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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의 소비 사회

현대 일본의 소비 사회

: 일본인들은 어떻게 소비 사회를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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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26g | 140*200*18mm
ISBN13 9791191840407
ISBN10 11918404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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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논의를 크게 보면 20세기의 사회 이념은 ‘평등’에서 ‘자유’로 변했다고도 할 수 있다. 양자의 배후에 있었던 것은 어떤 경우도 자본주의의 거대한 성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과제다. ‘평등’이라는 이념 속에는 자본주의 영향의 시정이 목표가 되었고, ‘자유’라는 이념에서는 자본주의적 발전을 더욱 갈망했다고 하는 의미에서, 일단은 완전히 정반대의 목표가 수립되었다고 보일지도 모른다. 단 양자는 ① 시대의 자본주의 성장에 대응해 요청되었다고 하는 조건에서만이 아니라 ② 국가 권력의 확대를 불러왔다는 결과에서도 공통되고 있다. ‘평등’ 혹은 ‘자유’라는 이상의 이름 하에 자본주의 발전을 컨트롤하는 것이 각각의 방법으로 목표가 되었고, 그것을 행하는 주체로서 국가의 힘이 강해진 것이다.
--- p.39

따라서 이 책은 소비 사회를 성급하게 부정하는 시도에 반대하고, 반대로 그것이 실현하는 ‘사적 선택’과 ‘다양성’이야말로 지켜야 할, 또 더욱 추구해야 할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사적 자유를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사회로서 소비 사회 이상의 것은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가까운 장래에 그것이 출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적어도 현재의 상상력에서는 적어도 소비 사회를 진지하게 검토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서 고려해야 한다.
--- p.48

앞서 봤듯이 현재의 소비 사회를 사물의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촉발하는 자본주의의 완성 형태로서가 아니라 반복되는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촉발하는 역사의 한 단면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과거 사람들에 의한 소비의 시행착오는 우리가 바라고 이루고 싶은 것의 가능성을 지탱함과 동시에 한정하는 조건으로서 날마다 소비가 확대되는 역사적 퍼스펙티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p.78

이제까지 봤듯이 100엔샵에서 팔리는 물건이나 브랜드 제품은 1990년대라는 곤란한 국면에서도 소비를 활발하게 계속해 나가는 추진력이 되었다. 경제 침체에 의해 구매력이 총체적으로 부족해져 더욱 진중하게 음미하면서 소비하는 것이 요청되는 가운데 100엔샵이나 브랜드샵은 ‘똑똑한’ 소비를 안심하고 즐기는 장소로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 p.104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소비와 관련되어 ① ‘똑똑함’을 경쟁하는 타자를 향한 커뮤니케이션 게임 외에도 ② 사물을 활용해 자신의 쾌락이나 만족을 높이는 탐구가 계속되고 있다. 후자는 사물을 자신의 취향이나 욕망과 합치한 ‘분신’으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설령 타자에게 평가 받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둘도 없는 가치를 지니는 대상이 반복되는 소비 속에서 탐구된다. 예컨대 봉제인형이나 피규어가 그러하다. 그러한 물건이 수집되어 자신의 분신으로 여겨짐으로써 현대 사회에서는 자신의 근방에 타자가 위협하기 힘든 성역이 종종 만들어지는 것이다.
--- p.160

그렇다면 의약품이나 약물, 기호품의 흥성을 사적 욕망과 관련된 소비의 현재적인 단면의 하나로서 해석할 수 있다. 역사를 크게 돌아보면 개個로서 자신의 신체를 안락하게 유지하거나 쾌락을 맛보는 소비의 자유는 이제까지 많은 사회에서 무제한으로 허용되어온 것은 아니었다. 물리적으로도 한 사람만을 위한 방이 구비된 집은 드물었고, 또 공동체의 율법이 물리적으로는 혼자 있더라도 그 행동을 종종 엄격하게 제한해왔다. 부자나 왕이나 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통상적이지 않은 치부致富를 했다고 여겨진 오사카의 요도야淀屋가 막부에 의해 붕괴되고, 프랑스 왕의 침실이 공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서 정치의 중심에 있었다고 간주되듯이 사회 상층부일수록 ‘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종종 강하게 요구되어온 것이다.
--- p.190

하지만 아무래도 소비는 현재 ① 타자와 경합하는 커뮤니케이션 게임으로서만이 아니라 ② 사적 쾌락이나 행복을 끝없이 추구하는 실천으로서 무수한 사람에게 반복되고 있다.
--- p.198

소비 사회는 소비 게임으로부터 일정한 사람을 배제함으로써 불공평을 확대한다. 이것은 물론 심각한 문제이지만, 단 그것에 의해 소비 사회가 금방 해체되지는 않는다.
--- p.214

다시 한번 문제를 정리해두자. 이 책은 이제까지 ① 이 사회는 여전히 소비 사회로서 존재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② 소비 사회를 우리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③ 그 경우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해 검토했다.
--- p.242

그러한 제도로서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이 기본 소득이다. 20세기 말 이래로 기본 소득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아 현실적인 정치 프로젝트로서 많은 실험이 거듭되어왔다.
--- p.249

이제까지 봤듯이 소비 사회의 한계를 보정하고 그 ‘불공평’을 완화하는 수단으로서 기본 소득은 기대된다. 소비 사회의 난문 중 하나는 소비 게임으로부터 배제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며, 나아가 그러한 ‘불공평’이 기후 변동이나 그것에 대한 대처에 의해 확대되는 것이었다. 형식적인 사고의 자유나 기회의 평등도 분명 소중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사람들이 소비 사회 속에서 그 기대나 희망을 구체적으로 이룰 수 있는 기회는 보장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기본 소득은 소비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행동하고 그것을 전제로 타인으로부터 존중 받을 기회를 되도록 보편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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