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우리는 고조선을 어떻게 이어왔는가

: 문헌 사료로 살펴보는 시대별 고조선 인식

복기대 편저 | 덕주 | 2023년 08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534
베스트
역사 top100 1주
정가
40,000
판매가
36,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170*240*30mm
ISBN13 9791197934933
ISBN10 11979349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런데 조선의 학자들이 늘 주장하지만, 단군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단군을 말하고 싶어도 말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런 아쉬움 속에서 기자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고려나 조선의 학자들이 보는 책들에서 기자에 관한 기록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이 기자가 여러 문물을 전했다고 하니까 그를 내세워 우리도 문화 국가라는 말을 할 근거로 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학자들은 명나라와 대거리를 할 때, 명나라 사람들도 알고 있는 단군을 조선의 시조로 내세우고 그다음으로 기자를 인정하면서 명나라와 신경전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 예는 세종 때 명나라에서 평양에 기자 사당을 세우라고 압력을 넣자 기자 사당을 세우면서 동시에 그 사당 안에 단군상을 모신 것이나 곧이어 독립된 단군 사당을 세운 것으로 봐도 알 수 있다.
--- p.8~9

의관 백호섭이 올린 상소의 대략에, “평양은 바로 단군, 기자, 동명왕 세 성인이 수도를 세운 곳입니다. 단군은 맨 먼저 나타나 태고 시대에 나라를 여셨는데 그가 나라를 세운 것은 당요와 때를 같이 하였고, 그리고 옛 상신 허목이 지은 『단군세가』에 이르기를, ‘송양 서쪽에 단군총이 있는데 송양은 곧 오늘의 강동현이다.’라고 하였으니, 증거가 확실하고 믿을 수 있고 당연히 명백합니다. 무릇 세 성인이 계승한 순서에 따라 단군묘를 단군릉으로 숭봉하는 것이 앞섰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미처 겨를이 없었으니 어찌 은덕을 갚는 행동거지에 결함이 되지 않겠습니까? 삼가 바라건대, 황상께서는 변변치 않은 말이나마 굽어살피시고 조정의 의논을 널리 모으시어 특별히 본도 도신으로 하여금 강동의 단군묘도 기자와 동명왕 두 능의 예에 따라 똑같이 숭봉하게 하여 성인을 받드는 뜻을 밝히고 백성들의 기대를 위로하여 주소서.”
--- p.102

풍경궁 참서관 최익환 등이 상소하기를, “삼가 생각건대, 밝으신 성상께서 이에 서쪽 평안도를 돌아보시어 단군과 기자의 자취를 보듬고 주와 한의 제도를 본떠 건물의 터를 정하고 닦아 어진과 예진을 태극전과 중화전에 봉안하도록 하셨으므로 이 지역의 사대부와 백성들이 즐거워 춤을 추며 모두들 천자의 빛나는 모습을 보았으니, 아,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라고 하였다.
--- p.208

조선왕 단군의 할아버지는 신인 환인이다. 환인에게는 환웅이라는 서자가 있었다. 환웅은 태백산에 살았고, 신웅의 이적으로 박달나무 아래에서 군을 낳았기 때문에 단군이라 불렀다. 혹은 단군의 이름을 왕검이라고 하고, 혹은 성을 환씨라고 하였다. 단군 시대에는 우리나라에 임금이 없어서 백성들이 어리석은 상태였고 짐승과 더불어 무리 지어 살았다. 이때 단군이 백성들에게 머리를 땋고 모자를 쓰는 법을 가르치니 비로소 임금과 신하, 남자와 여자의 분별과 음식과 거처에 절도가 있게 되었다.
--- p.286

당시 이 교과서를 보면 단군조선을 전조선이라고 하고, 기자조선을 후조선이라고 하며, 위만조선으로 이어지는 상고 삼조선 체계로 실리면서 36년 만에 교과서에서 고조선이 부활하였다. 이 당시는 국내에 고조선이나 단군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자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부실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일항쟁기 내내 일제가 방해를 하였지만 그래도 계속하여 이어지는 고조선 단군 관련 인식은 바로 한글화된 새로운 국가 교과서에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 p.457

단군을 없애려는 노력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다. 조선시대 일부 유학자들도 그랬고, 근대에 들어와 일본 사람들도 그랬다. 한국 전통시대의 중화 근본의 성리학자들이나 일본 사람들이 먼 옛날부터 신격으로 형성된 단군을 없애려고 한 것은, 단군사상이 한국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자행한 정책이었던 것이다. 다만 조선의 중화 근본주의자들과 일본 학자들의 차이는 전자는 교묘하게 서서히 없애는 것이었고, 후자는 한 번에 없애 버린 차이가 있다.
--- p.467~46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6,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