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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 언어의 흔적을 찾아 자연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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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53*224*30mm
ISBN13 9791185430119
ISBN10 11854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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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트 베르거
1967년에 태어났다. 대학에서 언어학과 생물학 그리고 터키어, 히브리어, 영어를 전공했다. 인류학 역사를 다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유대인의 언어와 풍습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독일 여러 대학에 출강했다. 현재는 자유 집필가로 활동하며 프랑크푸르트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으며, 독일에서 10여 년 넘게 헤겔 철학을 연구했다.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와 생생한 유럽 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사자와 권력》 《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심리학 나 좀 구해줘》 《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 《사랑은 왜 아픈가》 《평행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를 비롯해 70여 권을 한국어로 옮겼으며, 2008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철학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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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동물, 인간 그리고 유전자
인간은 헤르더(18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사상가로 인류사와 언어 문제를 깊이 있게 연구한 철학자-옮긴이)가 주장했듯이 타고난 본능, 즉 자연적인 ‘언어 본능’을 가졌을까? 아니면 언어는 문화가 만들어낸 것으로, 이를테면 농업이나 증기기관 같은 것일까? 칸트는 언어를 문화의 산물이라고 봤다.
20세기 중반만 하더라도 언어를 본능보다는 문화 작품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근거는 충분했다. 에스페란토(자멘호프라는 폴란드인이 창안해낸 인공 언어-옮긴이)나 볼라퓌크(1879년 독일인 목사 슐라이어가 구상한 첫 번째 근대적 국제 언어-옮긴이) 같은 새로운 인공 언어를 만들어내는 데 아무런 어려움도 없었기 때문이다. 청각을 잃은 사람들이 쓰는 수화 역시 인간이 새롭게 구상해낸 언어다. 이렇게 볼 때 언어 전체를 일종의 발명품으로 보지 않을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한번 상상해보자. 어느 날 어떤 영리한 사람이 소리로 의사소통을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궁리해보았으리라. 어떤 소리는 ‘물’을 나타내고, 어떤 소리는 ‘매머드’를 지칭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집단의 성원들이 이 두 약속을 모두 숙지했다면 사냥을 위해 정찰을 나갔던 사람이 마을로 돌아와 이렇게 외칠 것이다. “물, 매머드!” 그럼 모두가 물을 마시러 강가에 모여든 매머드 무리를 사냥하기 위해 뛰어나간다. 이런 식의 약속은 여러모로 편리했기 때문에 빠르게 전파되었고, 계속해서 섬세하게 다듬어진 끝에 오늘날 우리가 쓰는 언어가 생겨난 것이 아닐까._15~16쪽

안타깝게도 이내 침팬지는 개와 마찬가지로 인간 언어의 발성을 거의 흉내 내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침팬지는 근본적으로 다른 동물을 상당히 잘 ‘흉내 낸다’. 이는 아마도 ‘거울 뉴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거울 뉴런은 인간은 물론이고 원숭이까지도 손가락 운동과 상대의 얼굴 표정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언어의 경우에는 침팬지의 모사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침팬지는 집중적인 훈련을 해도 그저 막연하게 한숨 쉬듯이 “헤” 또는 “에”라고 하는 것 이상을 발음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제 사정은 분명해졌다. 침팬지 새끼는 인간 아이와 달리 발음이 또렷하게 구분되는 언어를 구사할 능력이 없다. 이게 발성기관 탓일까? 원숭이는 성대 옆에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는데 이 주머니가 크게 소리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이것만이 유일한 차이는 아니다. 신경과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필립 리버먼은 1960년대 말에 다양한 유인원의 목구멍을 연구했다. 그에 따르면 유인원은 구강해부학적으로 볼 때 중요한 어휘를 똑똑히 발음할 수 없다. 물론 이런 주장은 그동안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_41쪽

