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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의 세계사

: 왜 중국음식은 세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걸까

[ 양장 ] 따비음식학-0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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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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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0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16쪽 | 1312g | 140*215*52mm
ISBN13 979119216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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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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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3-11-03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외식 식당을 꼽자면 중국음식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짜장면, 짬뽕은 중국 본토에서는 그 모습을 찾을 수 없는, 한국화한 중국요리인데요, 재미있게도 전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이렇게 현지화한 중국요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옆나라 일본 사람들의 소울푸드로 꼽히는 라멘도 일본화한 중국요리입니다. 『중국요리의 세계사』의 저자 이와마 가즈히로는 바로 여기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요리는 왜 이렇게까지 전 세계로 퍼져나갔을까?” “중국 요리는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저자는 방대한 사료들을 통해 미국의 촙수이, 한국의 짜장면과 짬뽕, 태국의 팟타이, 일본의 라멘 등 다양한 단계와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현지화한 중국요리들이 중국 본토의 요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꼼꼼히 추적합니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차이나타운으로 대표되는 화인華人(화교) 사회가 각국의 다양한 계층, 집단과 극단적으로 충돌하기도 하면서 부침을 거듭해온 근현대사의 면면을 살펴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인종과 사회, 음식과 문화가 섞여 들어가고 있는 전 세계 곳곳의 ‘용광로’를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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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는 1941년 중국국민당이 대미 선전을 위해 증정한 판다보다 시기는 조금 늦을지언정 판다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소프트파워’의 원천이 되었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이 국제적 지지를 얻기 용이한 환경을 만드는 데 이용되어왔다.
--- p.15

이 책은 아시아에서 새로 수립된 국민국가나,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주의적 시각이 뿌리 깊었던 서양 국민국가 속에서 중국요리가 어떻게 자리매김해왔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음식에 관한 중국·일본이나 세계 각국의 내셔널리즘을 상대적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p.16

즉, 공상·환상 속 ‘동양’을 동경하는 ‘오리엔탈리즘’의 시선이 중국요리와 이를 제공하는 차이나타운이나 아시아인에게도 향해 있던 측면이 있었다. 중국요리에 대한 미국인의 호기심 어린 시선은 나이트클럽 안 ‘화인’의 무대를 보는 시선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중국(동양) 취미’의 일종이었다. 이는 촙수이와 함께, 전간기에 이르러 런던을 비롯해 유럽 각 도시에, 나아가서는 ‘동양’의 제국인 일본의 수도 도쿄나 고도古都 교토에도 전해졌다.
--- p.26

1960~70년대에는 종래의 ‘오리엔탈리즘’과는 확연히 다른 시선이 화인과 중국요리로 향했다. 요컨대, 서로 다른 민족·문화의 공생·공존을 추진하는 ‘다문화주의’ 속에서 화인과 중국요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정책과 활동이 두드러진 것이다. … ‘다문화주의’의 경험은 귀중한 자산으로서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다. 서양에서도 아시아 요리에 대해 호기심을 넘어선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요리, 일본 요리 등을 세세하게 구별하는 등 높은 수준의 리터러시literacy를 깨치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 p.28

19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민적인 것보다 지역적인 것이 오히려 세계적이 되기 쉽다는 국면이 존재했다. 그리고 현대 중국은 중국요리의 세계적 인식이나 평가를 제고하기 위해 ‘미식의 내셔널리즘’ 극복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
--- p.192

영국 식민지 시절 싱가포르의 대표적 요리는 서양인에게는 서양 요리, 중국인과 일본인 등에게는 중국요리였다. … 그런가 하면 싱가포르가 독립한 1965년 정부의 주도로 개최된 푸드 카니발에는 중국요리 레스토랑과 포장마차가 한데 모였다. 그 후 싱가포르는 자국 요리를 열성적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국민적 아이덴티티의 기반이나 관광자원으로서 이용해왔다. 싱가포르 요리의 중핵을 차지하는 뇨냐 요리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커 문화는 쇠퇴·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싱가포르 건국 후 보호를 받으며 부활했다.
--- p.301~302

베트남의 젓가락 사용과 반미는 각각 기원전부터 중국에 의한 지배와 19세기 이후 프랑스에 의한 지배의 영향을 받은 식문화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에 비해 퍼는 20세기 중국(화인)과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도 베트남의 풍부한 쌀로 만든 면을 이용해 베트남 북부에서 만들어져 전국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나간 베트남의 대표 요리라 할 수 있다. … 그러나 베트남 요리는 중국요리와 명확히 구별된다. 나아가 베트남 요리에 미친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은 타이완 요리에 미친 일본 식문화의 영향과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중국과 구별하는 아이덴티티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었다.
--- p.330~331

20세기 이후 내셔널리즘이 고조되면서 태국 정부는 엄격한 반反화인 정책이나 화인 문화의 태국화 운동을 추진하였으며, 화인과 중국 문화는 태국인과 태국 문화에 동화될 것을 강하게 요구받았다. 팟타이는 이러한 동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중국의 면 요리인 ‘퀘티아우’가 태국식으로 개량되어 태국 요리로서 성립한 것이다.
--- p.357

서민을 겨냥한 중국요리는 20세기 조선과 한국의 식문화를 풍요롭게 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중국에서 유래되어 주로 한국인 경영자와 요리사의 손에 의해 한국식으로 개량된 요리들이 독자적 발전을 이루었으며, 호떡과 같이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 널리 퍼지며 한국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내렸다. 이 점은, 라멘이나 야키교자燒き餃子[군만두] 등을 빼놓을 수 없는 일본식 중국요리의 경우처럼, 한국식 중국요리를 맛있고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 p.440~441

요리는 좋든 싫든 권력이나 부의 양상, 민족이나 국민에 대한 시각, 나아가서는 시대정신을 반영해왔다. 또한, 재능과 열정이 있는 요리사나 개발자, 미식가나 음식 저널리스트, 나아가 레스토랑이나 식품 관련 기업의 경영자와 종업원 등이 자국·자민족의 요리만큼이나 타국·타민족의 요리에 애정을 품었을 때 자타의 경계에 맛있는 식문화가 새롭게 싹트고는 했다. 국민 요리는 타민족의 문화에 대한 동화와 배제의 논리가 아니라 관용과 조화의 정신에 의해 성장할 때 비로소 그 가능성을 크게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p.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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