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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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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책소개

목차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두 형제와 황금
3. 일리야스
4.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도 있다
5. 악마의 것은 차지지만 신의 것은 단단하다
6. 소녀들이 노인들보다 똑똑하다
7. 불을 놓치면 끄지 못한다
8. 두 노인
9. 촛불
10. 바보 이반
11. 세 은자
12. 작은 악마는 빵 조각 값을 어떻게 보상했는가
13. 뉘우치는 죄인
14. 달걀만 한 씨앗
15. 사람에게는 땅이 많이 필요한가
16. 대자
17. 일꾼 예멜리얀과 빈 북
18. 공정한 재판관
19. 하느님은 진실을 알아도 빨리 말하지는 않는다
20. 노동과 죽음과 질병
21. 세 가지 질문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

저자 소개3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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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 Nikolayevich Tolstoy,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 야스나야 폴랴나의 톨스토이 백작 집안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과 아홉 살 때 각각 모친과 부친을 여의고, 이후 고모의 후원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세가 되던 1844년에 카잔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터키어과에 입학하였으나 사교계를 출입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자퇴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탕하게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 야스나야 폴랴나의 톨스토이 백작 집안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살과 아홉 살 때 각각 모친과 부친을 여의고, 이후 고모의 후원으로 성장했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세가 되던 1844년에 카잔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터키어과에 입학하였으나 사교계를 출입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자퇴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탕하게 생활했다. 1851년 맏형이 있는 캅카스에서 군인으로 복무했다.
1852년 문학지 『동시대인』에 처녀작인 중편 자전소설 「유년 시절」을 발표해 투르게네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1853년에는 『소년시절』을, 1856년에는 『청년시절』을 썼다. 1853년 크림전쟁이 일어나자 전쟁에 참여했다. 당시 전쟁 경험은 훗날 그의 비폭력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크림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듬해 잡지 『소브레멘니크』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작품 집필과 함께 농업 경영에 힘을 쏟는 한편, 농민의 열악한 교육 상태에 관심을 두어 학교를 세우고 1861년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문학에 전념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집필, 작가로서 명성을 누렸다. 1859년에 고향 야스나야 폴랴나에 농민학교를 세우는 등 농촌 계몽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34세가 되던 1862년에 소피야 안드레예브나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를 열세 명 두었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다. 1869년 5년에 걸쳐 집필한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얻었으며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다.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창작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한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크로이체르 소나타』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이 이때 쓰였다.
그러나 이 무렵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정신적 위기를 겪었다. 그리하여 1880년 이후 원시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며 사유재산 제도와 러시아 정교를 비판하고 『교의신학 비판』 『고백』 등을 써서 ‘톨스토이즘’이라는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했다. 사십 대 후반 정신적 위기를 겪으며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 문제에 천착하면서 작품세계의 분수령이 되는 『참회록』(1879)을 내놓았고 정치, 사회, 종교, 사상적 문제들에 관해 계속 저술하고 활동했다.
술과 담배를 끊고 직접 밭일을 하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했으며, 빈민 구제 활동도 했다. 1899년 종교적으로 전향한 이후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으며, 말년까지도 『예술이란 무엇인가』(1898), 『부활』(1899) 등을 발표하며 세계적 작가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그 자신은 백작의 지위에 있는 귀족이었으나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세 가지 질문』 등을 집필해 러시아 귀족들이 재산을 너무 많이 소유했기 때문에 대다수 민중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하다 러시아 귀족들의 압력으로 『참회록』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의 출판 금지를 당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필사본이나 등사본으로 책을 만들어 몰래 읽었고 유럽, 미국, 아시아에 있는 출판사들이 그의 작품을 출판해 외국에서는 이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극단적인 도덕가가 되어 1880년 이후에 낸 일련의 저술에서 국가와 교회를 부정하고, 육체의 나약함과 사유재산을 비난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개인이 저작물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에 저작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고(1891), 1899년 종교를 바꾼 이후에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번역되었으며, 출판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1901년 『부활』에 러시아 정교를 모독하는 표현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종무원(宗務院)으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집필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 『크로이처 소나타』(1889), 『예술이란 무엇인가』(1897), 『부활』(1899) 등을 계속 발표했다.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아내와 불화하던 중 1910년 집을 떠났으며 82세 때 현재 톨스토이역으로 바뀐 아스타포보역 역장의 관사에서 폐렴으로 영면했다. 임종 때 아내를 보지 않겠다고 한 톨스토이의 마지막 말은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이었다.

