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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함께한 5년

: 순천만에서 청와대까지

조용우 | 행성B | 2023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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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36*205*30mm
ISBN13 9791164712472
ISBN10 116471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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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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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동아일보로 옮긴 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10년 넘게 신문사 정치부 그리고 정치권과 인연을 끊고 살았다. 사회부, 경제부 등을 돌며 평범한 기자로 살았다. 그 와중에도 마음 한편에선 늘 ‘왜 우리는 성공한 대통령을 갖지 못할까, 왜 퇴임 후 온전히 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대통령을 만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인연을 다시 이어지게 한 것 같다. 그렇게 기자로서 늘 밖에서만 구경하다 정치판에 뛰어들어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청와대 비서관으로 5년 내내 있으면서 권력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다.
--- p.8

정상적인 상황에서 진보 정당(민주당이 진보 정당인지에 대한 논쟁은 있지만 상대적으로)이 이기기 어렵다는 건 주류 세력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언론, 검찰, 재벌, 관료 집단 등 기득권 집단은 진보 정당이 집권하는 걸 원치 않는다. 갖고 있는 걸 뺏기지 않더라도 귀찮은 일이 많이 생긴다.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성가신 제도가 생기고 내야 할 세금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다수 관료도 그동안 해오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일할 것을 요구받으니 좋아할 리가 만무하다.
--- p.54

정권이 바뀌자 언론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다. 새 정부가 전임 정부를 깎아내리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야 자신들의 정당성이 확보되고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진보 진영 내부에서조차 문재인 정부를 향해 “5년 동안 뭘 했냐”는 볼멘소리가 들린다. 물론 모든 걸 잘했다고 할 수는 없다. 5년 단임제라는 한계로 인해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노력은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그 5년 동안 북한의 도발로 인해 불안에 떨었던 적이 있는가. 남북 간에 우발적인 물리적 충돌이 한 건이라도 있었던가.
--- p.56

이명박, 박근혜 두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기록비서관실을 없애 버렸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보수 정권은 기록을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기록비서관실을 없앴다. 노무현, 문재인 두 분은 재임 시절 거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했고,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 기록물법까지 제정했다.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도 당시 이 법을 토대로 지어졌다. 문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 p.63

어느 정부 때나 청와대 비서실 조직은 ‘어공(어쩌다 공무원)’과 ‘늘공(관료)’이 공존한다. ‘늘공’은 전문성, ‘어공’은 추진력과 정무 감각이 주특기다. 두 출신이 적절히 협업해야 성과를 내고 국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통상 선거 캠프와 당직자 출신 ‘어공’은 정권 창출의 공신이라는 점에서 ‘늘공’보다 힘이 세기 마련이다. 임기나 정년이 없는 ‘어공’은 ‘파리 목숨’이지만 ‘늘공’이 갖기 힘든 정무 감각과 추진력으로 관료 집단을 리드하는 게 원래 역할이다. 이런 힘의 역학관계는 내가 정치부 초년 기자 시절부터 봐왔던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 때는 이런 상식과 영 딴판이었다. 임기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늘공’ 출신이 비서실 내 ‘실세’가 됐고, ‘어공’이 ‘늘공’의 눈치를 보기 급급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서 비롯됐다.
--- p.80

코로나가 3년 넘게 지속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당시 보수 야당과 언론의 공격도 거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했고, 판단은 현명했다. 전임 정부에서 기습적인 ‘사드 배치’로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더더욱 과학적 근거도 없고 원칙도 없는 정치적 결정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 ‘중국인 입국 금지 요구’를 했던 현재 집권 여당과 일부 언론이 ‘정치 방역’을 요구했던 장본인 아닌가.
--- p.103

관료 집단도 민주당이 집권하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기본 습성이 보수적인 관료 집단은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업무 방식을 바꿔보자, 새롭게 해보자”며 ‘혁신’ ‘개혁’ 이런 단어를 자주 쓰니 피곤해한다. 그냥 수십 년간 해온 방식대로 일하면 편할 텐데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당장 모여서 함께 회의하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이 된다.
--- p.121-122

2009년 5월 토요일 아침, 눈을 뜨고 TV를 켰다. TV 화면 아래 시뻘건 자막, ‘노무현 전 대통령 투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모든 게 후회가 됐다. 경선 때 차라리 이인제 후보 쪽에 서서 기사를 쓸 걸, 청와대를 출입할 때 괴롭히는 기사를 쓰지 말 걸….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대통령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한 기사를 쓴 일, 대통령이 된 후 그가 원했던 대한민국의 변화를 훼방 놓은 기사를 쓴 일, 모든 게 후회가 됐다.
--- p.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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