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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동아시아 국제관계사

: 청일·러일전쟁의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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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67쪽 | 153*225*30mm
ISBN13 9788964479445
ISBN10 896447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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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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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질서와 베스트팔렌적 질서는 상호 이질적이지만 본질적으로 차별성에 기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이질서는 선진적인 중국의 문명과 압도적 힘을 배경으로 중화문명과 오랑캐에 차이를 둔 차등적 질서였다. 국가 간 평등을 전제로 한 베스트팔렌적 질서는 세계를 유럽의 문명 세계와 유럽 이외 비문명 세계, 즉 기독교 세계와 비기독교 세계로 구분하고 국가 간 평등은 문명 세계인 기독교 세계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보았다. 유럽적 질서에 내재한 이러한 차별성은 18∼19세기 서구의 문명화된 세계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비문명화된 세계를 폭력적으로 지배하는 것을 정당화했으며 유럽 열강에 의한 동아시아의 식민지화라는 비극으로 귀결되었다.
--- 「1장_충돌하는 두 세계의 질서」 중에서

19세기 중반 이후 변화된 동아시아 국제환경의 변화에 맞춰 이뤄진 청일수호조규는 전통적인 동아시아의 화이질서가 근대적 조약 체제로 전환하는 첫 신호였다. 교섭 과정에서 청은 속방 체제의 보호 등 자신들의 주장을 대부분 관철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에 일본은 처음으로 동아시아 질서에서 청과 대등한 관계에 올랐다. 일본은 화이질서 중심의 동아시아 질서를 근대적 조약 체제로 재편하고 청과 조선의 속방 관계를 부정함으로써 조선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 「2장_ 일본, 화이질서에 도전하다」 중에서

조일수호조규가 체결되면서 조선과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왕정복고 통보를 놓고 8년간 이어진 양국 간의 교착 상태를 끝내고 국교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수교 교섭을 마친 뒤 조선 쪽의 실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이 많은 군대를 동반해서 수교 교섭에 전력을 다하는 것을 보고 일본이 조선과 통상한 후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조선이 조일수호조규에 내포된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무지의 결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조선은 조일수호조규를 종전의 기유약조 체제에서의 조 ? 일 간의 옛 교린 관계를 일본의 국체 변화라는 사정에 맞춰서 수정해 정상화한 것으로 인식했다.
--- 「3장 _ 자주독립국인가 속방인가 ? 조일수호조규」 중에서

청은 영토 확장이나 정치적 영향력보다는 통상적 이익에 관심이 더 큰 서구 열강과 조선이 조약을 맺음으로써 한반도에서 세력 균형을 유지해 일본과 러시아의 위협을 억제하고자 했다. 이는 조선을 위한 계획이지만 사실상 청을 위한 계획이기도 했다. 청의 ‘신조선 정책’의 핵심은 현실적으로 전통적 속방 체제의 유지가 어려워지자 근대적 조약 체제를 통한 세력 균형 속에서 조청 속방 관계를 유지하자는 의도였다.
--- 「4장 _ 조선 근대 조약 체제에 들어서다」 중에서

영국의 거문도 점령은 22개월 만에 종료됐다. 거문도 철수가 청과 러시아, 영국이 조선의 영토 보전과 불가침성을 확인하고 현상을 유지하기로 한 3자 간 국제적 합의의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 문제의 국제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 이때부터 한반도 주변 이해 관련국들이 한국 문제의 성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이자 행위자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 「5장 _ 펜제와 거문도」 중에서

조선은 전쟁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었지만 청일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실은 한반도 사람이었다. 이들은 주로 동학농민군과 항일운동에 나섰던 조선 민중이었으며 이들의 희생이 컸던 것은 일본의 반문명적 전쟁 행태에서 비롯됐다.
--- 「6장 _ 청일전쟁」 중에서

청일전쟁은 일본이 이후 아시아 침략전쟁을 벌이면서 자행한 아시아 민중 대학살의 사실상 시작점이었다. 삭제된 역사 인식은 21세기 한·중·일 간의 상호 불신과 역사 전쟁의 원인이다.
--- 「7장 _ 동북아 동맹의 시대를 열다」 중에서

무엇보다 조선을 놓고 러·일 간에 협정을 체결해서 영·일 협정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한반도를 미끼로 사용해 일본이 영국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고 일본을 달래는 거래에 러시아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한제국이 근대 국가로서 정치개혁 운동에 실패하는 사이 러시아와 일본은 대한제국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한반도의 공동 관리에 합의했다.
--- 「8장 _ 조선을 갖고 거래하라”의 ‘니시-로젠협정’에서

조선의 문호가 개방된 이후… 열강의 관심은 한반도에서 위기를 최소화하고 자국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나온 한국문제의 해결책은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한반도의 ①분할과 ②보호국 ③공동관리 ④중립국화라는 4가지의 방안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이는 독립국가이지만 상대적으로 국력의 열세를 보였던 대한제국의 주권을 제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 「9장 _ 문호 개방 세력의 반격」 중에서

영일동맹이… 대륙세력인 러시아의 남하 저지에 나서면서 동아시아에서 해양세력과 대륙 세력 간에 ‘봉쇄와 팽창’이라는 대립의 원형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해양-대륙 세력의 충돌은 동아시아에 새로운 위기를 조성했으며 양대 세력의 지각판이 충돌하는 경계선상에 놓인 한반도는 언제 터질지 모를 ‘위기의 뇌관(雷管)’이었다.
--- 「10장 _ 러일전쟁으로 가는 길」 중에서

미국에게 동아시아에서 세력 균형의 주체는 일본이나 러시아였고 대한제국은 이러한 세력 균형 주체의 변동에 따라 움직이는 객체에 불과했다… 한반도를 놓고 미국, 영국에 이어 러시아와 일본의 거래가 완성되면서 한반도 운명은 19세기 강대국의 한반도 해결책 중 하나인 보호국화(protectorate)로 낙착되었다.
--- 「11장 _ 러일전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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