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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자격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교사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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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54g | 128*188*11mm
ISBN13 9791191638158
ISBN10 119163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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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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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중요한 일은 아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맡겨 주세요. 불안하고 안쓰러운 마음, 확실하게 처리하시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사람은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직접 처리하는 경험을 쌓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내게 중요한 일을 대신 알아보고 처리해 주는 사람이 있는데 굳이 내가 그걸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나이를 먹어도 미성숙한 채로 남게 됩니다.”
이러면 다들 말로는 알겠다고 하지만 속이 상했는지 문제 행동을 지속하거나 관리자에게 전화해서 불쾌하다, 저런 게 무슨 선생이냐, 자질이 없다며 항의를 하기도 한다. 때가 됐는데도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지 않으려 한다면 어떨까? 병아리조차 되지 못할 테니 닭으로 커 나갈 수가 없다. 어른이 되면 어차피 힘들게 살게 된다면서 부모님 슬하에 있을 때까지는 뭐든 다 해 주겠다는 분들을 간혹 본다. 인간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율과 도전, 실패, 성찰 등을 경험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의도는 ‘보호’인데 결과는 ‘성숙’을 가로막아 자녀의 성장이 지체된다.
--- 「1장 가르치는 일이 공부가 되려면」 중에서

공부를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늘 얘기한다. 공부를 못하는 건 괜찮은데 딱 공부 하나만 못하고 나머지는 잘했으면 좋겠다고. 공부를 잘 못하거나 아주 뛰어나지 않더라도, 예의 바르고 정해진 시간 안에 결과물을 제출하며 약속을 잘 지키고 친구들과 원만하게 잘 지내는 학생들을 보면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학교 밖에서도 배우고 익혀야 하는 건 무슨 일을 하며 살든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좋은 인연을 만나서 어떻게든 성실하게 일하며 잘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은 본인도 그런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성적과는 상관없이 늘 당당하고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한다. 모든 것이 기본에서 시작되고 마무리된다.
--- 「1장 가르치는 일이 공부가 되려면」 중에서

교사에게도 각자의 어려움이 있다. 교육 현장이 교육하기에 충분히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제도나 시설, 환경만이 아니라 때로는 교사 자체가 불안 요소일 때도 있다. 완벽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교육한다. 목표는 완벽한 교육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교육이다. 완벽한 삶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목표인 것처럼. 나나 내 학생들이 전부 완벽하지 않아도 모두 가치 있는 사람이듯이.
--- 「2장 하루하루 교사가 되어 가기 위해」 중에서

자격을 얻는 것과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다르다. 교사대를 졸업하고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교사로 일할 자격을 얻는 것과 실제로 교사가 되는 것은 다르다. 합당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자격을 얻는 경우도 있고, 자격을 얻은 다음 부단한 노력으로 자격에 걸맞은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후자에 가깝다. 자신 있게 후자라고 말하지 못하고 후자에 가깝다고 한 이유는 내가 교직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야 하니까 교사처럼 행동하긴 하는데 가치관과 행동이 일상적으로 교사다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이 교사를 교사답게 하는지도 실은 잘 모른다. 교사는 법률에 따라 교육하는 사람이라는데 교육보다 행정 일을 더 많이 하거나 잘잘못을 따지며 학생과 실랑이를 할 때면 내가 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알쏭달쏭하다.
--- 「2장 하루하루 교사가 되어 가기 위해」 중에서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는 하지만 그건 그만큼 중요하다는 비유적인 표현일 테니 입시제도나 교육과정이 수시로 바뀌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시대 변화가 빠르면 그에 대응하는 제도의 변화도 빠를 수 있다. 아무리 경력이 쌓여도 행정 업무에 적응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빠른 교육계의 특성상 업무량이 많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다 적응하면서 살아왔다.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아무리 절차에 맞게 일을 처리하더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조직이 나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일하더라도 조직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오래, 더 많이 내더라도 교원 연금의 소득 대체율이 국민연금보다 떨어진다는 것도 명예퇴직을 부추긴다. 그리고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신규 교원을 정규 교원 대신 기간제교원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도 교단을 흔드는 원인 중 하나다.
--- 「3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교육한다」 중에서

남에게 친절하라고 배웠다. 다들 각자의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그 얘기를 나 자신에게 들려주며 다짐한다. 먼저 나를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자. 사람은 아무에게도 고백할 수 없는 지옥을 견디며 산다. 오직 나만 아는 전쟁터를 거쳐 지금 여기에 있다. 그러니 자괴감이나 자책은 그만두겠다. 그것들로부터 나를 변호하겠다. 그래서 성장과 발전이 좀 더디게 되더라도 괜찮다. 그것보다 생존이 우선이니까.
--- 「3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교육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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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학교와 교사는 많은 걸 요구받습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교육적 난제들이 교실로 들어와 해법을 기다립니다. 심지어 바로right 지금now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 내라고 압박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사인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답 이 곧바로 주어지지 않는 상태를 견뎌 내는 힘'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완벽하지 않을 용기'를 말합니다. 그러니 괜찮다고 위로합니다. 저자의 이런 따뜻한 시선 덕분에 교직 사회와 우리 내부를 비판하는 글에서조차 날카롭다기보다, 오히려 조용히 다가와 등을 두드려 주는 것 같은 위로를 받게 됩니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은 교사들이라고.”
- 이의진 (작가 겸 칼럼니스트, 서울누원고등학교 교사)
‘三人行必有我師삼인행필유아사’라 했던가요? 저자는 인생의 나이테에 새겨진 선명한 삶의 궤적을 진정한 배움의 근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교사의 자격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드러냅니다. 가르침과 배움의 관계를 누구보다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 구자경 (호서고등학교 교사)
중고등학교에서 19년간 기간제 국어 교사로 지낸 김현규 선생을 보면 영화 〈디태치먼트〉(Detachment, 2014)의 주인공 헨리(애드리안 브론디)를 보는 듯하다. 《교사의 자격》은 아이와 교실과 교육의 중 심에 있으면서도 경계선에서 그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는 저자의 시선을 담고 있다. 교육의 주체이면서, 주변인이 되지 않으려는 기간제교사 김현규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한 인간의 절절한 일상이 담백하게 담겨 있다. 완벽하지 않지만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온 저자의 담담한 자기 성찰의 읊조림이 빼어나진 않아도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많은 평범한 교사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 차승민 (실천교육교사모임 상임 고문, 밀주초 교사)
가르치는 이가 배우는 이를 만나는 것은, 때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사람을 지치게 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고개를 돌려 교사 김현규를 본다. 그는 항상 어딘가에서 조용히 폭우가 되어 내리고 있는 사람이다. 밑 빠진 독을 만나도 상관없다고, 내가 폭우가 되어 기어이 너를 적시거나 혹은 잠기게 만들겠다고.
- 장세린 (김제교육지원청 학력지원센터 파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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