톨스토이는 귀족이었으나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 현실에 회의를 느껴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추구했다. 고귀한 인생 성찰로 러시아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놀라운 영향을 미쳤고, 인간 내면과 삶의 참 진리를 담은 걸작을 많이 남겨 지금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로 존경받고 있다. 인간과 진리를 사랑했던 대문호 톨스토이는 세계 문학의 역사를 바꾼 걸작들을 남긴 소설가이자 인도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사상에까지 영향을 준 ‘무소유, 무저항’을 몸소 실천한 사상가였다. 톨스토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문체와 서사적 힘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소설 속 아름다운 풍경 묘사와 이야기의 서사성, 섬세한 인물 심리 묘사 등이 돋보였던 그는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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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노먼 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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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에 태어난 영국 런던의 화가로, 1931년 영국에서 출간된 톨스토이 민화집 『바보 이반』에 삽화를 그렸다. 그 밖에도 볼테르의 『캉디드』, 헨리 필딩의 『조지프 앤드루스』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1975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1996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다. 소설집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소설』, 『내 아내의 모든 것』, 『파우스트 박사의 오류』, 장편 소설 『고양이의 이중생활』, 『다시, 스침들』, 『우주보다 낯설고 먼』 등을 펴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악령』, 『카라마조프가
1975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1996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다. 소설집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소설』, 『내 아내의 모든 것』, 『파우스트 박사의 오류』, 장편 소설 『고양이의 이중생활』, 『다시, 스침들』, 『우주보다 낯설고 먼』 등을 펴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등을 번역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과 소설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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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756g | 152*206*30mm
ISBN13
978894914162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한평생 붙든 대작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는 레프 톨스토이는 세계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불후의 명저로 평가받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을 남기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청렴한 생활을 꿈꾸며 전 재산을 포기하고자 했으며 절제된 삶을 살아가려 했다. 더불어 높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더러 좌절을 겪기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을 마칠 즈음, 유년 시절부터 이어져 온 죽음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무상함을 심각하게 직면하며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으려는 정신적 방황을 겪는다. 그 위기를 거치고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한 후, 1880년대부터는 장편소설보다는 민화를 포함해 자신의 신념과 견해를 담은 저서를 주로 집필했다. 그는 반성하고 몸소 실천하기를 한순간도 그치지 않았던 정열적인 사상가로, 한평생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꼭 붙들고 놓치지 않았다. 또한 일찍이 농부들의 자녀를 위한 학교를 세우고, 직접 교육 잡지를 만들어 발행할 만큼 교육에도 남다른 열성을 쏟아부었다. 그런 톨스토이가 말년에 이르러 윤리적 교훈을 담은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단순명료하게 풀어 쓰게 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여진다.

톨스토이가 가리킨 참된 인생의 길
도덕적 교훈을 바탕으로 사랑의 실천을 역설하다


톨스토이의 민화집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 다룬 책이며, 그 해답으로서 ‘사랑’을 가리킨다. 그의 민화에는 사람이 살아가며 추구해야 하는 보편적인 덕목이 담겨 있다. 신성한 육체노동을 예찬하고 자비로운 사랑을 베풀기를 역설한다.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과 순리를 받아들일 것. 악에 받친 마음은 버리고, 올곧은 선을 품을 것. 인생의 해답을 찾고자 동서양 철학의 가르침을 깊이 있게 두루 연구했던 만큼 그가 민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종교의 경전들에서 이야기하는 바와 맞닿아 있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마음이 차분해지며 경건해지는 까닭은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인류 보편의 진리가 뿜어내는 정화의 힘이다.

