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

: 버거운 마음을 내려놓는 보건소 심리상담실

리뷰 총점9.9 리뷰 28건 | 판매지수 282
정가
18,800
판매가
16,9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0*205*20mm
ISBN13 9791190888257
ISBN10 119088825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에 안 나가는 날 있으세요?”
“화요일. 장이 다 쉬어서 사람이 별로 없응께.”
“그럼 그날 보건소 오세요. 저랑 얘기도 하고 물리치료실에서 무릎 찜질도 받으시고요.”
“…… 공짜요?”
“그럼요. 나랏돈으로 하는 거예요. 어머니 평생 열심히 살면서 세금 낸 거, 그 돈으로 하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마세요.”
--- p.5, 「심리상담은 외롭지 않게 함께 있어 주는 것」 중에서

마음이 세상을 향한 냉소로 가득 차 있을 때는 그 마음에 다가가려는 노력만으로도 충분하다. 왜 그렇게 나약하냐고, 아직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설교하게 되면 토라진 마음이 더 닫혀버린다. 답답하더라도 그냥 버텨주는 것,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이 ‘외롭지 않게’ 함께 있어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p.18, 「외롭지 않게 함께 있어 주는 것」 중에서

고통은 피하고 덮어두는 게 아니라 마주할 때 사라진다. 내 것으로 껴안고 내가 감당할 몫으로 다짐할 때 고통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상담사와 마주한 공간에서 드러내놓을 때 고통은 ‘숨기고 피해야 할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든 처리해야 할 무엇’이 된다. 다양한 사람들의 힘든 순간을 함께 겪어온 사람으로서 감히 말한다면 사람은 고통을 마주할수록 단단해진다.
--- p.94, 「방황의 시간을 마치고」 중에서

상담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도 있지만 진짜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것’을 말한다. 틀려도 되고 실수해도 된다. 다 괜찮다.
--- p.96-99,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일」 중에서

“그냥 지나가다가 들렀어. 요 앞이 시장이잖여. 거기 갔다가 요렇게 돌아 나오는데 ‘심리상담센터’ 이렇게 써 있잖여. 여긴 보건손디 무슨 심리상담이냐 해서 한번 와봤지.” 어르신께 “이제 길도 아셨으니 다음 주 이 시간에 한 번 더 오세요”라고 했다. 그때는 상담실에서 오붓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잊어버릴까 싶어 메모지에 ‘상담 날짜, 시간, 장소’를 큼지막하게 써서 드렸다. 집에 가자마자 냉장고에 붙여두라고 하면서.
--- p.185, 「쉬었다 가도 되나?」 중에서

누구나 불안과 걱정, 고민이 있다. 열다섯 소녀든 칠순 노인이든 제 나이대에 맞는 고민을 한다. 다만 그 여정에서 누군가 내 이야기를 궁금해했으면 좋겠다. 내 이야기에 오롯이 귀 기울여줄 누군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 p.221-223, 「차마 범접할 수 없는 강인함」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아지진 않아도 나빠지진 않았다’라는 말. 심리상담의 힘을 믿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같은 동료로서 든든했습니다. ‘부족함이 드러난다 해도 어느 지점에서든 누군가에게는 분명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은 제 삶에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따뜻한 글이 심리상담을 받고 싶지만 망설이는 사람들, 궁금해하면서도 모호하고 낯설어하는 사람들에게 분명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 고성인 (‘씨유마인드’ 상담센터 대표)
다독임. 누구에게나 어머니의 자장가처럼 토닥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는 존재, 바닥의 삶들을 일으키는 영혼의 속삭임입니다.
- 김우영 (제18 ~19대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오랜 상담 경력을 가진 전문가의 노하우로, 힘든 사람에게 더 마음이 가는 따뜻한 상담사의 시선으로, 내담자에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유료 상담센터에 갈 수 없는 취약한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편안하고 친절하게 ‘누구나 심리상담을 받으라고’ 손짓하는 책입니다. 심리상담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상담사를 만나야 하는지, 상담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첫 회기에서 종결까지 A-Z까지 심리상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빼놓지 않고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아볼까 고민하는 중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몇 번을 망설이다 용기 내어 상담 신청을 하고도 첫 상담에 잔뜩 긴장한 채로 오는 내담자의 불안감을 줄여주고 안심시키는 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김은주 (경기도심리지원센터 센터장, 전)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상담이 무엇인지 궁금하면서도 그 문턱을 넘기까지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쉽고 따스하게 그 공간을 드러내 보여주는 ‘사진집’ 같은 책입니다. 상담사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문장 하나하나마다 상담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다 떠나가는 보건소 심리상담실에서 새록새록 커나가는 상담사와 내담자의 마음들이 생생하게 와닿습니다.
- 최솔빈 (‘자기의 이유’ 심리상담소장)
‘마음에도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참 찰지게 하고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읽을 맛이 납니다. 다양한 고민을 다루는 상담 과정을 보여주면서 상담 분야의 현실, 상담사의 경험과 고민까지 담아냈습니다. 심리상담 혹은 상담심리사가 궁금한 독자뿐만 아니라 ‘상담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친구, 동료를 만난 느낌이랄까요.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고 솔직하게 전하고 있어서 저자의 인생과 태도, 성품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꼭지마다 아프고 힘들고 애잔하고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들이 가득합니다. 상담이 이렇게 좋다는 걸 많은 이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최창석 (‘사는재미연구소’ 대표)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심리상담을 했으면 한다’라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했습니다. 자신을 이해해가는 상담 과정이 어떠한지를 아주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운동하기 전에 준비 운동이 필요한 것처럼 심리상담을 받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더 편안하게 자신의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볼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 허재경 (새봄심리상담연구소장)

회원리뷰 (2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9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