2장 말하는 유골
과연 네안데르탈인은 이런 울림통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걸 어떻게 하면 알아낼 수 있을까? 혀와 기도, 성대, 목구멍처럼 부드러운 부위는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저 먼 옛날의 원시인에게 남아 있을 턱이 없다. 그렇지만 리버먼은 해부학자 크렐린과 함께 유골로 후두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는 발상을 실천에 옮겼다. 두개골 아래쪽을 살피려고 마음먹은 것이다. 크렐린과 리버먼은 몇 번의 비교 끝에 후두가 깊이 자리 잡을수록 두개골 아래쪽에 각이 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생아와 원숭이의 턱은 평평하다. 이로 미루어 네안데르탈인의 형상을 재구성해볼 수 있었다. 리버먼은 뉴욕 자연박물관에 소장된 라샤펠로생(La Chapelle-aux-Saints, 프랑스의 지명으로 1990년대 초 이곳에서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이 발견되었다-옮긴이)의 두개골 탁본을 구입해 크렐린에게 가져다주었다. 이 유골은 약 6만 년 묵은 것이었다.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을 아래서 관찰한 크렐린의 첫 촌평은 이랬다.
“그는 큰 아기로군요(He’s a big baby).”
실제로 네안데르탈인의 턱 부위는 평평했다. 그래서 리버먼과 크렐린은 후두가 아기와 마찬가지로 목의 윗부분에 자리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본다면 목구멍은 매우 작았으리라. 그리고 또다른 특징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네안데르탈인의 튀어나온 안면이다. 코와 턱은 우리처럼 이마의 선을 중심으로 그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돌출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우리보다 훨씬 더 긴 구강을 가졌지만 그 대신 목구멍이 아주 짧았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몹시 흥미로워지는 대목이다._95쪽

유전학은 아직 어떤 유전자 또는 유전자들이 호흡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지 못한다. 런던의 여성 인류학자이자 원시인 연구가인 앤 맥라넌은 고전적인 해부학의 도움을 받아 결정적인 발견을 해냈다. 모든 동물은 신경을 통해 호흡 근육을 통제한다. 이 신경은 배에서 흉곽으로 이어지는 등뼈에 자리를 잡고 있다. 두드러지는 점은 인간 흉추의 신경관이 원숭이의 신경관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이다. 맥라넌은 이 신경계 자체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봤다. 실제로 인간의 경우 이 긴 신경관 덕분에 많은 작용이 일어난다. 인간의 호흡 통제가 훨씬 더 복잡하며 신경학적으로 더욱 까다로운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 선조는 이 신경관을 언제부터 가지게 되었을까? 맥라넌은 인류의 계통 나무에서 여러 종이 같은 등뼈를 가진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서 가장 어려운 일은 실측해볼 실물을 얻어내는 것이다. 원시인의 경우 완전히 남은 유골, 그러니까 등뼈가 보존된 유골을 찾아보기란 거의 무망한 일이다. 믿을 만한 측정 자료를 얻어내기에는 유골의 상태가 너무도 열악했기 때문이다.
맥라넌은 인류의 직접적인 선조일 가능성이 높은 원시인, 그러니까 비틀거리기는 했을지라도 직립보행을 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 종의 화석은 아주 많다. 400만 년 전에서 250만 년 전까지 아프리카에 아주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이들의 등뼈는? 맥라넌은 이들의 신경관 크기가 오늘날의 원숭이 정도라는 점을 밝혀냈다. 그러니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우리처럼 말하지 못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기대한 대로였다. 분명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똑바로 서서 걸었으며 치아 역시 침팬지 계통이 아니라 인간 계통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두뇌는 오늘날의 원숭이보다 더 크지 않았다_107~108쪽

