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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해방일지

: 퇴사욕구와 인정욕구 사이에서 좀비화한 요즘 직장인을 위한 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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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삶의 자세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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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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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8g | 140*205*18mm
ISBN13 9788901275390
ISBN10 890127539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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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칼라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직업이 종교적 정체성과 비슷해졌다. 그들에게 직업은 급여와 더불어 삶의 의미, 공동체, 나아가 목적의식까지 부여한다. 『애틀랜틱』의 기자 데릭 톰슨(Derek Thompson)은 이 새로운 현상을 가리키는 신조어로서 ‘워키즘(Workism)’을 제안했다. ‘일중심주의’라는 뜻이다. 이를 따르는 사람인 ‘워키스트(workist)’는 종교가 있는 사람이 신앙에서 의미를 찾듯 일에서 의미를 찾는다.
--- p.16

여러분이 직업이나 일 관련 다른 책들을 읽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일과 자존감을 쉽게 분리시키는 3단계’라든가, ‘다음 실적 평가 때문에 잠 못 드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열 가지 팁’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 바라건대, 이 책을 교과서라기보다 거울처럼 대해주면 좋겠다. 다시 말해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직업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보길 바란다. 이 책을 쓰면서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 p.28

디비야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일이 삶의 중심에 있는 사람에게는 다른 여유 공간이 없다. 그녀가 프래미어를 일구어나가던 몇 년 동안 일은 그녀의 최상의 시간뿐만 아니라 최상의 에너지도 차지했다. 그러나 한 면만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일하는 사람이자 형제자매이고, 시민이면서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며, 동네 이웃이다. 이렇게 보자면 정체성은 식물과 같다. 시간과 관심을 기울여야 자란다. 물을 주고 가꾸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금세 시들 수 있다.
--- p.55

이유가 무엇이든 한때 많은 사람들에게 소속감과 목적의식, 정체성을 가져다주는 바탕이 되었던 종교 기관이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만큼은 명백하다. 하지만 종교 기관이 쇠퇴하더라도 소속감과 목적의식, 정체성을 바라는 인간의 욕구는 그대로이므로 사람들은 이를 채워줄 다른 곳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에 교회보다 낫다고 여기게 된 곳이 바로 사무실이다.
--- p.66

물론, 자신의 일을 좋아하면서도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좋아서 일하기를 향한 열정이 정당한 보수, 정당한 노동 시간 및 정당한 복지 혜택을 대신하게 되면 노동자는 힘들어진다.
--- p.100

“일에 몰두하다 보니 저는 정말로 많은 달걀들을 하나의 바구니에만 담고 있었어요.” 영상제작자인 에즈라가 말했다. “기본적으로 그게 나의 사회생활이고, 삶의 목적의식이고, 자신과 가족을 먹여 살리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언제든 누군가가 그 바구니를 나한테서 빼앗을 수 있다는 거예요.”
--- p.126

직업상의 관계(적어도 사측과 노측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근본적으로 권력 관계다. 가장 친밀하고 진보적이고 사명이 이끄는 직장이라도 그렇다. 하지만 노조를 통해 권한이 주어진 직장에서는 고용 계약이 명확하며 ‘가족’이라는 수사법에 의해 권력 구조가 흐릿해지지 않는다.
--- p.164

일을 적게 하는 까닭이 꼭 더 나은 노동자가 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가 더 적게 일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193

그곳에는 사내 피트니스센터도, 거대한 젠가 블록도, 실내를 슝슝 달리는 스쿠터도 없었다. 말하자면, ‘일하는’ 장소 같았다. 하지만 최적의 사무실이란 그런 것이지 않을까? 사무실은 술집이나 피트니스센터나 레스토랑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칵테일이나 운동 기구나 저녁 식사 케이터링 서비스가 본질적으로 나빠서가 아니다. 일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출근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집에 가는 것이다.
--- p.206

“생각해보니, 내 아이가 자기 아빠가 오직 돈을 벌기 위해 감시를 당하면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는 게 더 위험하겠더라고요.” 그가 내게 말했다. 연말 보너스는 더 이상 그의 인생 목표가 아니었다. 그는 자랑스런 부모가 되기 위해 인생의 노선을 바꾸었다.
--- p.244

