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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부활

마르크스의 부활

: 핵심 개념과 새로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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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153*224*20mm
ISBN13 97889460819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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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서 자본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자본의 지배하에서,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듯이 무지막지한 경쟁의 압력을 통해 자신을 관철하는 “시장 법칙”의 체제하에서 살아간다. 모든 사람들은 이런 압력에 굴복해 폭력, 즉 자연의 폭력은 분명 아니지만 “가치법칙”과 같은 사회의 폭력에 복종한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인간 자신이 생산하고 주조한 것―시장 체제, 화폐, 자본―에 의한 인간의 행동과 사고의 이런 종류의 지배는 자본주의가 낳은 일상생활의 종교를 지배하는 신비화에 의해 더 심화된다. 이 때문에 자본주의는 단지 인격적 및 비인격적인 자본의 지배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질서―여기에서는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사실적 및 현실적 제약들이 모든 사람들의 삶과 정신을 짓누르고 있다―는 막스 베버(Max Weber)식으로 표현하면 보편적이고 비인격적인 굴레의 “철창”이다.
--- p.21

1868년 마르크스는 독일 노동자협회 의장에게 보낸 의미심장한 편지에서, 독일에서 “노동자가 어릴 때부터 관료적으로 규제를 받고, 권위와 자신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을 믿는 곳에서는 그들에게 스스로 걷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생 이 신념을 바꾸지 않았으며, IWMA 규약 초안의 첫 번째 요점을 “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이루어야 한다”라고 명시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그리고 노동자계급 해방을 위한 투쟁은 “계급의 특권과 독점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평등한 권리와 의무를 위한 투쟁”을 의미한다고 곧바로 덧붙였다.
--- p.81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원리, 즉 자유주의적 권리와 자유가 자본주의에 의해 그것들이 배제된 경제적 영역으로까지 확장된다면, 예컨대 현재 사회적·경제적 권리로 불리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시민적·정치적 권리 못지않게 기본 권리로 다루어진다면, 이는 민주주의의 중대한 진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규제’한다고 해도, 시장을 그 본성이 내리는 명령이 아닌 다른 원리에 의해 작동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환상을 품어서는 안 된다. 시장이 지배적인 곳이라면 어디든, 이윤 극대화의 압력도 지배적일 것이다. 권리와 자유를 그것들이 배제된 경제적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특정 재화와 용역의 공급이 이윤 극대화에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 민주주의의 확장은 탈상품화를 요구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민주적인 ‘경제’, 즉 권력이 진정으로 인민에게 속한 경제는 정의상 자본주의의 종언을 뜻할 것이다.
--- p.109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 이론은 심각한 재고가 필요하다. 이 이론에서 다른 서발턴 집단(subaltern group)(자영업자와 노예)에 대한 프롤레타리아트의 이론적 경계는 일관되지 않다. 이 이론에 기초한 구체적인 계급 분석은 경험적인 역사 연구에 의해 상당한 정도로 반박되었다. 그리고 이 이론의 프롤레타리아트 성장에 대한 예측은 이후의 전개에 의해 오직 부분적으로만 입증되었다. 우리에게는 배제보다는 포함에 기초해 프롤레타리아트에 대해 새롭게 개념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개념화는 두 가지 방식으로 달성될 수 있다. 한 가지 선택지는 ‘예외’라는 개념을 버리고 (부자유 노동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시장을 지향하는 노동(market-oriented labour)을 자본이 배치하는 노동(capital-positing labour)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는 자이루스 바나지와 라케쉬 반다리가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노예, 소작인, 임금노동자는 모두 경제적·비경제적 강제 아래 자본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그들 사이의 차이는 단지 점진적 성격이라는 것이다.
--- p.109-110

