의 시와사람-13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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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06g | 130*210*20mm
ISBN13 9788956656816
ISBN10 8956656819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루하다 느끼면 움직인다
휘파람 소리를 보호색으로 두르고
움직이면서 움직임 떠올린다

박차고 나가 걸으며
자세히 살펴보고
생각 바꾸며
현상 바꾸는 것
모두 움직이는 일

몸 움직이면
마음이 움직인다
마음 움직이면
문학의 입주권 분양받은
시로 가는 길에 들어선다

늘 시로움이 있다
위함이 아닌 향함에 가깝고
성찰하고 변화를 발견하는 데
관심이 있다
지루하다 느낄 때
발걸음 내딛는다
시로운 생각은 사람을 사람답게
시로 가는 길 인도한다.
---「시로 가는 길」중에서

은싸라기 뿌려 놓은 듯
별들 깊어 가는 밤
서슬 퍼런 그때 그 시절이
바코드 찍힌 채 출력되고 있다

윤동주 시 읽으면
제 가슴 치는 나지막한 목소리

시계 소리 종소리가
먼먼 기억의 계절 너머
바람 소리에 겹쳐 들린다

아이의 영혼 가진 흰 눈처럼
순백한 그의 목소리

식민지의 어둠 속에서
가장 찬란한 별의 시간 살다간
시인

죽어서 별 되어 반짝이는
복음 된 그의 시 읽는 밤
그에게 인사 건네는 밤
온 세상 비춰줄 별 되길.
---「온 세상 비춰줄 별이 되기를」중에서

풍화의 설움 이겨내는
마애불과 와불에게서
이승의 허공자락 움켜쥔
그 기나긴 고뇌를 본다

마음의 강물에 풍화 담은 등 날리고
묘화 비추어 빛 투시한다
물에 비치는 등불 색다르니
오감의 균형이 다른 감각 깨워 준다

전생前生의 심장 같은
등불이 물의 심연에 비친다
영혼에 색칠한다면 어떤 색일까
탐욕의 유혹에 따를 것인가

경칩 지난 후
산수유 가지에
수수알 같은 게 다닥다닥 붙어 있다

꽃이 되려고 허물 벗는 순간
한 소년이 남몰래 사랑하는 소녀 위하여
애틋한 마음 열어 주며 기다리는 시간

평생 앞만 보고 달려온 견고한 자존감 쌓이고
덧대진 고집 털어내려는 소망으로
풍화하는 시간
스스로 잘게 부수고 있다

외부 환경에 스스로 노출하여
새 기법과 지식 습득하고 있다
시 창작법 수강하고
독서로 살아 있는 시 써 보련다
남은 시간 밀도 있게 부서지기 위해서.
---「시인의 길」중에서

어디인가
남보다 앞서려고
뒤지지 않으려고
상처의 안과 밖을 잘라
모르는 척
젖 먹던 힘까지 다하는가
무얼 위해 그리 달리는가
남들이 하니까 그리 하는가

믿었던 사람이 두 얼굴 가진 걸
알게 되니 슬프다
접목할 수 없는 어제와 오늘 이어 붙여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그
때와 장소에 따라 변하는 카멜레온이었다니

몸 못지 않게 소중한 것
그게 마음
마음 깃들지 못하면
있어도 있는 것이 아니고
살아도 살아있는 게 아니다
몸뚱이가
먹고 마시고 말하면서 걸어간다

나는 나다
나답게 산다

생각지도 않은
아름다운 풍광 만나듯
무수히 비밀스러운 목적지에
도달할 수도 있고
보석보다 더 값진 무얼 얻기도 한다
삶은 목적지가 아닌 여정.
---「목적지」중에서

