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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하기 공부

: 욱하고 짜증 내고 한숨 쉰 부모에게 필요한 34가지 존중 육아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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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78g | 145*210*22mm
ISBN13 9791192999173
ISBN10 119299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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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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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법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 육아의 민낯이 드러났다. 내가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아이들의 말에 다르게 반응할 때마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사랑받는다고 느끼지 못했다. 나 역시 자기 전에 부족한 엄마라며 자책했다. 이렇게 가다가는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기는커녕 ‘엄마는 나를 이해하지 못해, 엄마랑 이야기하기 싫어.’하며 아이가 입을 다물 판이었다.
---p.6

지금까지 아이에게 말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었나 돌아보자. 엄마의 사랑이 아이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면 표현 방식을 바꾸면 된다. 아이를 바꾸겠다고 잔소리하기 전에 나를 바꾸는 게 더 쉽다.
---p.25

그러나 아이 앞에서 참는 것은 한계가 있었고 내가 참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었다. 아이는 감정을 폭발시키듯 표현했다. 아이의 감정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엄마도 감정을 솔직하게 애한테 드러내는 것을 연습할 필요가 있었다. 육아는 엄마만 희생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어렵고 힘들어도 아이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였다. 아이가 감정 널뛰기를 할 때 나를 지키며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이 필요했다.
---p.39

엄마가 되어보니 나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했던 말을 그대로 아이에게 하고 있다. 의도치 않게 아이가 내 눈치를 보게 만들고, 겁나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한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속박할 때도 있다. 하지만 육아는 아이를 평생 내 곁에 두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아이가 건강한 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나긴 여정이다. 홀로 드넓은 세상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p.45

아이는 엄마의 말, 표정, 말투, 몸짓, 손짓에서 사랑을 느낀다. 엄마가 고맙다고 말하며 꼭 안아주는 것, 머리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것,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주는 것, 손을 다정하게 잡아주는 것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아이는 누구보다 엄마에게 자주 인정받고 싶고 격려하는 말을 듣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고마워’는 마음속 정서 통장을 가득 채워준다.
---p.67

‘우리 아이는 무슨 욕구를 채우려고 하는 거지?’
‘지금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하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수록 이렇게 질문하고 아이를 바라보자. 이때 아이가 욕구를 해결하는 방식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아이가 내 말을 듣지 않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아이에게 집중해보자.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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