정말이지, 포스트구조주의가 득세했던 시대는 이제 흔히 신자유주의 시대라고 불린다. 이런 자본주의 유형을 특징짓는 하나의 방식은 그것이 계급투쟁의 매우 일방적인 형태를 대표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자본은 착취와 경쟁 과정의 범위를 제한했던 예전의 장애물 중 많은 것을 제거하는 데 놀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이러한 계급투쟁의 과정은 또 인종적·제국적 차원을 낳았다. 그 효과는 북반구에서 조직화된 노동자운동을 약화시키고 파편화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동일한 과정의 다른 측면은 아시아에서 산업자본주의의 엄청난 확장이었는데, 이는 무엇보다 중국의 세계시장으로의 편입 덕분이었다. 이는 글로벌 노동자계급의 상당한 성장을 이끌어냈다. …… 오늘날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이러한 특수 형태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고 그 정치적 함축을 탐색하는 것이다. 토마 피케티와 같은 비마르크스주의자도 나름대로 진단을 제시하는데, 최근 수십 년간 경제적 불평등의 증대를 분석한다. 이는 마르크스의 계급투쟁 이론이 현재도 약간의 지침을 계속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록 현재로부터 탈출하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말이다. 그들이 정말 옳은지는 두고 봐야 한다.
--- p.163

과거의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운동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확히 이해된 목표를 향해서 대중을 동원하기 위해 당이 필요하다는 전제에서 이루어졌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건설하려던 100년간의 노력이 실패로 끝난 후, 오늘날에는 목표가 잘 이해되지 않았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가장 풀리지 않는 문제는 자본주의에의 실행 가능한 대안이 무엇으로 구성되는지이다. 이에 비추어보면, 조직의 역할에는 완전히 새로운 의미가 있다. 조직이 특정 계급이나 세력을 대표하는 것과 비위계적이고 민주적인 형태의 의사결정을 발전시키는 것은, 그것이 비록 의무일지라도 충분하지 않다. 이것들은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조직에게 필요조건이지만 동시에 불충분조건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혁명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혁명 이전에 제기하고 발전시키는 조직이 필요하다. 마르크스의 『고타강령 비판』에 관한 리프크네히트의 반응은 많은 측면에서 조직 문제에 관한 많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태도를 반영한다. “이론과 실천은 별개의 것이다. 이론에서, 내가 마르크스의 판단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듯, 실천에서 나는 내 길을 간다.” 이렇게 실천으로부터 이론을 분리하는 것이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다주었는지가 한 세기 동안 얻은 깨달음으로 분명해진 이상, 이제는 마르크스의 ‘정치’, 즉 정치조직에 관한 기여를 재검토해야 할 때가 확실히 되었다.
--- p.191

‘생산력의 발전’에 따른 환경의 파괴, 다른 형태의 억압(예를 들어, 여성 및 소수민족에 대한 억압), 보편의 도덕 규칙과 인권의 중요성, 서구의 지배에 반대하는 비유럽 국가들과 문화권 등 많은 중요한 주제들이 그의 글에서 부재하거나 부적절하게 취급되었다. 이것이 바로 마르크스의 유산이 20세기 혁명의 경험으로 풍요로워져야 하는 이유인데, 1917년 10월 혁명부터 유럽,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거대한 사회적 격변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으로부터 긍정적인 교훈과 부정적인 교훈을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중국, 베트남, 쿠바, 니카라과의 혁명 경험은, 마지막으로 특히 다른 사회주의 전통(유토피아적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사회주의, 공동체주의 사회주의)과 흑인 해방, 정주민주의, 페미니즘, 생태학 등 지난 수십 년 동안 발전한 새로운 사회운동의 기여와 함께 검토되고 수정되어야 한다. 마르크스주의가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고 다른 경험과 다른 해방운동으로부터 배우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체제가 아니라 개방적이고 비판적인 혁명이론과 실천의 전통이기 때문이다.
--- p.210-211

마르크스가 제시한 정식화 중 일부는 우리가 자본주의사회와 그것의 거대한 사회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구상할 때 중요한 출발점을 구성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주장이 오늘날 전 세계적 범위에서 노동 투쟁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① 실업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노동일 단축을 위한 투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우리를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질문으로 이끈다. 무엇을, 누구를 위해 생산하는가? ② 만인을 위해 노동할 권리 또한 필수적인 요구이다. 이는 우리가 소외된 임금노동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 아니다. 이러한 종류의 노동은 자본주의사회의 종말과 함께 근절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고 나면 필수적인 생명 활동으로서의 노동, 즉 자유롭게 연합한 노동은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가 된다. 여기에서 노동에 대한 마르크스의 정식화의 본질은 우리 시대에도 거대한 사회적 및 정치적 관련성을 갖게 된다.
--- p.236

