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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0년 05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07쪽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30210140 |
| ISBN10 | 8930210147 |
가시고기 아빠 장종수씨
장종수
|
예림당
|
2000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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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종수
경제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몸이 약간 불편하지만 한결이와 새힘이에게 따뜻하고 넓은 사랑을 베풀어 줍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고운 동화를 들려 주는 것을 좋아해, 동화 구연도 잘하게 되어 KBS '전국 아버지 동화 구연 대회'에서 대상 수상. 1998년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모임'에서 '올해의 좋은 아버지'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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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힘이는 자주 나를 감동시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새힘이가 미술 시간에 쓰고 남은 찰흙을 집에 가져왔습니다.
"우리, 오리를 빚을까?"
식구랬자 모두 셋, 너무 단촐하니 오리를 빚어 함께 살자는 내 말에 모두 찬성하여 우리는 찰흙으로 오리를 빚기 시작하였습니다. 잠시 후 꼬리까지 갖춘 오리 세 마리가 탄생했습니다. 크기를 정하고 빚은 것은 아니었는데도 희한하게 찰흙 오리들은 만든 사람의 나이에 따라 그 크기가 달랐습니다.
가장 큰 오리는 내가 만든 것이었고, 그 다음은 한결이, 새힘이의 오리 순이었습니다.
차례로 세워 놓았더니, 자연스럽게 아빠 오리, 누나 오리, 동생 오리가 되었습니다. 나는 세 마리의 오리를 책상 위에 포개어 놓았습니다. 아빠 오리 위에 누나 오리, 동생 오리의 순으로 말입니다. 마치 아빠 오리가 두 마리의 오리를 업고 있는 형상이 되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새힘이가 슬그머니 맨 위의 오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왜 그러니? 보기 좋잖아. 마치 우리 가족처럼 말이야."
내가 그냥 두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했더니 새힘이가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빠가 너무 힘들어 보여요. 전 그냥 내려올래요."
어느 날이었습니다. 새힘이가 미술 시간에 쓰고 남은 찰흙을 집에 가져왔습니다.
"우리, 오리를 빚을까?"
식구랬자 모두 셋, 너무 단촐하니 오리를 빚어 함께 살자는 내 말에 모두 찬성하여 우리는 찰흙으로 오리를 빚기 시작하였습니다. 잠시 후 꼬리까지 갖춘 오리 세 마리가 탄생했습니다. 크기를 정하고 빚은 것은 아니었는데도 희한하게 찰흙 오리들은 만든 사람의 나이에 따라 그 크기가 달랐습니다.
가장 큰 오리는 내가 만든 것이었고, 그 다음은 한결이, 새힘이의 오리 순이었습니다.
차례로 세워 놓았더니, 자연스럽게 아빠 오리, 누나 오리, 동생 오리가 되었습니다. 나는 세 마리의 오리를 책상 위에 포개어 놓았습니다. 아빠 오리 위에 누나 오리, 동생 오리의 순으로 말입니다. 마치 아빠 오리가 두 마리의 오리를 업고 있는 형상이 되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새힘이가 슬그머니 맨 위의 오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왜 그러니? 보기 좋잖아. 마치 우리 가족처럼 말이야."
내가 그냥 두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했더니 새힘이가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빠가 너무 힘들어 보여요. 전 그냥 내려올래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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