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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60g | 152*210*17mm
ISBN13 9788963722696
ISBN10 896372269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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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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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든 뱀은 동면, 즉 겨울잠에 듭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부지런히 잠자리를 찾아 이동하죠. 대개 산속의 돌이나 나무의 뿌리 틈, 낙엽 더미의 깊숙한 곳이 녀석들의 겨울을 책임질 보금자리입니다. 하지만 이 겨울잠을 자러 가는 길 자체가 모험입니다. 뱀들의 습성을 아는 일부 사람들이 녀석들의 이동 경로를 막고, 곳곳에 덫을 놓아 포획하기 때문이죠.
--- p.24

신고자의 곁에는 좀처럼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개가 여전히 수리부엉이를 향해 매섭게 으르렁거리고 있었고요. 당황한 주인이 말했습니다.
“이상해요. 우리 강아지가 평소에 얼마나 착한데…… 오늘따라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수리부엉이를 데리고 구조센터에 도착한 후, 우선 목에 난 상처를 확인하기 위해 촘촘하게 덮인 깃털을 걷어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개의 이빨 자국으로 생긴 구멍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 p.40

‘야생동물들이 처절하게 죽어 나가는 도로, 이 도로가 생겨나기 이전에 이곳은 어떤 곳이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떠올리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도로가 생겨나기 이전에 이곳은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던 삶의 터전이었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 그곳에 도로가 생겨나면서 동물들의 살아가던 환경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도로 때문에 기존 서식지가 파편화되기도 하고, 심하게 훼손되었으며 환경오염도 가속화되었습니다.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더 이상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지거나 살아갈 수 없었던 동물들은 다른 서식지를 찾아 이동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선 필히 죽음이 도사리는 도로를 건너야만 했습니다.
--- p.109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가을은 쉽게 말해 ‘창고 대 방출’을 진행하는 시기입니다. 여름내 쏟아져 들어왔던 젖먹이 새끼동물을 피, 땀, 눈물로 키워내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계절이랍니다. 녀석들을 키워 내느라 가슴이 무너질 만큼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기에, 이별이 너무나도 반갑고 홀가분합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함께 동고동락하며 버텨내 준 녀석들이 걱정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 마음속으로 꼭, 꼭 야생에서 멋지게 제 삶을 살아가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녀석들은 우리의 그런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지 뒤도 안 돌아보고 야생으로 달음박질칩니다. 그런 모습에 서운한 마음이 드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맙습니다. ‘녀석, 잘 살겠구나’ 하며 안도하죠. 이처럼 야생동물과 구조센터 모두에게 가을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착한 이별의 계절입니다.
--- p.123~124

안락사를 진행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한 생명의 촛불을 끌 수 있는 권리가 과연 우리에게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 개체의 안락사 판정은 정말로 적절한 결정이었는가? 그리고 어쩌면…… 안락사는 위태롭고 고단했던 삶을 편안히 마칠 수 있는, 그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권리이지 않을까?
아무리 고민해도 정답은 따로 있습니다. 안락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치명적인 사고를 겪은 동물들이 더는 생겨나지 않을 공존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 p.181

한쪽 날개를 잃게 된 독수리는 더는 하늘을 날 수 없으니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녀석도 그러한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는지 식음을 전폐한 채 온종일 웅크려 있었습니다. 녀석의 크고 맑은 눈을 마주보고 있노라면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미안한 마음을 담아 상처 부위가 덧나지 않게 소독하고 불편하지 않게끔 많은 신경을 써 주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녀석이 알아주었을까요? 점차 생기를 되찾더니 처음보다 훨씬 밝은 모습으로 구조센터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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