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배움의 속도를 파악하고 맞추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입니다. 책을 읽어 주다 보면 아이가 어떤 단계인지 파악하기 좋고, 무엇보다 아이의 관심사나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으니까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창작동화, 옛이야기 등 짧으면서도 공감을 이끄는 이야기가 대화를 나누기 좋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책을 읽으면서 공부머리의 기초를 쌓게 됩니다.
---p.22 「초1, 책으로 예습하기」 중에서

□ 책 한 권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완독하는 경험이 많다.
□ 지금까지 읽은 책을 10권 이상 이야기할 수 있다.
□ 과제를 해야 할 때만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 책을 읽을 때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짐작하며 읽는다.
□ 책을 읽다가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보며 의미를 파악한다.
□ 책을 읽고 10줄 이내로 요약할 수 있다.
□ 한 페이지를 펼쳤을 때 모르는 어휘가 여러 개여도 책을 읽을 수 있다.
(…)

10개의 항목 중에서 8개 이상 항목에 선택하였으면, 독서력을 높일 수 있는 준비가 잘된 것입니다. 5개에서 7개 사이면 독서력을 높이기 위해 읽고 쓰는 방법을 훈련할 단계이며, 4개 이하는 조금 더 적극적인 독서를 할 동기부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p.52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책부터 시작한다' 중에서

다음은 어휘를 늘리는 독서법입니다. 아이에게 두 가지 방법을 적용해 보세요.
첫 번째는 어휘 단어장을 만들게 합니다. 모르는 어휘를 적고, 국어사전을 찾거나 부모에게 질문하도록 합니다.
두 번째는 어른이 질문하는 것입니다. 엄마나 어른이 책을 함께 읽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아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질문을 해 보세요.
---p.63 「어휘력이 향상되는 독서법' 중에서

초등학교 1~2학년: 독서에 입문하는 단계입니다. 학교에 입학하여 교과서에 있는 어휘를 배웁니다. 본격적인 읽기에 돌입하며,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 학업이 늘어나고 관심사가 확장됩니다. 다양한 책 읽기를 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의 제시문도 길어지므로 제시문에서 의미하는 바를 해석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방법을 찾는 사고를 하기 시작하는 독서를 해야 합니다.
---p.83 「독서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까?」 중에서

교과서 속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치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안다는 의미입니다. 《사회》, 《과학》, 《국어》 어느 과목이든 개념이 중요합니다.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휘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p.137 「교과서 활용 독서법」 중에서

《과학》 교과 과정은 3학년에 시작합니다. 3학년에서 6학년까지 《과학》, 《실험 관찰》 교과서가 있습니다. 교과서는 개념과 활동이 들어 있고, 실험 관찰은 관찰이나 실험 결과를 정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과학》 교과는 탐구, 생명, 지구, 운동, 물질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평소에 접하지 않는 어휘와 용어가 나옵니다. 교과서를 읽을 때는 대단원, 소단원, 학습 목표를 읽는 순서대로 합니다.
---p.187 「과학이 궁금해지는 독서법」 중에서

초등학교 내내 독서 능력이 좋은 아이들은 다른 교과 과목에서도 뭐든 잘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가 책을 읽는 집중력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집중력이 좋으면 수업 시간에도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게 되고, 친구들의 이야기도 잘 듣습니다. 학습 능력이 좋거나 원만한 친구 관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p.237 「4. 집중력을 키우는 독서법」 중에서

