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서적을 읽는데, 무슨 히말라야산맥 안나푸르나 정상에 오른 산악인의 정복기를 읽는 것마냥 진한 감동을 느낀다.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이 등장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남극에 도착한 탐험가의 생존기를 읽는 것마냥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과학책을 읽는데, 마지막 장에서 방정식에 성공적으로 도달하길 가슴 솔이며 응원을 하게 될 줄이야! 샐러리맨들의 아인슈타인 되기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물리학자 이종필을 애정하고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지식, 자신이 공부한 학문의 지적 경이로움을 타인과 나누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한 물리학자의 눈물겨운 지적 탐험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과학자가 일반인들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그는 최고의 모범을 보여준다.
- 정재승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도전해보시라. 현대 물리에 대한 타오르는 호기심을 지닌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까지, 말로만 듣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의 민낯을 대면할 절호의 기회이다. 그리고 여러분 중 누군가 물리학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지길 기대한다.
- 김승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이 책은 일반상대성이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수학과 물리학의 내용을 넓이와 깊이에 있어 중용의 길을 잘 지키며 다루었고, 배움의 진행 과정을 실감 나게 기록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자와 과학 덕후들의 열정을 음미해가면서 수학과 물리학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안내서로서 손색이 없다. 초보이지만 과학을 배우면서 즐기고자 하는 사람과 연구를 직업으로 하면서 이를 일반인과 같이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향배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아름다운 분투였고,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였다. 수식을 무작정 외우는 일반상대성이론이 아니라, 수식의 의미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공부라야 의미가 있기에 이후에도 스스로 노를 저어 강을 건너려는 일반상대성이론 공부 소모임은 백북스에서 계속되었다. 이것은 다 이종필 박사가 씨를 뿌린 덕택이다.
- 박용태 (서울 백북스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