3장 정신의 지문
호모사피엔스보다 훨씬 더 이전의 원시인이 이미 상징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을 가졌으리라는 심증을 굳히는 방증은 많다. 물론 이런 증표들이 나중에 생겨난 벽화나 장신구처럼 확실한 설득력을 주지 못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풍부한 상상력과 집단의 신화적 전통이 몇만 년이라는 세월을 끄떡없이 견뎌낸 동굴벽화에 모두 담길 수는 없다. 그리고 동굴에 벽화를 남긴 자연 부족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다른 많은 부족의 역사와 제례 의식과 노래도 분명히 존재했다. 다만 고고학자들이 여기에 접근할 길이 막막한 것뿐이다. 깃털 장식이나 나무를 깎아 만들거나 다른 식물 재료를 쓴 마스크와 의상, 문신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썩거나 풍화되어 사라졌다. 제례를 올리기 위한 공예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용품도 마찬가지다. 토탄으로 방부 처리를 한 몇몇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호모사피엔스 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목기는 남아 있지 않다. 그렇다고 그 이전의 원시인이 돌만 다듬어 썼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나무, 소가죽, 대나무, 풀잎 줄기 따위로 만든 물품이 없었다고 보기는 힘든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모든 것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그럼에도 우리는 호모사피엔스와는 다른 원시인이 전설 및 신앙과 결부된 세계관을 알고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죽은 사람, 심지어 조산아나 사산아조차도 구덩이를 파서 묻었으며 동과 서로 이어지는 방향을 지켰다. 그보다 앞서 황토에서 얻어낸 염료의 흔적이 무덤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는 당시 부장 풍습의 일부로 해석된다. 물론 이 흔적은 그동안 회의론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원시인이 옷으로 썼던 동물 가죽이 썩어서 남은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네안데르탈인이 무언가를 그린 것만은 분명하다._144~145쪽

신경학의 관점에서 보면 문법과 운동능력 사이에 두뇌 조직상의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훌륭한 근거가 최근 들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런 연관성은 브로카 영역과 관련해 파킨슨병과 고산병 환자에게서 살펴본 그대로다. 그러나 사람들이 흔히 ‘사고능력’이라고 이해하는 부분에서 이런 연관성은 애매모호하다. 그럼에도 비커턴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론은 문법과 사고능력이 원칙적으로 동전의 양면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참으로 묘한 일이다. 언어학은 결코 문법과 사고능력이 동전의 양면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많은 연구자들은 반대를 강조한다. “인간의 언어 획득 능력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상대적으로 무관하다.” 1967년 언어학과 신경학을 개척한 에릭 렌네버그는 오늘날까지도 언어학자들의 서가를 장식하는 기념비적인 저작 《언어의 생물학적 토대Biological Foundations of Language》에 이렇게 썼다. 그리고 촘스키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문법 지식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무엇보다도 모든 인간은 모국어의 문법을 지능의 차이와 상관없이 잘 배운다는 전제 위에 세웠다. 이는 언어의 진화에서 다음을 뜻한다. 초기의 원시인, 그리 특별할 게 없는 지능을 가진 선조, 곧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호모하빌리스나 호모에르가스테르 역시 이론적으로 본다면 우리처럼 잘 발달한 문법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반대 결론도 가능하다. 높은 지능을 가진 선조라 할지라도 문법 언어를 전혀 모를 수 있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언어 진화와 인류 진화에서 핵심적인 질문과 부딪힌다. 일반적인 지능과 문법능력은 서로 밀접하게 맞물려 있을까, 그렇지 않을까?_166~167쪽

