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OTT(Over-The-Top) 시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광고요금제’에 대한 이용자의 광고태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Neflix)는 2023년 현재 기존 베이직 요금제를 세분화해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상태다. 이용자들은 시간 당 4-5분의 광고를 보는 대신 보다 저렴한 이용료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이용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중요도, 이용패턴 변인에 따라 이용자의 광고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적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콘텐츠당 광고량이 많을수록, 콘텐츠 하나당 붙은 광고 개수 및 시간의 수준을 중요하게 인식할수록 이용자는 넷플릭스 광고요금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OTT 사업자는 이용자 맞춤형 광고를 늘리고, 광고 시간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본 연구는 OTT는 물론 IPTV를 포함한 코드미디어 업계에 실무적 차원의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탐색적 연구」중에서
본 연구는 정치적 쟁점에 관한 여론조사 보도 방식과 정치적 쟁점과 연계되는 응답자 특성이 이슈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가 정보 처리 과정의 인지정교화 수준에 의해 조절되는 내집단 정체감에 따라 달라지는지 확인하였다. 여론조사 보도를 정치적 쟁점에 대한 이해 집단의 갈등 설명 포함 여부에 따라 결과기술형, 단일갈등설명형, 혼합갈등설명형으로 구분하고, 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 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여성가족부 존폐 논쟁에 관한 정보 처리 과정에서 성에 대한 내집단 정체감의 현저화에 미치는 성-갈등설명형 보도의 직접 효과가 확인되었다. 여론조사 보도의 정보 처리 과정에서 성 정체감은 이슈 태도에 영향을 주는 매개 요인이었는데, 이때 성 정체감의 정도는 인지정교화 수준에 따라 조절되었다. 다만, 여론조사 보도 방식 및 성별에 따라 성 정체감 수준에 관여하는 인지정교화의 유형과 수준에 차이가 있어 해석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 결과는 정치적 쟁점에 관한 여론조사 보도 방식이 응답자 특성과 상호작용할 때 정보 처리 과정에서 내집단 정체감 현저화에 직접 관여할 수 있으며, 이슈 태도에 미치는 내집단 정체감의 영향력이 인지정교화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 결과는 여론조사 보도 방식에 대한 다양한 효과 연구의 필요성과 더불어, 수용자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돕는 여론조사 보도 방식에 대한 실무적 논의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여론조사 보도의 사회정체성 현저화 가능성에 따른 효과 탐색」중에서
본 연구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 보도의 강조 프레임에 따라 백신 접종에 대한 위험지각과 백신 접종 의향이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조절 초점을 강조 프레임으로 사용하여, 백신 접종의 이득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향상 초점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손실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예방 초점에 따라 백신 접종에 대한 위험지각과 접종의향이 달라지는지 검증하였다. 강조 프레임인 조절 초점과 함께 어떤 백신 접종 행동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대안을 긍정 또는 부정의 등가 프레임으로 달리 제시하여 강조 프레임과 등가 프레임 간의 상호작용, 즉 조절 적합성 효과가 나타나는지도 추가로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향상 초점일 때 위험지각이 낮아지고, 백신 접종의향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예방 초점일 때는 위험지각이 높아지고, 백신 접종의향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강조 프레임의 주효과는 나타났지만 조절 적합성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백신 관련 메시지의 강조 프레임에 따라 사람들의 위험지각이나 백신 접종의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뉴스가 어떻게 작성되고 보도되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미치는 위험지각과 백신 접종의향에 대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이에 대한 함의점을 토론하였다.
---「뉴스의 조절 초점 프레임과 백신 접종에 대한 위험지각, 그리고 예방 행동 간의 관계」중에서
본 연구는 온라인 기사에 달린 댓글의 속성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 기간 (2021년 11월 1일-2022년 2월 28일)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의 보도 기사와 함께 이에 달린 댓글 1만 7234개를 탐구 대상으로 삼고, 기사 특징에 따라 댓글의 유형이 달라지는지 연구하였으며 이와 함께 댓글의 속성에도 차이가 있는지 탐구하였다. 기존 연구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기사의 특징에 대한 분석 유목(예, 헤드라인 특징, 기사 대상, 기사 유형, 기사 장르)과 댓글의 분석 유목(예, 무례 댓글, 혐오 댓글)을 구성해 휴먼코딩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댓글의 분석 유목을 온라인 미디어를 통한 상호작용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규범적인 언행으로, 특정 개인과 집단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문제적인 표현 및 태도의 의미인 반시민성 개념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며,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탐구 대상이 된 댓글을 반시민적 댓글로 명명하였다. 분석결과, 기사의 헤드라인에 직접 인용구가 포함되었을 경우(예, 큰따옴표 유무), 무례과 혐오를 포함한 반시민적 댓글이 더 많이 달리는 것으로 도출되었다. 그리고 기사 내용의 주요 대상이 정치인이거나 대선 후보자 본인(예, 이재명, 윤석열 등)일 때에는 정치 혐오, 연령 혐오, 직업 혐오의 댓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트레이트 기사 유형에는 무례한 댓글 중 모욕적인 표현의 비중이 높았으며 혐오 댓글 중에는 정치, 직업, 연령 혐오가 많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온라인 공간에서 기사의 특징에 따라 반시민적인 댓글이 어떻게 유도되는지 점검하고 이러한 반시민적 댓글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사에 대한 댓글 분석」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