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한국 고지명 연구

: 지명과 역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29,000
판매가
29,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분철서비스 시작 시 알려드립니다. 분철서비스 알림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153*225*30mm
ISBN13 9791169191357
ISBN10 11691913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명은 특정 지역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지칭 지역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따라서 지명은 지칭하는 지역 내에 끝까지 잔존한다. 가령 신라의 서울 서벌(徐伐)이 2000여 년 동안 원 위치(현 경주)에 고착(정착, 고정)되어 있고, 백제의 수도 고마(熊津〉公州)·소부리(所夫里〉扶餘)가 본래의 위치에 그대로 남아 있다. 사벌국(沙伐國)의 서울 사벌(沙伐〉尙州)도 그 원 위치에 사벌리(상주군 사벌면 사벌리)로 남아 있다. 이러한 지명의 보편적인 특성에 의거하건대 평양의 원 위치도 현재의 평양시내의 어디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 p.13

백제의 초도(初都) 위례홀(慰禮忽)의 위치가 어디였던가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숙제로 남아 있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그 위치에 대한 비정이 한산위례설 일변도로 지나치게 경도(傾倒)되는 추세인 것 같다. 필자도 이러한 국사학계의 압도적인 위세에 몰입되어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 동안 끈질기게 대립되어 온 직산위례설을 보다 철저히 구명하지도 않고 한산위례설 만을 고집하거나 긍정하는 것은 지나친 편견임을 최근에 깨닫게 되었다. 단군 조선의 초도가 벌나(平壤)인가 아사달(九月山)인가에 대한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재론의 의문이 떠오른 것이다. 이 문제를 국어사학 또는 지명학적으로 고구(考究)하면 오히려 직산위례일 가능성이 더욱 농후하기 때문이다.
--- p.38

‘하남시’는 백제의 초기 국명인 ‘하남위례홀’에서 ‘하남’을 절취해서 지은 시명(市名)이다. 사실 백제의 건국명은 위례홀국(慰禮忽國)이었다. 『일본서기』 웅략기(720년)조에 인용된 『백제기』의 개로왕 21년조에 나타나는 위례국(慰禮國)이 확실한 증거이다. ‘하남’(河南)은 후대에 본명인 ‘위례홀’(慰禮忽)에 그 위치를 밝히기 위하여 앞에 붙인 접두사에 불과하다.
--- p.112

지명은 국어 어휘 중에서 수효가 가장 많고 사용 빈도 또한 가장 높다. 그런데도 국어학계에서 이 분야의 연구가 아직도 홀대(忽待)받고 있다. 왜 그럴까. 지명은 지리학 등 다른 학문 분야에서 연구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그러나 지명은 국어의 고유명사에 해당한다. 따라서 지명은 기본적으로 국어학의 연구 대상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지명 연구는 당연히 국어학적 방법론으로 연구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날의 연구를 보면 거의가 지명의 문제를 비과학(비국어학)적 방법으로 해석하거나 구체적인 논의(논증) 없이 직관적으로 주석하여 왔다.
--- p.213

한국의 『지리지』는 통치, 정치, 행정, 경제, 문화, 군사, 교육, 교통 등의 총괄적인 정보 자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인문·자연 지리적 자료의 寶庫이다. 따라서 『지리지』 안에는 한국학을 비롯한 모든 학문 연구에 필요한 온갖 자료가 가득하게 차 있다. 비유컨대 마치 石油가 휘발유, 경유, 중유, 등유, 콜타르 등의 다양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처럼 지리지도 다양한 정보 자료의 寶庫라 하겠다. 모든 전공분야에서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학제 간 긴밀히 협조하며 종합적으로 연구하여야 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 p.235

『삼국사기』, 「지리지」(1, 2, 3, 4)는 한국의 지리지 중 가장 귀중한 자료다. 이 자료가 없었다면 통일신라의 판도(九州)를 구체적으로 作圖(縣 단위 이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후의 지리지 작성을 위한 모체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보다 천여 년 전의 삼한 지명(78개 국명) 자료가 있지만 이것은 중국인들이 기록 당시의 자기네 한자음으로 轉寫한 지명록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료 가치가 보다 낮은 편이다. 그러나 최초의 것인데다 三韓語를 알려 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또한 소중한 보배임에 틀림없다.
--- p.261

論山(현 논산시)의 고유명은 ‘놀뫼’이다. 속칭(俗稱)으로는 ‘놀미’라 부른다. 논산이 고향인 필자도 어릴 적에 ‘놀미’ 또는 ‘놀미갱겡’(論山江景)이라 불렀다. 구어(口語)로는 거의가 ‘논산’ 또는 ‘논산강경’이라 부르지 않았다. 이 전래지명 ‘놀미’(〈놀메〈놀뫼)가 토박이 이름(본명)이기 때문에 구어(口語)로는 ‘논산’보다 ‘놀뫼’의 활용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처럼 비록 구어로는 ‘놀뫼(놀미)’라 불렀지만 문어(文語)로는 ‘論山’으로 쓰였음이 일반적이었다. 마치 기록은 ‘大田’으로 하고 호칭은 ‘한밭’이라 부르는 경우와 같다. 이는 우리의 전통지명이 고유어와 한자어로 공존하는 이유이다.
--- p.30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