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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향연, 파이돈

안티쿠스 책장이동
플라톤 저 / 박병덕 | 육문사 | 2023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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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49*215*30mm
ISBN13 9788982030369
ISBN10 89820303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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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관 여러분,
‘먼저 당신 자신을 돌보시오. 당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덕(德)과 지혜를 추구하시오. 국가의 이익을 돌보기보다는 국가 자체를 돌보시오. 이것이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준수해야 할 순서요.’ 여러분도 죽음에 대해 희망을 품어야 하며, 특히 다음의 한 가지만은 진리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선(善)한 사람에게는 살아 있을 때나 죽은 후에나 나쁜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으며, 선한 사람과 그의 일은 신(神)께서 소홀히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지금 저에게 일어난 일도 우연히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저 자신이 지금 죽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저를 위해 더 좋은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신(神)의 계시도 저의 행동을 저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게 유죄 판결을 내린 사람들과 저를 고소한 사람들에게 조금도 화가 나지 않습니다. 그들이 저를 고소하고 저에게 유죄 판결했을 때, 그들은 저에게 선(善)을 행할 생각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저를 해칠 생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그들은 비난받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저는 죽음으로, 여러분은 삶으로,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신(神)만이 알고 계십니다.
--- p.38, 「변명」 중에서

만일 여러분이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여러분의 사악하고 부정한 삶에 대한 비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비난을 막는 것은 가능한 일도 아니며 훌륭한 일도 아닙니다. 비난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은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가능한 한 선(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게 사형 선고를 한 분들에게 드리는 저의 예언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사형 확정판결 후 남은 사람들에게 위의 말로 변론을 마친다.
산 자와 죽은 자 누가 더 나은 삶인지 역사가 보여주었다. 소크라테스가 만약 목숨을 건지기 위해 변론을 했다면 지금처럼 성인의 한사람으로 추앙받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어떤 삶이 올바른지, 그의 일깨움의 말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진정한 철학자와 삶의 모습을 보여준 소크라테스는 모든 것이 불리한 재판정에서도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끝까지 아테네 시민들을 일깨우는 데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체 무엇 때문에 70의 노철학자를 법정에 세운 것일까? 결국 그는 왜 죽어야 했던 것일까? 실패를 의도적으로 유도한 변론을 펼친 소크라테스와 이러한 과정을 후세에까지 남긴 플라톤 사상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 p.59, 「변명」 중에서

만일 자네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자네는 악을 행한 자로서가 아니라 고난을 겪은 자로써, 법률의 희생물로서가 아니라 인간의 희생물로서 순결하게 죽는 것일세. 자네는 이 세상을 떠난다면 우리〔국가와 법률〕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들에 의한 누명을 쓰고 떠나는 걸세. 그렇지만 자네가 그처럼 옳지 못한 방법으로 누명을 쓰게 된 부정(不正)에 대해 보복하고 우리에게 약속하고 동의한 것을 깨뜨리고, 결코 해를 끼쳐서는 안 되는 자네 자신과 친구들과 국가와 법률에 해를 끼치고 도망쳐 간다면 자네가 살아 있는 동안 자네에 대한 우리의 노여움은 가시지 않을 것이며, 저세상에서도 우리의 형제인 저승의 법률이 자네를 호의로 맞아들이지는 않을 걸세. 그들은 자네가 자신의 국가와 법률을 파괴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 크리톤의 설득에 따라 행동해서는 안 되네. 오히려 우리의 말을 들어야 하네.’
--- p.94, 「크리톤」 중에서

소크라테스의 대화술은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실레노스를 무척 닮았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들으면 처음엔 아주 우스꽝스러운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그것은 오만한 사튀로스의 털가죽을 닮은 말들이 그 이야기의 겉을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그의 이야기는 짐 싣는 당나귀와 대장장이와 구두 깁는 사람과 제혁 공에 관한 것들뿐입니다. 그는 늘 똑같은 말로써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므로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두 그의 이야기를 비웃습니다. 그러나 문을 열어젖히고 그 내부를 보는 사람은 그의 이야기가 깊은 의미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의 이야기는 더할 나위 없이 성스러운 이야기이며 덕의 가장 훌륭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고상하고 선해지고자 하는 사람이 지향해야 할 많은 것들을, 아니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p.195, 「향연」 중에서

"약을 마시고 다리가 무거워질 때까지 걸으십시오. 다리가 무거워지면 누우세요. 그러면 약 기운이 돌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잔을 소크라테스에게 내밀었습니다. 오! 에케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아주 태연히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또 안색도 변하지 않고, 그 잔을 받아 들고는 평상시와 같은 눈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신에게 바치기 위해 이 약을 조금 사용해도 되겠소?”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오! 소크라테스. 우리는 적당한 양만큼 밖에 갈지 않습니다.” “알았소. 그러나 신들에게 기도하는 것은 허용되겠지. 나는 신들에게 기도를 드려야겠네. 이 세상으로부터 저세상으로의 여행이 즐거운 것이 되도록 해 달라고 말일세. 이것이 나의 기도일세. 내 기도대로 이루어지리다.”
--- p.314, 「파이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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