4장 완전히 처음부터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인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시절에 미국의 신경학자 레이턴과 셰링턴은 너무 큰 소리를 내서 사육사를 견딜 수 없게 만든 침팬지 수컷의 전두엽 아래쪽과 브로카 영역 약간을 잘라내는 실험에 착수했다. 발성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알아낼 호기로 여긴 모양이다. 침팬지는 이 잔인하고 끔찍한 수술을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사육사를 낙담하게 만들고 연구자를 경악시킬 만큼 실험동물의 ‘언어’, 곧 발성은 조금도 손상을 입지 않았다. 어쨌거나 예전 못지않게 시끄러웠다(상해를 입은 침팬지의 손동작과 얼굴 표정이 어땠는지 알려주는 자료는 전해지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원숭이의 발성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른 두뇌 영역의 조종을 받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험은 두뇌지도 작성 열기에 불을 붙였다. 1870년 이 문제에서 선구적 역할을 한 사람은 독일의 해부학자이자 인류학자인 프리치와 신경생리학자인 히치히다. 두 사람은 산 채로 두개골을 갈라 드러낸 대뇌피질에 전극으로 몇 군데 자극을 주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실험 대상으로 삼은 것은 개로, 연구의 열기는 나중에 원숭이와 인간에게도 마수를 뻗쳤다. 물론 어느 누구도 과학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두개골을 열어 보이려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심각한 간질병을 앓는 사람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마지막 치료 가능성은 발작이 일어나게끔 만드는 두뇌 부위를 절단하는 것이다. 시술에 앞서 해당 부위가 정확히 어디인지, 그것이 어떤 기능을 맡는지, 주변의 다른 부위가 절대 손상을 입으면 안 되는지를 아주 정밀하게 규명한다. 어려서부터 개인이 거치는 성장 과정이 다른 탓에 어떤 두뇌도 다른 사람의 것과 정확히 같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두뇌지도는 그야말로 대략적인 기준에 불과하다. 이 기준은 모든 경우를 감안하면서 아주 신중하게 개인의 두뇌에 맞춰 다듬어져야 한다._250~251쪽

5장 실마리들이 하나로 모이다
우리는 언어의 발생을 두고 서로 경쟁하며 모순을 일으키는 두 가지 입장과 거듭 마주친다. 하나는 우리가 아는 언어가 호모사피엔스에게 저절로 굴러떨어진 선물이라는 주장이다. 그 시점은 5만 년 전부터 최장 20만 년 전 사이다. 다른 하나는 훨씬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시점, 곧 200만 년 전이라는 까마득한 옛날에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최초의 원시인에게서 언어의 시초를 찾아야 한다는 반론이다. 우리는 곧 두 개의 표를 책상 위에 놓고 여기서 살펴본 연구 성과들에 따라 어떤 주장이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지 헤아려볼 수 있다. 그렇지만 먼저 여기서 단순한 시점 확인 그 이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언어란 도대체 무엇인지, 어떻게 생겨났는지, 또 그것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과 무슨 관련을 가지는지 하는 물음을 둘러싸고 무수히 많은 의견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주장(호모사피엔스에서 뒤늦게 생겨난 언어)은 언어를 단 한 번의 돌연변이가 빚어낸 우연의 산물로 본다. 이 돌연변이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두뇌 구조 변화를 이끌어왔고 인간이 말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 돌연변이를 겪은 원시인(우리 인간)은 언어를 사용한다. 이 돌연변이를 겪지 않은 원시인(모든 다른 원시인)은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 이런 입장을 대변하는 많은 이들은 호모에르가스테르, 호모에렉투스, 호모하이델베르겐시스, 그리고 네안데르탈인이 동물처럼 의사소통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같은 입장을 견지한 사람들 중에서 원시인이 단어를 알기는 했지만 문법을 몰라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문법이야말로 동물과 차원을 달리 하는 진짜 인간 언어를 만들어줬다는 견해다. … 두 번째 이론에 따르면 완전히 발달한 언어(문법까지 포함)가 단 한 번의 돌연변이 결과일 리 없다. 오히려 단순한 초기 형태에서 점차 발달해왔다고 봐야 한다. 인류의 언어능력과 문법능력도 마찬가지다. 이는 비언어와 언어 사이에 분명한 경계선을 그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가장 오래된 초기 형태일지라도 오늘날의 언어에 있는 중요한 요소를 가졌으며, 이것이 강하게 다듬어지면서 더 많은 요소가 따라붙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언어능력이란 임신과는 달리 그저 약간이거나 좀더 많거나 아주 특별하거나 하는 식의 차이를 드러낼 수 있다.
1번일까, 2번일까? 증거 정황은 오랜 정체를 거쳐 최근에 결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2번에 유리한 쪽으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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