이러한 해석 체계에서는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또 다른 가능한 형태의 사회적 삶에 관한 아이디어가 자본주의적 근대성 그 자체에 내재한다는 점에 주목하자. 이 아이디어는 근본적으로 다른 형태의 사회적 삶과의 문화적 접촉이나 그것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에서 도출되는 것이 아니다. 이 아이디어는 자본주의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고유한 도덕적 경제를 가진 이전의 사회질서에 대한 경험에 기초하지도 않는다. 비록 그러한 경험이 자본주의에 대한 반대를 형성시킨 것이 확실하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에 대한 반대가 필연적으로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반대는 자본 그 자체에 포섭되거나 더 거대한 역사적 맥락의 급무에 부적절한 것으로서 휩쓸려 갈 수도 있고, 또 종종 그러기도 했다. 마르크스의 분석은 (정치적, 역사적으로 불확실한) ‘저항’의 출현보다는 변화의 가능성으로 향한다. 마르크스의 분석은, 자본주의 동학의 결과에 의해 역사적 가능성으로서 구성되지만 바로 그 동학에 의해 실현이 제약받는 삶의 형태 출현을 상술하고자 한다. 현재 상태인 것과 될 수 있는 것 사이의 간극은 점차 역사적으로 현실이 될 미래의 가능성을 허용한다. 현재 상태인 것에 관한 역사적 비판의 기초를 구성하는 것이 바로 이 간극이다. 이 간극은 과거 다른 사회 또는 ‘자연적’이라고 여겨지는 사회조직뿐만 아니라, 가능한 미래에 관해서도 자본주의의 근본적 사회형태가 갖는 역사적으로 특수한 성격을 폭로한다.
--- p.264

마르크스에게 사회주의는 공동의 욕구 실현을 목표로 하고 실질적 평등 및 생태적 지속가능성의 조건에 뿌리를 둔, 사회적 물질대사 재생산에서 혁명적으로 새로운 형태였다. 그것은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면서도, 마르크스가 『자본』에서 언급한 “인류 대대손손”의 이익을 위해 지구 자체의 재생산력 보호 역시 필수인 사회로 정의되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마르크스는 자신의 사회적·생태적 분석에서, 우리 시대 시대적 투쟁의 중심 측면을 앞서 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잘 찾았다, 늙은 두더지여!”
--- p.290-291

여성에 관한 마르크스 저술의 모든 부분이 오늘날 적절한 것은 아니며, 어떤 것들은 19세기 사상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젠더와 가족에 관한 마르크스의 논의는 단지 여성을 공장노동자로 포함시키는 것을 넘어서 확장되었다. 그는 근대 가족 내부에서 억압이 지속되는 것에 주목했으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만들어낼 필요성에 주목했다. 또 마르크스는 점차 작업장, 노동조합, IWMA 내에서의 평등에 대한 여성들의 요구를 지지하게 되었다. 정제되지 않고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마르크스의 민족학에 관한 노트는 그가 가족의 역사적인 성격을 직접적으로 지적했다는 점 때문에 특별히 중요하다.
--- p.315

마르크스의 이론은 오늘날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젠더를 포괄한 설명의 제공 측면에서는 아직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증법적 변화에 관한 그의 강조와 범주는 현대 가부장제 형태에 대한 체계적 비판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그는 대부분의 인류사 내내 존재했던 일반적인 형태의 여성 억압으로부터 역사적으로 특수한 가부장제의 요인을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마르크스의 자본 비판이 다시금 주목을 받는 지금 그의 범주는 페미니즘 이론에 자원을 제공하거나, 적어도 마르크스주의자와 페미니스트 사이의 새로운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 p.316

