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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읽기

세창사상가산책-2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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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28*175*19mm
ISBN13 978895586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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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학자들은 아우구스티누스의 회심이 두 차례 있었다고 본다. 바깥세상으로부터 내면으로 들어가 진리를 구하는 플라톤 철학의 영향을 받은 회심이 먼저 있었는데, 이것을 형이상학적 회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다음에 철학을 넘어 신앙의 세계로 들어가 세례를 받는 그리스도교적 회심이 일어났다.
--- p.41-42

믿음 없이 이성만으로는 신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식론은 고대 철학의 진리인식론과 다르고, 믿음을 통해 치유된 이성은 진리인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본 점에서 불가지론을 말하는 근대의 인식론과도 다르다.
--- p.90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 참다운 앎이란 영원한 진리의 빛에 비추어서만 가능하다. 지식은 외부 사물의 감각에 신의 빛이 비추어져서 생산되고, 인간의 지혜는 신의 빛에 인간이 온 마음으로 참여함으로써 얻어진다. 인간의 자기이해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지혜 자체이자 영원한 진리인 신 또는 그리스도의 빛에 비추어 자기를 볼 때에만 자기를 알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는 그리스도의 은총의 빛 가운데에서 진리인식과 함께 알게 된다.
--- p.120-121

말씀을 해석하고 푸는 작업에는 인간의 지성이 작동한다. 성서의 독자는 모든 사람에게 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현장성 있는 말로 바꾸어 이해한다. 보편적 진리가 특정한 독자에게 그의 상황에 걸맞은 말을 전한다. 하나님이 인간의 언어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언어와 진리인 하나님 말씀 사이에는 거리가 있다. 그 거리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모두 알았다고 할 수 없다. 동시에 그 거리 때문에 인간은 해석학적 주체가 된다. 그 점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 언어 사이의 거리는 창조적 거리이다.
--- p.133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되 그 사람의 소유나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게 사람 자체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지 사회적 지위로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사회적 지위는 세상에 속한 것이지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하나의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안에서 하나님에게 속한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 p.182

이처럼 악을 선의 결핍으로 본 것은 자기수양의 길을 제시한 측면이 있다. 늘 깨어서 하나님 안에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순간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악으로 가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선에 처하거나 악에 처하거나 둘 중의 하나이며 그 중간은 없다. 과학의 발전 이후에 현대인은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은 중간 지대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풍요를 추구한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에 따르면 사람이 선에서 멀어질 때에 바로 악으로 기울어진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중간 지대는 없다.
--- p.196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론은 사람을 구제불능의 존재로 보거나 무력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원죄론은, 알지 못하고 짓는 죄로 말미암아 서로 폭력을 주고받는 비극적 상황에 처한 인간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고 인간사회의 폭력성을 극복할 희망의 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유럽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론에 따라 인문주의와 달리 종교적 신앙을 통한 인간 해방의 길로 들어섰으며, 원죄론에 기반을 둔 그리스도교의 인간관은 서양의 정치 철학을 비롯한 유럽 문화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 p.200-201

미래는 현재를 거쳐 과거로 흘러간다. 그것을 영혼의 활동으로 표현하면, 미래에 대한 기대가 현재의 주목을 거쳐 과거의 기억으로 넘어간다. 그런데 영혼의 주목은 언제나 지속된다. 그러므로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기대는 인간 영혼의 현재적 주목이 만드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그 자체란 없다. 과거나 미래는 언제나 현재에서 바라본 과거와 미래가 있을 뿐이다.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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