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고쳐쓰기, 좋은 글에서 더 나은 글로

: 논문에서 대중서까지 공부하는 작가를 위한 글쓰기, 편집, 출판 가이드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660
베스트
글쓰기 top100 8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98g | 140*210*20mm
ISBN13 9791188554713
ISBN10 118855471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글 쓰는 모든 이가 씨름하는 야곱과 같다. 다만 이들은 천사 대신 관점과 씨름한다. 글을 쓰는 모든 야곱은 무엇보다도 관점부터 찾아야 한다. 집필 초기 단계든 아니면 뒤늦게라도 초안을 다시 한번 천천히 검토하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줘야 하는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 p.17

우리가 고쳐쓰기를 하는 목적은 자기가 진심으로 생각하는 바 또는 독자가 받아들일 만한 것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글 자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알아내야 한다. 글에 맥박 같은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내 글에서 그런 생생함이 느껴졌으면 하기 때문이다.
--- p.34

이공계 연구진들이 꼭 해야 하는 고쳐쓰기와 대다수 인문·사회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해야 하는 고쳐쓰기의 차이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 차이점은 서사의 역할에서 드러난다. 에세이 작가에게 서사는 예술적이든, 서정적으로 위장했든 작가를 작가답게 하는 필수 도구다. 반면 학술 저자들에게 논지와 증명은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서사는 그다음에 생각해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는 학술적 글쓰기에서도 서사적 구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p.44

학술적 글쓰기에서 서사적 차원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사가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학술적인 이야기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 p.59

최고의 글은 어떤 문제에 관한 저자의 생각 경험을 독자 앞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런 글은 매우 생생하고 심지어 매혹적으로 느껴진다. …어조와 어휘를 교체하고, 통사적 장치를 쓰거나 관심 대상을 전환해보기도 하며, 주제 사이를 재빠르게 움직이는가 하면 때로는 몇 페이지에 걸쳐 한 주제를 깊게 파고들기도 한다. 좋은 글을 읽을 때면 단어, 구, 문장, 문단, 페이지 하나하나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있는 정신을 엿보게 된다.
--- p.68~69

고쳐쓰기는 엉망인 글을 그럭저럭 읽을 만한 글로 탈바꿈하는 과정이 아니다. 어차피 좋은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시간을 들여 고칠 이유가 있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지금 여러분 앞에 놓인 글은 분명 좋은 글, 혹은 좋은 내용을 담은 글이다. 부동산 중개인들이 쓰는 용어를 빌리면 일종의 ‘개발 가능성’을 지녔다는 말이다.
--- p.84

고쳐쓰기를 시작하는 것은 여러분이 자신의 진행 방식, 자신의 추측, 자신의 목적, 심지어 자신의 맹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만 유용하다. 무엇이 여러분의 흥미를 끌었는지, 탐구하고 밝히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내 생각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대체 이 내용을 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돌아보자. 어떤 길을 피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돌아보자.
--- p.93

고쳐쓰기의 관건은 내가 가진 것―정말 가지고 있는 것―을 파악함으로써 지금 놓치고 있는 것 혹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을 파악하는 데 있다.
--- p.121

글쓰기의 목적은 세상에 관한 나만의 해석을 드러내는 일이다. 이 주장은 설득력 있는 근거와 증거가 뒷받침하고, 이미 독자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처음부터 관심을 끌 수 있는 내용이어야 주목할 가치가 있다. 따라서 주장은 논증과 설득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글의 역동성이 생겨난다. 주장은 그것이 진실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진실한 그것은 완전히 새로운 발견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색다른 통찰을 담고 있다.
--- p.154

토니 모리슨은 집필 중인 원고를 “여섯 번, 일곱 번, 열세 번” 고쳐썼다고 고백했다. 때로 고쳐쓰기는 여러 번 반복해서 검토하는 일임을 잘 보여주는 예다. 하지만 모리슨은 우리 모두가 새겨들을 만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고쳐쓰라. 하지만 마모시키지는 말라. 고쳐쓰는 것과 마모시키는 것, 즉 지나치게 다듬어 글을 죽게 만드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자신이 언제 글을 마모시키고 있는지 아는 편이 낫다. 글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까닭에 계속 마모시키고 있다면, 그런 부분은 걷어내야 한다.”
--- p.209~210

더 이상 쓸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글을 멈추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물론, 말할 내용이 고갈되었다면 거기서 멈춰라. 그리고 즉시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쓴 것을 다시 읽어보라. 정체되었거나 경직된 부분이 있다면 이는 주어진 문제를 원활히 풀어내지 못했다는 신호다. 전달하려는 바를 최선을 다해 썼다고 생각될 때 멈추는 것이 더 좋다. 이 작업을 훌륭히 해냈다면 의도적으로, 경제적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거기서 멈출 것이다. 아는 것을 다 글로 옮겨 적었다면, 여러분은 이미 너무 많은 말을 했다. 학술적 글쓰기의 위험 요소 중 하나가 출구가 어디인지 모르는 것이다. 중요한 주장과 의견, 관찰 정보는 이래저래 다른 말로 불필요한 부연설명을 하지 않을 때 더 효과적이다.
--- p.264~265

결국, 유일하게 중요한 버전은 여러분이 세상에 선보이는 마지막 버전, 글로써 만들어낸 마지막 형태, 여러분의 텍스트가 시도하는 마지막 비행이다. 그 글에 담긴 여러 층위와 내력, 그리고 최종본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지나온 모든 고쳐쓰기의 경로들이 여러분이 수행해온 모든 작업의 면면을 이룬다.
--- p.27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쳐쓰기, 좋은 글에서 더 나은 글로》는 학술적 글쓰기 및 읽기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설득력 있게 입증하는 책이다. 한창 논문을 작성 중인 대학원생부터 노련한 작가까지 글쓰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조언들로 빼곡하다.
- 디드러 린치 (Deidre Lynch, 하버드대학교 영문과 교수)
텅 빈 화면을 마주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가까스로 완성한 초고를 고쳐야 할 때, 특히 훌륭한 편집자의 따끔한 말이나 비판적인 평이 담긴 독자 검토서를 접한 뒤 고쳐쓰기를 해야 할 때는 무기력감에 짓눌리기도 한다. 최고의 편집자 겸 저자가 쓴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 티머시 빌 (Timothy Beal,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이자 《계시록과 만나다》의 저자)
명쾌하고, 설득력 있으며,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은 글을 반복해 고쳐쓰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즐거운 일인지 보여준다.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모든 저자가 읽어야 할 필독서다.
- 아이아나 톰프슨 (Ayanna Thompson,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중세·르네상스 연구소 소장 )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