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촌로는 죽을 날이 멀지 않았음에도 꽃을 심는다. 알아주지 않아도 마을 어귀 꽃나무를 심는다. 백성은 그저 종이 아니다. 백성의 마을은 살아 있는 박물관이고 도서관이다. 농촌살이가 많이 어렵다 하지만 이제 빛이 보인다. 『마을만들기 길라잡이』 3부작이 길찾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옷매무새를 고쳐 매고 다시 한걸음 나아가 보자.
- 권영진 (사단법인 충남마을만들기협의회장 )
요리책을 외운다고 요리사가 될 수 없고, 농업 교과서를 읽어서 농사지을 수 없다. 진짜 실천 방법은 텍스트를 통해 전달되지 않는다. 단, 글쓴이가 켜켜이 쌓은 삶의 무늬로 엮은 책은 예외다. 마을만들기에서 ‘제도’의 문제는 오랫동안 난독증을 유발하는 블랙박스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알게 될 것이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고, 그 안에 희망이 숨어 있었음을.
-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마을만들기는 몇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공무원, 주민, 중간조직 상근자, 컨설팅사 직원 등 모두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함께 학습하며 실천해야 한다. 정책은 있다가 사라지기도 변형되기도 하지만, 농촌 마을은 사라지지 않는다. 연대와 협력이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리란 믿음을 가지고 이 책을 열어 보자.
-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
농촌의 문제를 개선하고 변화시키려는 정책이나 주장은 실천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특수한 사례를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실천 경험을 토대로 통상적인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마을만들기 활동가뿐만 아니라 연구자들도 필독하기를 권한다.
- 유정규 (행복의성지원센터장)
주민은 뒷전이고 행정과 컨설팅업체가 주도하는 일방적인 마을만들기는 성공할 수 없다. 마을만들기는 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민관협치’ 관점이 필수다. 주민들의 자치력으로 민관협치가 작동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는 아주 크다. 행정, 활동가, 주민들이 이 책을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며 바람직한 마을만들기를 실천하면 좋겠다.
- 이상길 (한국농어민신문 논설위원)
농촌 마을만들기가 올바른 방향으로 지속되려면 그 기반인 제도와 추진체계가 잘 갖춰지고 작동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농촌 마을만들기 추진체계 구축과 작동의 원칙과 방향, 방법론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이 책은 마을만들기 공동체에서 도출된 집단적 성과물로서, 다양한 참여 주체들이 공동학습을 통해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행동에 옮기는 데 도움이 되는 참 좋은 책이다.
- 김정연 (사회투자지원재단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