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치타공 언덕 바르기, 한국을 날다

: 방글라데시 치타공 힐트랙 선주민 로넬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48*210*20mm
ISBN13 9791197342274
ISBN10 11973422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00년에 한국에 재입국한 이후로 23년이 지났다. 수많은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추억도 쌓이고 고민도 많았다.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 공장 불법취업으로 임금체불에 인권침해도 겪고, 난민 인정을 받았지만, 신분이 합법적이라는 것 외에 여전히 넘어야 할 벽 앞에서 눈앞이 캄캄할 때도 많았다. 상황은 어려웠지만 나와 재한줌머인연대(JPNK) 일 외에도 한국의 이주노동자나 다른 나라에서 온 난민 신청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려고 했다.
--- p.9

1972년 줌머인은 치타공 힐트랙 소수민족과 연합해서 민족연합당(PCJSS)을 만들고 방글라데시 헌법기초위원회에 다시 치타공 힐트랙 자치권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4일에 발효된 방글라데시 헌법은 소수민족의 민족 정체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1972년 채택된 헌법 9조에는 “동일한 언어와 문화에서 비롯되어, 독립전쟁 과정에서 단결되고 결연한 투쟁을 통해 주권을 가진 독립 국가로서의 방글라데시를 일궈낸 벵골 민족의 단결과 연대는 벵골 민족주의의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명시했다.
--- p.68

“안전한 곳으로 떠나라.” 가족들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다. 나의 두 형과 부모님은 나를 해외로 피신시키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그때 나는 오로지 ‘치타공 힐트랙의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만 했다. 하지만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너무 막막했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고민 끝에 내가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단 인도로 갔다.
--- p.113

방글라데시 정부의 평화협정 불이행과 줌머 조직 간의 갈등 심화로 귀국 2년 만인 2000년에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다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치타공 힐트랙 상황을 알리고, 방글라데시 정부에 압력을 넣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줌머 투쟁의 대상은 벵골 사람들이 아니라 줌머 민족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방글라데시 헌법과 극단적인 벵골 민족주의였기에 국제사회가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당시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줌머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고, 일본에서는 줌머넷 재팬(JPNJ : Jumma People’s Network in Japan)이 결성되었다. 한국에서 줌머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p.149

나는 내가 차크마족, 선주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다. 줌머 운동을 하고, 한국에 와서 여러 시민단체와 활동가들, 지역주민을 만나면서 나의 사고는 조금 더 성장했고, 경계 너머에 있는 수많은 사람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됐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며 한국인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 p.269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책에 담긴 흥미로운 내용을 읽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로넬 씨가 차크마족과 소수 줌머 선주민이 겪은 차별의 역사와 현재 상황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과 그의 고민을 이미 잘 안다. 정체성, 자기 결정권, 자유와 평화와 대한 작가의 깊은 이해에 대해서도 신뢰한다. 나는 이 책이 한국에 정착한 줌머인과 한국인 사이의 더 깊은 이해와 우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 라자 데바시쉬 로이 (Raja Devasish Roy, 차크마 왕)
글을 읽고 마음이 아려온다. 가난했지만 평화로웠던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의 어린 시절이 그리움으로 전해온다. 그리고 많이 배웠다. 치타공 선주민에 대한 차별과 폭력, 그에 저항한 게릴라 투쟁의 역사, 체포와 수감 생활, 두 차례의 망명, 한국에서도 재한줌머인연대(JPNK)를 결성하여 줌머 운동을 이어가면서도 한켠 민족운동가로만 살지 못해 죄스럽다는 그 마음마저 참 아름답다. 로넬 선생님의 꿈을 함께 꾸고 싶다.
- 김연주 (변호사, 난민인권센터)
로넬은 그 고난의 시간을 시(詩)로 건넜다. 미등록체류자에서 난민으로, 난민에서 국민으로, 오늘에서 내일로 경계를 넘을 때마다 시를 썼다. 글은 단어와 문장으로 이뤄지지만, 시는 고
통과 인내로 이뤄진다. 로넬의 시는 대한민국의 과거사이면서,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는 차크마 전설의 새 바르기. 이나니 로넬 차크마.
- 이재호 (기자, 한겨레)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