혼이요 생명
백옥 같은 삶의 의미
늦게 만난 이 연인
다정한 집착과 환희로 다가온다

반짝이는 섬광
바구니에 담아보니
구슬이고 보석

표정 없는 존재
시간의 달달한 감정이
살아서 노래한다

알고 보니
선계에 들어와
사심 없이 근심 없이
살아가는 신선

보아야 보이고
느껴야 느끼는 것
잠자던 혼 깨어나게 한다.
---「시」중에서

오월은 가정의 달
손주들이 찾아올 생각만 해도
입끝이 귀에 걸린다
먼저 달려간 안부가 미소 짓고
입만이 아니라 눈으로도 웃는다

우습다 우스워 우스꽝스럽다
골목과 모퉁이가 마중하며 웃고
소笑하니 웃고
소리 없이 미소 짓고
떠들썩 홍소하고
대소 폭소 파안대소
재롱이나 재담에 웃고
해학 풍자 소극과 희극에 열광한다

슬렁슬렁 흔들면
아이들 웃음소리 리듬 탄다
온 가족 입가에
웃음소리 잔즐잔즐 피어난다.
---「웃음」중에서

아이들 먹이고
가르칠 땐 신났지

깔깔거리는 소리가
어디에 붙은지 몰랐지

보행차 앞세우고
고칠 곳 하도 많아

함께 은퇴하니
나도 울고 배도 울고

바다가 울음 우니
갈매기도 슬피 운다.
---「폐선」중에서

행복의 지름길
낮과 밤 달뜨게 하는
긍정의 힘 준다

미소로 시작하니
순조롭고 편안하다

몸에 새겨진 길 따라
정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독서하고
취미 활동하면서 일한다

시간 맞춰 식사하니 아프지 않고
뭘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는다

한 번뿐인 인생
보람 있게 사는 비결 별것 아니다
꾸준히 지키는 습관이면 족하다.
---「습관」중에서

냉담한 안색과 쓸쓸한 낯빛
그 마음은
겉으로 드러나기 마련

영혼의 생김새가 인상으로 남으니
환하게 웃는 인상 싫어하는 이 없다

창조주의 걸작품
향기와 꽃으로 피어난
선한 얼굴은 최고의 추천서
결코 거짓말하지 않는다

꽃 피어나 열매 맺는 정원
이목구비에 좋은 표정 옷 입히면
생기로 빛날 수 있다

웃으면 행복이 바로 따라온다
표정이 쌓여 나의 얼굴 만들고
웃는 순간 피부까지 고운 물 든다

복은 내가 짓는 것
아름다운 인생 또한 내가 짓는다.
---「표정」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를 에둘러 표현함으써, 독자들의 공감대를 얻어내어, 주제 쪽으로 살며시 다가간다. 시는 리듬의 파도 타기를 좋아한다. 그게 자연스러울수록, 물 흐르듯 흘러갈수록 좋은 시다. 시는 감동의 전율이다. 그 전율이 시를 읽고 난 독자의 등줄기에 흐른다면, 성공적인 시라 할 수 있다. 장봉화의 시들은 이런 요소를 두루 충족시켜 주고 있다. 시의 특질에 밀착하면서, 좋은 나라, 정의로운 사회의 일원이 되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 결코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내면을 토로하면서, 아름다운 인생관을 펼쳐내고 있다. 여기에, 섬세한 묘사, 이미지와 디코럼의 조화로움에 접근한 시가 장봉화의 시이다.
- 박덕은 (문학박사, 전 전남대 교수, 문학평론가)
장봉화 시인의 시적 경향은 실로 다양하다. 선조들의 삶을 흠모하고 중심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위무한다. 또한 오늘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세태에 대해 풍자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 인식은 자본의 그늘에 드리운 사람들을 손길로 어루만져 주는 천성적으로 타고난 따스함의 배려이다. 더불어 그의 시는 소소한 일상에서 만나는 정서적 사건의 감흥과 자연의 생명성과 아름다움을 의인화시켜 그것들에게 영혼을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깊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인 신앙의 깊이를 보편성에 기대어 오롯하게 살아가고자 시를 통해 소망하고 있다.
- 강경호 (문학평론가,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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