비문학의 경우 주요 개념에 해당하는 어휘를 미리 제시해 주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책을 읽으며 가상현실, 증강 현실, 혼합 현실 등의 어휘를 익히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을 이해할 수 있지요. 주요 개념을 파악하거나 어휘 카드를 만들어서 모르는 어휘를 미리 배울 수 있습니다. 정보 전달의 글에서는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b>“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독서력이 높아지지 않는다”<br/>뭐든 잘 읽고 이해하는 아이의 비결, 맞춤 독서법 <br/></b><br/>초등 독서는 무조건 책을 읽히는 것이 아닌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고 제대로 읽도록 알려 주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많은 책 중에서 아이가 책을 읽고 이해하며 구조화한 다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진짜 독서라고 할 수 있다. 독서력은 아이에 맞게, 단계에 따라 책을 읽을 때 비로소 자라난다.<br/><br/>《항상 100점 받는 아이의 독서법》에서는 특별히 성적이 오르는 독서, 즉 교과서 읽기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치며 계획을 세우기를 추천한다. <br/><br/>첫째, 초등학교 1~2학년 시기는 ‘독서 입문기’이다. 초등 독서의 1단계로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여 교과서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교과서를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여러 독후 활동이 필요하다. 어휘를 쌓아야 하는 시기인 만큼 엄마와 소리내어 읽고, 어휘 단어장을 만들어 대화하면서 읽어야 한다. <br/><br/>둘째, 초등학교 3~4학년 시기는 ‘기초 독해기’이다. 학업이 늘어나고 관심사가 확장되며, 다양한 책 읽기를 할 수 있다. 교과서의 제시문도 길어지므로 제시문에서 의미하는 바를 해석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방법을 찾는 사고를 하기 시작하는 독서를 해야 한다.<br/><br/>셋째, 초등학교 5~6학년 시기는 ‘확장 독해기’이다. 제시문에서 이야기하는 의미를 파악하여 숨은 뜻을 찾아내는 독서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비판적 사고를 시작할 수 있다. <br/><br/><b>“100점 받는 아이가 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은?” <br/>모든 공부의 기본, ‘교과서 문해력’ 높이는 법<br/></b><br/>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에게 비법을 물어 보면 대부분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교과서 위주로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교과서를 잘 읽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국어》 교과서를 잘 읽으려면, ‘단원 학습 목표’를 살피는 것부터 한다. 두 번째로는 ‘무엇을 배울까요?’ 부분을 살펴서, 학습에 관한 내용과 활동을 살피고, 기본 내용과 국어 활동에 관한 내용을 알아본다. 세 번째로는 학습한 내용을 실천하고, 단원 학습 내용을 정리해 본다.<br/><br/>그리고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도 찾아 읽어 본다. 이 책 부록에 연계된 도서 목록을 실었으니 참고해서 아이에게 추천하기 좋을 것이다. <br/><br/>저자는 학원보다 독서를 높은 우선순위에 두고,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교과서도 책 읽듯이 습관을 들일 수 있고, 독서 습관이 저절로 공부 습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문제 풀이보다 책 읽기가 등한시 되면, 정작 중요한 문제 읽고 파악하는 일이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br/><br/>이 책에서 제시된 것처럼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배경지식, 어휘력을 쌓는 일을 일, 월, 연의 계획을 짜서 아이와 함께 독서 지도를 그려 보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책을 읽는다고 할 때, 훗날 과학 분야에서 일을 하는 꿈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300페이지 이상의 책을 읽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는 등의 목표를 세웠다면 연간 읽어야 할 책 몇 권을 선정하고, 월별, 일별로 읽도록 계획을 세워 볼 수 있다. <br/><br/><b>“성적뿐만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br/>놓쳐서는 안 될 초등 독서 시기 <br/></b><br/>아이의 초등학교 시기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초등학교 6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적뿐만 아니라 삶이 달라진다. 우리 아이에게 공부를 만만하게 여길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려면 전략적 독서에서 나온다. 이 시기에 제대로 된 독서 습관, 독서력을 갖추면 평생 어떤 글이든 막힘없이 읽어낼 것이다. 성적이 저절로 올라갈 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집중력이 강화된다. 아이가 원하는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br/><br/>독서 교육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지만, 책을 읽는 아이들은 줄고 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시기에 독서에 대한 계기를 찾고, 중·고등학교 시기에도 독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 책에서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

초등 시기 독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은 모든 공부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독서가 중요하니 열심히 해야 한다’라는 생각보다 ‘아이에게 맞는 독서법’을 익히고 좋은 독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합니다. 과목별, 단계별 올바른 독서법과 공부머리를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독서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