마르크스에게 글로벌화된 체제로서 자본주의의 부상은 내적 모순을, 자본에 저항하는 점차 국제적으로 되는 세력, 즉 노동계급을 불러오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생각은 동양 대 서양, 농촌 대 도시 등을 개의치 않고 전 세계적으로, 특정 사회 내부에서 무너지고 있는 장벽에 관해 서술한 『공산당 선언』의 호소력 있는 문장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그 ??공산당 선언??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종종 이러한 자연스러운 글로벌적 서사를 거스르기도 했다.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그들은 보다 지역적인 주제가 갖는 중요성, 특히 18세기에 등장한 유럽의 거대 제국들에 대한 폴란드의 민족적 저항이 갖는 중요성 또한 주목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마르크스의 글로벌 개념은 자본주의의 총체성을 고려하면서도 오늘날 차이의 정치라는 측면에서 종종 언급되는 것을 고려할 여지를 남겨둔다는 점에서 매우 변증법적인 것이었다.
--- p.344

150년 전에 마르크스와 IWMA가 제기한 도전은 오늘날 전 세계적인 규모로 재확인되고 있다. 자본주의 역사에서 이주가 그처럼 광범위하고 깊이 있었던 적은 없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국제 이주 이동은 예외 없이 전 지구를 포함하며,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거의 두 배로 증가해 4억 명 이상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획기적인 인구 이동의 가장 강력한 원인은 오늘날의 신식민주의가 역사적 식민주의로부터 계승하고 재생산한 대륙과 국가 간의 불균등한 발전이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전례 없는 극단적인 형태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시골 지역에서 진행 중인 후기 자본주의 ‘농업 혁명’은 매년 수천만 명의 몰수당한 농민을 세계시장으로 내던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특히 아랍-이슬람 세계를 포함해 외관상으로만 지역적인 일련의 전쟁과 생태학적 재해인 새로운 재앙이 이주 이동에 또 다른 거대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 p.375

이제 문제는 다시 한번 살아난 이 마르크스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현재의 논쟁에는 몇몇 불분명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저작에서 역사적 체제로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기능하며, 또 그가 생각하기에는, 왜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이 자신의 불가피한 종말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하려 했다. 마르크스주의의 엥겔스 버전 시대에는 자본주의의 종언은 더 좋은, 또 보다 합리적인 사회의 불가피한 도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항상 가정되었다.오늘날에도 어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여전히 이 가정을 믿고 있지만, 마르크스주의자들 다수는 “사회주의인가, 혹은 야만인가”라는 오랜 공식을 부활시키고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 이 공식은 엥겔스 버전과 아주 다른데, 이는 “혹은”이라는 단어 하나 때문이다. “혹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진보”가 불가피하지 않으며, 단지 가능하기만 할 뿐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고 진보가 단지 가능하기만 할 뿐이라면, 어떤 전략을 쓰고 어떤 행위 주체들과 함께해야, 그것이 “덜”이 아니라 “더” 가능하게 될 것인가?
--- p.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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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과 같은 시기에 마르크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활하는 것을 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떠한 마르크스가 부활할 것인가? 이 책의 여러 글은 구식 정통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한 사상가를 묘사한다. 이 책은 노동, 계급투쟁, 혁명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이주, 생태파괴, 민주주의, 민족주의, 전쟁, 성별·종족·인종의 문제와 쉬지 않고 씨름하는 한 지식인을 드러낸다. 바로 우리 시대를 위한 마르크스 말이다.”
- 낸시 프레이저 (뉴스쿨)
“이 책은 이제서야 완전히 출판되기 시작한 위대하고 복잡하며 지적인 전집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관점으로 가득 찬 책이다. 이것은 21세기의 마르크스다.”
- 예란 테르본 (케임브리지 대학교)
“이 책은 마르크스 학문의 현황에 대한 전면적이고 포괄적이며 전문적인 요약을 찾는 독자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 책에서 여러 분야의 지도적 학자들은 해당 분야의 주요 문제, 주제, 개념에 대한 최고의 분석을 제공한다.”
- 그레고리 클레이스 (런던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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