“무엇을 하십니까(What do you do)?” 나는 이 단순한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했다. 미국인들이 예의상 하는 말로 자리 잡힌 이 질문을 어떻게 바꿀지 제안하면서 이 책을 끝내고 싶다. 단 몇 글자만 집어넣으면 된다. “무엇을 하길 좋아하십니까(What do you like to do)?” 이 질문은 여러분이 자신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게 해준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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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련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한 적이 있다(글쎄, 발표 제목이 ‘일 잘하는 척하는 법’이었다). 발표 후 사회자가 “명수님에게 일이란 무엇인가요?” 하고 묻길래 거의 뜸 들이지 않고 “재미없는 것을 재미있게 하는 거요”라고 내뱉었다. 20여 년 동안 9곳의 회사를 다니며 스스로에게 ‘뭘 위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숱하게 던지면서 얻은 여러 답들 중 하나였는데, 나름 당당한 고백이긴 했으나 누군가에겐 재수 없는 과시적 멘트일 수 있으리라(고백하자면 몇 군데 회사는 정말 재미없고 끔찍했다. 의미는 늘 사후에 벌어지는 창작에 가깝다). 『워킹 데드 해방일지』를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아마 다르게 대답을 했을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자랑스러워하던 일의 정의를 더 널따랗게 벌려서 생각지 못했던 다른 이면을 보게 해준다. 예를 들면 자신의 ‘일’을 ‘미션’으로 삼아 거룩하게 여기는 나 같은 부류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온갖 잡다한 일들을 ‘잡다하고 지질하네, 하하’ 하며 그 자체로 넉넉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식이다. 극단으로 치우쳤다가 균형점을 찾아나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증언하는데 믿어야지 별수 있겠나. 당분간은 누군가 일의 의미를 물으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일은 재미있을 수도,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일에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다가는 일이 없을 때 재미도 없는 사람이 됩니다.”
-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말랑말랑 생각법』 저자)
일은 중요하다. 그런데 일이 너무나 중요한 나머지, 때로는 나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질 때조차 있다. 일이 자신의 일부가 아니라 일이야말로 곧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워킹 데드 해방일지』에 빠져들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일은 일이고 나는 나고 여가는 여가라고 말하면서도 삶의 희노애락 많은 부분이 일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았을 때 번아웃을 경험한 나로서는, 이 책이 들려주는 이 시대의 ‘일중심주의’라는 화두가 나의 것이라고 느꼈다. 또한 나의 친구들의 것이라고도. 신 대신 일에 의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권한다.
- 이다혜 ([씨네21] 기자, 『출근길의 주문』 저자)
삶을 일의 주변에 끼워 넣는 대신 삶 안에서 일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 번아웃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인류애를 잃어버린 리더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 『싱크 어게인』 저자)
굉장하다! 이 책은 우리의 일이 우리 삶의 의미와 자아정체성과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혹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한 흥미롭고 통찰력 있는 도전이다. 책 속의 실제 이야기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가 일을 제자리에 되돌려놓음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일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해방감을 안겨준다.
- 올리버 버크먼 ([가디언]지 기자, 『4000주』 저자)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이 신선하고 자극적인 책은 여러분이 일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게 만들 것이다.
- 앤 헬렌 피터슨 (『요즘 애들』 저자)
시몬 스톨조프는 우리의 일이 ‘잘’ 사는 삶에 기여하는 많은 요소들 중 하나가 되어도 괜찮다고 말하면서, 일을 미화하거나 악마화하려는 현대의 충동에 훌륭한 개선책을 제공한다.
- 칼 뉴포트 (조지타운대학교 부교수, 『열정의 배신』 저자)
이 책은 우리의 일이 곧 우리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파헤쳐, 우리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깨우침을 준다. 스톨조프는 왜 현대 세계가 워키즘의 주문에 쉽게 빠지는지, 그 손아귀에서 스스로를 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 리즈 포슬린 (마케팅 컨설턴트, 『노 하드 필링스』 공저자)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스스로에게 좋은 직업으로 멋진 삶을 설계할 기회를 주어라.
- 빌 버넷 (스탠퍼드대학교 라이프 디자인 연구소 소장, 『일의 철학』 공저자)
스톨조프의 촌철살인 발언들은 우리의 기업 문화를 완전히 무너뜨린다. 일 중독자들이라면 이를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만약 당신의 삶과 정체성에서 일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이 신선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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