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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는 곳에도 길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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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140*200*20mm
ISBN13 9791197806254
ISBN10 119780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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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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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도 그때 그 만남의 역사가 이루어졌던 자리를 지나다 보면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길이 막혀 절망에 빠졌던 나에게 길을 주셨던 그분의 사랑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시는 분이 함께하신다면 우리 앞길에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역사하지 않으시겠는가? 우리에게 ‘영생의 길’을 마련하신 분이 ‘갈길’을 주시지 않겠는가?
---「길이 없는 곳에도 길은 있다」중에서

행복과 불행의 상관관계는 어두운 밤하늘과 별빛의 관계와 같아서 어둠을 보는 자는 불행하지만, 별빛을 보는 자는 행복하다. 그러나 성숙한 신앙은 두 가지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오늘 내가 어두운 하늘과 별빛을 동시에 보는 것처럼 내가 있는 자리에서 늘 하늘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넓이만 재는 삶이 아니라 깊이도 줄 아는 삶이기를 바란다.
---「하늘을 보는 사람들」중에서

나무는 상처를 입거나 찢겨 나간 가지가 있을 때, 다른 가지들이 그 가지를 향하여 치료의 파장(波長)을 보내 준다고 한다. 이러한 자연의 섭리도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는 ‘사랑’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죽음의 절망이라도 이겨 나갈 수 있는 살림의 역사요, 생명의 역사다.
---「이해」중에서

행복은 일반적인 통념을 떠나서 누릴 수 있는 주관적인 것으로 아무도 타인의 행복과 불행을 객관적인 측면에서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다. 또 상처를 품은 자에게 개인의 생각대로 만들어진 판단의 자를 들이대거나, 편견이나 선입견의 돌을 던져 구태여 현실을 불행으로 규정하기보다는 나름대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렇게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공감하고 인정해 주는 이웃이나 친구라면 좋겠다.
---「나비가족」중에서

옛날에 일본 국회에서 한쪽 눈이 없는 어느 의원이 반대당 의원과 논쟁을 하다가 반대당 의원으로부터 “외눈깔로 세상이 제대로 보이겠느냐”는 야유를 당하게 됐다고 한다. 일순, 의회장 안이 무겁게 긴장했을 때 야유를 당한 의원은 조금도 당황하거나 화를 내지도 않고 딱 한마디, “일목요연(一目瞭然)!”이라고 대답하자 의회장 안에는 환호성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고 한다. 악의적인 야유까지도 너그럽게 받아넘길 수 있는 자신감!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우리도 그렇게 의연하고 멋진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구나.
---「발톱이 없는 아이」중에서

세상에 내놓기가 늘 불안한 아이! 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상한 자신의 가슴속에 새가 알을 품듯 품어 버리고 싶었다. 그러던 아이가 껍질을 하나씩 벗고 있었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 비치는 한 줄기 빛이었다. 그 빛으로 엄마의 가슴에는 상처가 아물고 조금씩 새살이 돋아나고 있다. 아이의 껍질이 벗겨지는 만큼씩 새살이 되고 있다. … 씨앗은 껍질이 벗겨져야 싹이 나온다. 꽃은 봉오리가 터져야 피어난다. 파충류나 조류는 알이 깨져야 새끼가 나오고, 곤충도 번데기에서 껍질을 뚫고 나와야 날개를 단 완성된 모습이 될 수 있다.
---「껍질을 벗을 때」중에서

나는 비장애인인 남편과 결혼한 후로 늘 많은 이들의 부정적인 생각 속에서 살아왔다. 어디를 가든 혼자일 때보다 더 많이 쏟아지는 의혹의 눈길들을 감당해야 했다. 심지어 신체검사라도 하듯 남편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살펴보는 따가운 눈길을 받을 그때, 나는 그녀가 생각났다. 그녀가 떠난 이유를 30년 만에 이해하는 순간이며, 동시에 30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었다.
---「그녀가 떠난 이유」중에서

모두가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다. 자꾸만 앉으라고 권유를 해도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심지선 집사에게는 고관절 장애로 혼자 일어서고 앉을 수 없는 어려운 속사정이 있다. 이삭이네 가족이 의자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예배당 바닥에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것도 시각장애를 가진 이삭이의 움직임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될 것을 염려하는 그들의 속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무디어질 때가 많은 우리는 상대를 이해하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속사정」중에서

하늘을 찌를 듯이 쭉쭉 뻗어 오르는 대나무의 마디는 추운 겨울에 생긴다. 그 마디를 잘라 보면 추위로 성장이 멎었을 뿐만 아니라 거반 죽었는지 그 내부까지도 막혀 있다. 한마디가 닫혔고, 성장도 끝났건만 겨울이 지나면 그 막힌 부분에서 다시 성장이 시작되는 것처럼 이대로 끝인 줄 알았던 그의 인생도, 미래가 없어 보이던 현실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다시 기적처럼 숨 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날게 하소서」중에서

고난을 이겨나가는 힘이 없다면 지능이나 감성지수가 높아도 절망적인 삶이 될 수 있다. 자살 인구가 높아져 가는 오늘날의 현실은 지능이나 감성보다는 욥이 가졌던 역경을 이겨나가는 바로 그 ‘거룩한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우리도 승리케 하시는 그분 안에서라면 역경의 돌풍이 지날 때 오히려 홍시의 단맛으로 숙성되고 찬연한 단풍으로 물들게 될 것이다.
---「역경지수」중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짐과 지팡이를 구태여 구별하거나 규정하지 말 일이다. 누군가를 보살펴주며 살아가다 보면 그 대상이 짐이 아니라 지팡이가 되는 신비를 체험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 자신조차도 누군가에게 때로는 짐이 되면서 동시에 지팡이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짐과 지팡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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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이전의 대한민국에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 복지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 시절에는 장애인들이 거의 숨어 지내던 시절이었다. 가온님은 불모지 같은 현실을 온몸으로 안고 장애인 사역을 해온 개척자이다. 그의 천직(天職)은 사람을 살리고 섬기는 일이었다. 나에게 가온님은 강물의 발원지인 옹달샘으로 기억되고 있다. 가온의 편지는 그 옹달샘이 담고 있는 하늘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 안의 하늘을 찾고 사람이 하늘의 존귀한 자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숨 이병창 (시인)
이태준은 수필을 일러 ‘작자의 심적 나상(裸像)이라 했다. 그래서 수필을 읽으면 글쓴이의 모습이 보인다. 우선 수필을 통해 본 이 작가의 심안은 따뜻하다. 따뜻하기에 편견이 없다. 편견이 없기에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결핍에서 행복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선입관을 가진 독자까지 그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은 필력이 아니라 애정이다. 이 책은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기에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이정림 (《에세이21》 발행인 겸 편집인, 수필평론가)
최명숙 목사님은 나와 오랜 지인이다. 장애를 가졌지만, 대할 때마다 전혀 장애를 느낄 수 없었고, 그의 사고(思考) 또한 필명이 ‘가온’인 것처럼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건강해서 대하기가 늘 편하고 좋았다. 그동안 잘 살아내신 그 삶을 이제 글로 써서 예쁜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주님의 일을 하는 동료로서 내 일처럼 기쁜 마음이다. 가온의 삶이 담긴 이 책을 평범하게 살아온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상호 (공주세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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