톨스토이가 민화를 직설적인 문체로 읽기 쉽게 써낸 것처럼 삶의 진리는 난해하고 화려하기보다 쉽고 단순한 형태에 가까울 것이다. 톨스토이가 그랬듯, 깨달은 후 뒤따라야 할 실천이 각자가 품고 나아갈 주요한 과제일 터다. 죽을 때까지 일평생 자기반성을 통해 이상에 다가서고자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쏟았던 그의 인생 자체가 아름다운 삶의 한 모습이며, 그의 글과 삶이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톨스토이는 값진 교훈을 간결한 문체와 직관적인 전개로 이야기에 절묘하게 어우러지게 녹여 냈다. 작가들의 작가로 꼽히며 탁월한 우수성을 지닌 독보적인 문장력으로 깨달음과 더불어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기에 톨스토이의 민화는 역작으로 평가받는 3대 장편소설 못지않게 시대를 초월해 널리 사랑받는 걸작으로 남았다.

간결한 이야기 속에 담긴 삶의 보편 진리

각 민화에는 일관된 주제가 담겨 있다. 제목으로 질문을 건네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천사 미하일이 구두장이 세묜의 곁에서 지내며 신이 내린 세 물음의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 준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작품 속에 명료하게 드러나 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 사랑 없이 살 수 없으며, 사랑으로 인해 살아갈 수 있다. 가장 보잘것없는 이에게 해 주는 일이 바로 신에게 해 주는 일이라는 주제를 담은 구두장이 마르틴의 이야기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도 있다」에서도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

길에 떨어진 황금을 주워 사회에 봉사했던 형보다 황금을 보고 달아난 동생이 더 훌륭한 일을 했다는 「두 형제와 황금」, 부자일 땐 찾지 못한 행복을 일꾼으로 소박하게 살아가자 찾게 된 노부부 이야기 「일리야스」는 모두 돈과 재물, 물질적인 가치가 아닌 오직 노동으로써만 이 세상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는 탐욕으로 파멸을 맞이하는 농부 파흠의 이야기 「사람에게는 땅이 많이 필요한가」에서 역시 소유의 개념을 넘어서 자기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의 노동임을 설파한다.

「두 노인」과 「세 은자」에서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절차와 행위보다 충실하고 신실한 마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이웃과 다투느라 집이 불타고 나서 후회하는 남자의 이야기 「불을 놓치면 끄지 못한다」와 「촛불」, 「악마의 것은 차지지만 신의 것은 단단하다」, 「소녀들이 노인들보다 똑똑하다」에서는 악에는 악으로 맞서지 말고 선으로 대할 것을 이른다. 더불어 근심 걱정과 불평불만 등 사사로운 일은 벗어 던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몰두하고 나아가 어린이처럼 다 잊고 노래하며 즐기라고 이른다. 「세 가지 질문」에는 조금 더 직접적으로 ‘지금, 여기’, ‘이 순간 나와 함께하는 너’에 충실히 집중할 것을 권한다.

설화를 바탕으로 쓰인 「바보 이반」에서는 톨스토이가 생각한 유토피아 상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그의 신념이 가장 잘 응축되어 있다. 부와 명예, 권력을 향한 세속적 욕망을 좇는 두 형과 달리 막내 이반은 ‘바보’처럼 성실히 농사지으며 살아간다. 나아가 무저항 비폭력주의를 바탕으로 평화를 지향하는 무정부주의 사상을 담았다. 누구도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땀 흘려 일해 스스로 먹고살고, 이웃에게도 베푸는 사회를 그려 냈다. 지혜로운 거장이 변치 않는 삶의 보편 진리를 깨끗하고도 정갈하게 담아낸 21편의 민화를 통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새로이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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