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경영전략 활용하기]
절대! 가격으로 승부하지 마라
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품이 혼재하는 이상 중소기업은 상품을 싸게 파는 전략으로는 절대 대기업을 이길 수 없다. 꼭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자신보다 자본력과 경쟁력이 우위인 기업에 가격으로 승부하면 커다란 위험이 따른다. 시장경쟁에서 밀리는 중소기업은 기업의 여력을 소모하는 의미없는 할인판매 경쟁을 피하고, 하루라도 빨리 상품을 제값 받고 파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해서 이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브랜드와 차별화가 필요하며,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작은 회사는 전략이 달라야 산다
덩치가 작은 회사라 할지라도 자신만의 1등요소를 갖춘다면 대기업보다 기업 1인당 순이익이 높다. 상품의 기능이나 모양, 크기 등을 세분화해서 경쟁상대가 없는 나만의 1등상품을 갖고, 시장규모가 큰 상품은 손대지 않으며 능력에 맞는 상품을 갖는다. 양보다 질을 중시하고, 강자가 끼어들지 않을 정도로 세분화되고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어 나만이 1위를 할 수 있는 상품과 지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저소득층을 공략하라
노키아도 사라지고 닌텐토도 사라질 전망이며, 난공불락일 것 같던 일본의 자동차산업도 시들어가고 있고 중국경제마저 휘청거리면서 판매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빈곤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기업에도 이익이 될 수 방안으로는 첫째 알맞은 가격, 둘째 접근성, 셋째 이용가능성을 들 수 있다. 투자자들이 저소득층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 상대적으로 작은 위험수준, 그리고 투자자본보다 높은 수일률 발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부 사장으로서 마음 다지기]
보스의 탄생
관리자들은 이제 변화하는 ‘심리적 계약’을 따라야 한다. 심리적 계약이란 직장과 종업원 간에 존재하는 암시적인 교환관계로 보상, 인정, 업무의 양과 질, 충성심 등 서로에게 갖는 암묵적인 기대를 말한다. 이와 같은 심리적 계약으로 인해 관리자들에게는 근무유형이 다양하고 조직에 일시적으로 머무는 인력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에 대한 과제가 생겼다.
이런 인력들은 조직의 장기적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조직에 헌신하려는 마음이 부족하다. 어떻게 하면 이런 부하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충성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직원들이 조직에 충성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직이 훌륭한 성과를 거두려면 직원들의 충성도가 높아야 한다. 이들은 어떤 동기로 남다른 노력을 쏟을까? 하는 문제들을 관리자들은 잘 풀어나가야 한다.
사장력 혁명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들 하지만 사장은 실패를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과거와 같이 성공에 대한 굳은 의지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업이 아니라 상황에 밀려서 하는 수 없이 하는 창업자들이 많은데, 이기는 사장이 되려면 쉽사리 사운을 거는 일을 벌이는 일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작은 위험은 두려워 말고, 큰 위험은 무릅쓰지 않는 자세로 실패를 거듭하지 않도록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시장과 세상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동업하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업에 대해 너무 부정적이지만, 동업을 해서 성공한 예는 많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동업으로 시작했고, LG도 동업으로 시작했다. 이들처럼 성공한 동업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공감대와 사업에 대하 비전을 나누어야 하며, 이를 명확하게 계약서에 표시해야 한다. 계약서에는 또 한 가지 깊은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사업의 청사진을 그려가는 과정이자 동업자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동업은 역할분담을 잘함으로써 자금부담뿐 아니라 젊은 사업가들이 빠지기 쉬운 여러 가지 함정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새로이 창업하는 사람들은 ‘동업의 이점’을 좀더 잘 이해해서 창업의 위험을 나누고 성공의 기회를 늘려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부 경영의 장기비전 갖기]
트렌드 전쟁
세상의 모든 사장들은 다 자기 나름대로 그 바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노력도 열심히 하지만, 성공하는 사장은 10%도 안 된다. 잘나가던 사장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허다한데, 그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트렌드와 유행이다.
사장은 누구나 자신의 사업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선상에 있기를 바라며,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사업분야에 전력투구한다. 하지만 그게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일시적인 유행은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단기적인 현상이지만, 트렌드는 중요하다. 트렌드 뒤에는 일종의 증거가 있으며, 최소한 2~5년간 지속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삶에 활발하게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가져온다. 사업의 성공을 가져다주는 트렌드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적이고 추정적인 편견이 없어야 하며, 다른 관심분야나 영역, 또는 아이디어에 마음을 열어놓아야 하며, 체계적이고 혁신적이어야 한다.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최근 전 세계의 IT업계는 물론 다양한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빅데이터의 가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빅데이터는 이른바 3V로 통칭되는 규모(Volume), 다양성(Variety), 속도(Velocity)를 골고루 이용하여 정의되어야 한다. 데이터를 얻는 능력, 즉 데이터를 이해하는 능력, 처리하는 능력, 가치를 뽑아내는 능력, 전달하는 능력이야말로 앞으로 10년간 엄청나게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즉 데이터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데이터로부터 어떤 지혜를 얻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빅데이터가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이유는 “우리는 누구도 모두보다 현명하지 않다‘는 사실 때문이다. 모든 조직은 내부 구성원의 판단뿐 아니라 되도록 많은 이해관계자, 특히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른바 ’대중의 지혜‘를 활용하는 것이다.
미래설계의 정석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래학에 관한 책은 대체로 희망적이었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의 미래를 우주 저 멀리까지 보내고, 현존하는 환경이나 자원의 부족, 에너지 고갈 등은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특히 기술분야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요즘의 미래학은 미래를 어둡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령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수가 늘고 기업도 고르게 성장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